초록
본 연구는 추상적인 국내 책 표지 디자인의 신화를 분석함으로써, 롤랑 바르트의 기호학적 방법론의 적용 가능성을 알아보고 수용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선호도 조사까지 시행하였다. 연구대상은 국내 출판사인 열린책들에서 30주년 기념으로 출간되었던 시리즈 중 <개미>와 <향수>를 선정하였다. 책표지디자인의 의미작용 분석 결과, 첫째, 롤랑 바르트의 기호학적 접근법은 추상적인 책표지디자인을 구성하는 시각적 요소의 기호현상을 파악하기에 적합한 도구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수용자들은 추상적인 형태의 디자인이 전하는 바를 잘 전달받고 있었지만 선호도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차이를 보여 확실한 결과를 얻기 어려웠다. 본 연구는 책표지 디자인에 나타나는 내면적 의미의 중요성과 함께 그래픽 디자이너들에게 전달자와 수용자 간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By analyzing abstract book cover design,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applicability of the semiotic methodology of Roland Barthes and to conduct a preference survey of how people would accept it. The selected books for the study are and published in Openbooks publishing company to mark the 30th anniversary of the opening. The research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it was confirmed that Roland Barthes' semiotic approach is a suitable tool for identifying the symbolic phenomena of visual elements that constitute abstract book cover design. Second, people were well informed of what the abstract form of design conveys, but they showed personal differences in preference, making it difficult to achieve clear results. This study, together with the importance of the internal meaning that appears in the book cover design, gives graphic designers an indication that interaction between the communicator and the acceptor should be sou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