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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ffect of Founder's Experience and Technical Competence on Performance in Contexts of Manufacturing Start-up Companies

창업자의 경험과 기술 능력이 창업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제조업을 중심으로

  • Received : 2019.10.30
  • Accepted : 2019.11.14
  • Published : 2020.01.28

Abstract

Although the start-up companies in the manufacturing industry have a great job creation effect, there is a lack of research on start-up and development in the manufacturing industry. Using a sample of 201 in manufacturing start-up companies, we proposed that founder's experience and technical competencies will positively influence performance in manufacturing star-up companies. We also proposed that founder's technical competence will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founder's experience and performance. The results of this study supported most of our hypotheses, implying that founder's experience and technical competence could be crucial especially in the beginning stage of manufacturing start-up companies.

제조업 창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큼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창업과 육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국내 제조업 분야의 창업 기업 201개사를 대상으로 창업자의 경험과 기술 능력이 창업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또한 창업자의 기술 능력이 창업자의 경험과 창업 기업의 성과 사이에 매개역할을 하는지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본 연구에서 제안한 가설이 모두 채택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제조업 분야의 창업 기업에서 창업자의 경험과 기술 능력이 창업 초기부터 중요하다고 밝혀졌다.

Keywords

1. 서론

1.1 연구의 배경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및 우리나라의 경제 저성장에 따라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청년층의 고용 촉진과 취업 강화를 위해 역량기반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청년 창업 지원 등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정책의 활성화가 시급하다. 이에 따라 취업난을 타개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청년 및 중장년층의 창업을 활성화하려는 창업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년층 일자리 확충을 위해 IT 기술 콘텐츠에 기반을 둔 창업의 육성을 장려하고 있다[1].

그런데, 정부의 IT 기술 관련 창업 지원 정책을 지지하지만,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제조업 분야의 강국임과 동시에 2016년 2월 통계청에 따르면 제조업 취업자가 전체 일자리 중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강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즉, 2015년 대비 2016년에 제조업취업자가 15만 6000명으로 늘면서 전체 일자리 증가폭의 46.3% 차지하였다. 또 다른 2014년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주요 산업별 기업의 1년 생존율이 전체 62.4%에 비해 제조업은 70.9%, 5년 생존율 전체 27.3% 대비 제조업이 37.2%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인들의 창업이 어려운 전기, 가스 수도업을 제외하고는 제조업 분야의 창업이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결과임을 말해준다. 2014년 고용노동부 발표 결과, 우리나라 전체 평균 임금 5,336 천원 대비 제조업은 6,214 천원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통계 결과들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 창업과 육성에 더 많은 지원과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1.2 연구의 목적

이러한 여러 배경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제조업 창업과 관련해 창업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 변수들 연구에 중심을 맞추어 진행하였다. 특히, 창업자의 창업 경험이나 실무 경험 그리고 창업자의 연구개발능력 혹은 양산능력이 기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의 여부에 주목하였다. 마지막으로 창업자의 연구개발능력이나 양산능력이 창업자의 실무 혹은 창업 경험 유무와 기업 성과의 관계에 매개효과를 줄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도 수행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제조업분야 창업 기업에 한정하여, 실무 혹은 창업 경험 등이 창업 성과에 미치는 선행 변수들에 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 이론적 배경

2.1 창업자의 실무 경험 및 창업 경험

창업이란 기업을 새로 만들거나 시작하는 것으로 기업가 정신을 가진 개인 혹은 집단이 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자본을 투입하여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2]. 창업을 함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창업가의 개인적 특성인데 이를 창업자의 배경 등 여러 특성들로 나누어 기업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11].

창업자의 성별이나 나이, 학력, 교육수준, 창업의욕 그리고 경험 등 다양한 특성 중에서 창업자의 경험은 창업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행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창업자의 창업 경험은 이전에 다른 기업을 창업했던 것을 의미한다. 창업자의 업종 경험이나 창업 경험이 창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3], 동종업종에 대한 경험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와 관련 업종에서의 경험이 기술 관련 창업 기업의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4]. 창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에서 창업자의 학업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창업자의 업무 경험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예전의 업무 경험은 특히 창업 초기에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하는데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5]. 이는 창업자의 경험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매출액 증가 등 중요한 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위의 선행 연구에서 창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창업자의 경험이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는 일부 선행 연구들도 있다[6][7].

위의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창업자의 실무 경험이 창업 기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행 변수로 보고 제조업 분야에서의 창업자의 실무 경험을 현 창업 업체 이전의 제조업종에서의 실무경험의 연수로 정의하고 측정·사용하였다. 또한 창업자의 창업 경험도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행변수로, 창업자의 창업 경험을 제조업 분야의 창업에 관계없이 현재 창업한 업체 이전에 다른 업체를 창업한 횟수로 정의하고 측정·사용하였다.

