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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acts of Parenting Attitudes Perceived by on Children's Smartphone Dependency: Based on Meditation Effect of Aggression and Social Withdrawal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동의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박혜정 (합천군육아종합지원센터 센터장)
  • Received : 2020.09.25
  • Accepted : 2020.11.23
  • Published : 2020.12.28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firm the effect of parents' positive and negative parenting attitudes perceived by children on smartphone dependence. In addition, it is to verify whether aggression and social withdrawal play a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attitude and dependence on smartphones. In order to achieve this goal, the data of the "Korean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2018(KCYPS 2018)" were used for analysis. The sample group is 2,399 "elementary school students 4 cohort". The research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autonomy support and coercion had a negative effect on aggression of children, but rejection and inconsistency had a positive effect on aggression. Second, it was found that inconsistency and rejection had a positive effect on children's social atrophy, but coercion had a negative effect. Third, it was found that aggression had a positive effect on children's dependence on smartphones, but social withdrawal had no significant effect. Fourth, it was found that autonomy support, rejection, coercion, and inconsistency indirectly affect children's dependence on smartphones through aggression. In this study's conclusion, practical implications for lowering children's dependence on smartphones were suggested.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양육태도가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이 부모의 양육태도와 스마트폰 의존도 간의 관계에서 매개 구실을 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2018(KCYPS 2018)'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초4 코호트" 2,607명 중 불성실한 응답표본 208명을 제외한 2,399명이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율성 지지와 강요는 아동의 공격성에 대해 부(-)영향을 미치지만, 거부와 비일관성은 공격성에 대해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비일관성과 거부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에 대해 정(+)의 영향을 미치지만, 강요는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공격성은 아동의 스마트폰 의존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지만, 사회적 위축은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매개효과 검증을 통해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자율성지지, 거부, 강요 그리고 비일관성은 아동의 스마트폰 의존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공격성을 매개로 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론에서는 아동의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사하는 실천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Keywords

I.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스마트폰의 보급 및 확산은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다주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정보검색부터 시작하여 전자책ㆍ웹툰ㆍ웹 소설, 게임, 교육, 라디오와 팟캐스트, SNS 등을 통하여 타인 또는 외부환경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퓨리서치(Pew Research)의 2018년 조사에서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휴대전화는 약 50억 대로 추정되며, 이 중 약 절반 정도는 스마트폰이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27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우리나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익숙하고 꼭 필요한 도구이지만, 이러한 스마트폰 이용은 순기능적인 측면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1][2].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즉 익숙한 습관이 꼭 해야만 하는 행동으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하는 중독이 일어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3]. 이러한 스마트폰 과의존 및 중독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대표적인 역기능적 현상으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19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5명 중 1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되어지며 전년대비 0.9% 증가하여 2012년 이후 평균 1.27%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발표하였다[4]. 연령별 추이를 살펴보면, 유ㆍ아동(만3~9세)의과의존 위험군이 전년대비 2.2% 증가하여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청소년 0.9%, 성인과 60대가 0.7%증가하였다. 유ㆍ아동,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은 부모가 일반군일 경우(26.3%)보다 과의존 위험군일 경우(36.9%)보다 높은 관련성을 가지며, 맞벌이 가정인 경우(26.1%) 외벌이일 경우(20.8%)보다 과의존 위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부모의 양육태도는 부모가 자녀들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내는 태도 및 언행을 일컫는 개념으로, 관련한 연구들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스마트폰 의존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들을 제시하고 있다. 김진숙 등(2014)은 부모양육태도는 스마트폰 의존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공격성을 매개로 스마트폰 의존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5]. 노충래ㆍ김소연(2016)은 긍정적 양육태도는 스마트폰 의존도에 부(-)의 영향을, 부정적 양육태도는 스마트폰 의존도에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6]. 또한, 이들은 긍정적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우울과 공격성을 감소시키고 스마트폰 의존도를 줄이는 반면, 부정적 양육태도는 우울과 공격성을 증가시키며 나아가 스마트폰 의존 문제를 야기한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최태산ㆍ김자경(2016)도 부모의 과잉간섭은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의존도에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위축은 우울과 함께 부정적 양육태도와 스마트폰 의존도 간 관계를 매개한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7]. 임정아ㆍ김명식 (2018)도 부모의 부정적인 양육태도가 스마트폰 의존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 과정에서 공격성과 충동성이 완전히 매개한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8].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공격성은 의도를 가지고 타인을 해하거나 다치게 하는 행동으로 정의되어진다[9][10]. 그리고 이러한 공격성에 따라, 아동은 자신이 생각한 호의적인 태도가 타인으로부터 부정되거나 도전을 받는다고 생각될 때 그 대상에 대하여 공격성을 드러내게 된다[11].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공격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연구들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부정적 양육태도는 공격적인 자녀를 만드는 반면[12][13], 부정적인 양육태도는 자녀들의 공격성을 낮춘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14]. 국내 선행연구들에서도 부모의 긍정적인 양육태도는 자녀의 사회성을 높이고 건강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부정적 양육태도는 자녀의 공격성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15][16]. 차은진ㆍ김경호(2016) 의 연구에서는 긍정적 양육태도는 공격성을 낮추며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는 반면, 부정적 양육태도는 공격성을 높이며 스마트폰 의존도를 높인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17]. 이러한 연구 결과들과는 달리 스마트폰 의존도가 또래 관계를 악화시켜 청소년의 우울과 공격성을 증가시킨다는 즉, 스마트폰 의존이 공격성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들도 제시되고 있다[18][19].

사회적 위축은 또래와의 상호작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거나 또래 수용도가 낮은 것을 말한다[20]. 사회적 위축으로 인해 개인이 새로운 환경에 처해 상호작용 전 긴장감과 두려움을 느껴, 사회적 관계 형성을 회피 또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고립시키려는 경향이다[21]. 사회적 위축은 공격성과 같은 외현화된 행동과 달리 타인의 관심을 끌만 한 행동을 하지 않아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 쉽다. 이에 대해 학자들은 사회적 위축을 사회 부적응 행동 중 하나로 인식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자