2.2 창업자의 기술 능력

1990년대 들어 창업자의 역량 특성이 강조되면서 창업 분야 연구에서는 창업자의 기술 능력(즉, 투자능력이나 생산능력 등)이 창업 기업의 성과와 관련이 있으며, 창업자의 기술 능력 혹은 기능수준이 높으면 창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기 시작하였다[8]. 창업자의 기술 능력에 대한 학문적인 정의는 없고, 연구자에 따라 다르게 제안되는데, 기술 능력을 투자, 생산, 그리고 혁신 능력으로 분류하고, 기존 기술을 사용하여해당 기업의 기술지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기술 능력을 기술 선택 능력, 기술적 문제 해결 능력, 기술 창출 능력 및 투자와 확장능력으로 구분하기도 하고 전문성을 보유하거나 경영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 조직능력 등을 기술 능력으로 보기도 하였다. 제조업은 제품의 연구개발과 제품의 양산이 기업의 성과를 크게 좌우하므로 창업의 경우창업자의 기술 능력이 기업의 기술 능력이 될 정도로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창업자의 제품에 대한 지식 및 기술이 창업 기업 성공에 필수 요소라 하였고, 창업자의 기술 능력이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자 특성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IT 벤처기업 중심의 연구에서는 창업자의 기술 능력(기술 역량)이 경영 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창업자의 기술 능력이 중소기업의 재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9]. 반면, 창업자의 기술 능력이 성과와 관련이 없다는 선행연구 결과들도 존재한다.

제조업 분야의 창업 성과 여부에서 창업자의 기술 능력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즉, 창업 초기에 제품을 개발하여 양산하고 판매하는 것이 중요한데 연구개발 기술은 있으나 양산기술이 없다면 창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창업 초기의 이러한 특수성을 염두에 두어 창업자의 여러 기술 능력 중에서 제품의 연구개발 능력과 제품을 양산하는 능력을 기술 능력이라 정의하고 측정·사용하였다.

2.3 창업 기업의 성과

어떠한 방법으로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수익성 같은 재무 지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한다는 의견이 있고, 단일 지표에 의한 측정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여러 변수를 복합적으로 측정하자는 주장도 있으며, 재무적 지표와 비재무적지표 (예를 들어 시장점유율, 성장률, 다각화, 제품혁신 등), 주관적 지표(예를 들어 만족도) 등을 분류하여 측정하자는 견해도 있다. 또한, 객관적 지표(수치로 산출되는 재무적 성과)와 주관적 지표(측정자 본인의 주관에 의한 평가)를 나누어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창업 기업의 특성상 객관적 성과측정에 어려움이 있어 비재무적 성과를 성과 측정에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10]. 비재무적 성과의 일환으로 경영주의 만족도를 측정하거나, 창업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재무적지표가 불확실한 경우 등을 들어 주관적으로 재무적 성과와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였다.

본 연구 또한 창업 기업에 대한 성과 연구로 주관적 재무평가와 더불어 비재무적 성과를 추가하여 창업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 적합하였다.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재무적 성과인 매출액 증가와 영업이익 증가, 비재무적 성과(주관적으로 평가)로서 고용률 증가, 지적재산권 증가,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진척 수준,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였다.

3. 연구가설 및 표본

3.1 연구 가설

위의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제시한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Hypothesis 1-1: 창업자 실무 경험은 창업 기업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Hypothesis 1-2: 창업자 창업 경험은 창업 기업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Hypothesis 2-1: 창업자 연구개발능력은 창업 기업 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Hypothesis 2-2: 창업자 양산능력은 창업 기업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Hypothesis 3-1: 창업자 연구개발능력은 창업자실무 경험과 기업 성과 사이에 매개역할을 할 것이다.

Hypothesis 3-2: 창업자 연구개발능력은 창업자창업 경험과 기업 성과 사이에 매개역할을 할 것이다.

Hypothesis 3-3: 창업자 양산능력은 창업자 실무경험과 기업 성과 사이에 매개역할을 할 것이다.

Hypothesis 3-4: 창업자 양산능력은 창업자 창업경험과 기업 성과 사이에 매개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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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모형

3.2 표본 및 자료수집

본 연구에서는 2017년 3월 현재 중소기업청 지정 전국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제조업 분야 창업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였다. 이 중에서 총 218부가 회수(총 2,800부 발송)되었고, 불성실한 답변을 포함했거나 제조업 관련 기업의 설문지가 아닌 17부를 제외한 총 201부의 설문지를 본 연구의 표본으로 사용하였다.

4. 가설 검증 및 결과 분석

4.1 통계 분석

본 연구의 가설 검정을 위해 SPSS 16.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선형회귀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표 1]은 본 연구 표본의 일반적인 특성으로 회사 설립은 평균 2.5년으로 종업원 수는 평균 4.5명이다.

표 1. 창업 기업의 일반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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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들의 기술통계량을 살펴보면[표 2], 창업자의 실무 경험은 7.33년이고 창업 경험은 0.68 회이다. 창업자의 연구개발 기술 능력은 3.69, 양산 능력은 3.55, 기업 성과는 3.78로 나타났다.

표 2. 변수의 기술통계량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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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가설 검정

Hypothesis 1-1: 창업자 실무 경험은 창업 기업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Hypothesis 1-2: 창업자 창업 경험은 창업 기업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 1-1과 1-2를 검증하기 위하여 선형회귀분석을 사용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고[표 3], p값이 통계적으로 모두 유의하므로 가설 1-1, 1-2는 모두 채택되었다 (각각 13.1%과 10.1%의 설명력).

표 3. 창업자 경험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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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thesis 2-1: 창업자 연구개발 능력은 창업기업 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Hypothesis 2-2: 창업자 양산 능력은 창업 기업성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것이다.

가설 2-1과 2-2를 검증하기 위하여 선형회귀분석을 사용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고[표 4], p값이 통계적으로 모두 유의하므로 가설 2-1, 2-2는 모두 채택되었다 (각각 27%와 21%의 설명력).

표 4. 창업자 기술 능력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Hypothesis 3-1: 창업자 연구개발 능력은 창업자실무 경험과 기업 성과 사이에 매개역할을 할 것이다.

Hypothesis 3-2: 창업자 연구개발 능력은 창업자창업 경험과 기업 성과 사이에 매개역할을 할 것이다.

Hypothesis 3-3: 창업자 양산 능력은 창업자 실무 경험과 기업 성과 사이에 매개역할을 할 것이다.

Hypothesis 3-4: 창업자 양산 능력은 창업자 창업 경험과 기업 성과 사이에 매개역할을 할 것이다.

가설 3-1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표 5].

표 5. 창업자 연구개발 능력의 실무경험 매개효과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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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1: 창업자 실무 경험 → 창업자 연구개발 능력 회귀분석

모형2: 창업자 실무 경험 → 기업성과 회귀분석

모형 3: 창업자 실무 경험과 연구개발능력 → 기업 성과 회귀분석

[표 5]와 같이 모형 1과 모형 2의 회귀분석 결과 t값이 유의하지만, 모형 3의 다중회귀분석 결과, 실무 경험이 기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의 t값이 유의하지 않으므로 연가개발 능력의 실무 경험 매개 효과는 채택되지 않았다.

가설 3-2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표 6].

표 6. 창업자 연구개발 능력의 창업경험 매개효과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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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1: 창업자 창업 경험 → 창업자 연구개발 능력 회귀분석

모형2: 창업자 창업 경험 → 기업성과 회귀분석

모형 3: 창업자 창업 경험과 연구개발능력 → 기업 성과 회귀분석

[표 6]과 같이 모형 1과 모형 2의 회귀분석 결과 t값이 모두 유의하다. 또한, 모형 3의 다중회귀분석 결과, 창업 경험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매개변수인 연구개발 능력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의 t값이 모두 유의하여 가설이 채택되었다.

가설 3-3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표 7].

표 7. 창업자 양산 능력의 실무 경험 매개효과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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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1: 창업자 실무 경험 → 창업자 양산능력 회귀분석

모형2: 창업자 실무 경험 → 기업성과 회귀분석

모형3: 창업자 실무 경험과 양산능력 → 기업성과 회귀분석

[표 7]과 같이 모형 1과 모형 2의 회귀분석 결과 t값이 모두 유의하다. 또한, 모형 3의 다중회귀분석 결과, 실무 경험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매개변수인 양산 능력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의 t값이 모두 유의하여 가설이 채택되었다.

가설 3-4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표 8].

표 8. 창업자 양산 능력의 창업 경험 매개효과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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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1: 창업자 창업 경험 → 창업자 양산능력 회귀분석

모형2: 창업자 창업 경험 → 기업성과 회귀분석

모형 3: 창업자 창업 경험과 양산능력 → 기업성과 회귀분석

[표 8]과 같이 모형 1과 모형 2의 회귀분석 결과 t값이 모두 유의하다. 또한, 모형 3의 다중회귀분석 결과, 창업 경험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매개변수인 양산 능력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의 t값이 모두 유의하여 가설이 채택되었다.

5. 결론 및 시사점

본 연구는 제조업 분야에서의 창업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로 창업자의 실무 및 창업 경험, 창업자의 연구개발 능력 및 양산 능력이 창업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실증적인 결과를 제시한 연구이다. 중소기업청 지정 전국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제조업 분야 창업 기업의 최고경영영자를 대상으로 총 201부의 설문을 실증 분석한 결과 창업자의 실무 경험과창업자의 창업 경험이 창업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업자의 연구개발 능력과 양산 능력도 창업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자 연구개발 능력의 창업 경험 매개효과와 창업자 양산 능력의 실무 경험과 창업 경험 매개효과 모두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창업자 실무 경험과 연구개발 능력 매개효과는 효과가 없다고 분석되었는데, 이것은 응답자(최고경영자)가 받아들이는 실무 경험의 의미가 관리나 경영, 생산 업무 등의 요소로 생각되어 실질적인 실무연수가 연구개발 관련 경험과는 관련이 적었을 수 있다고 추정된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제조업 분야 창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자면, 실무 경험이 풍부하고 양산 능력을 보유한 인력이 제조업 창업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도입한 양산능력은 제조업창업에서 꼭 필요한 역량임에도 불구하고 선행 연구가 많지 않은 한계가 있었다. 또한 본 연구는 주로 전국의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여 향후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지 않은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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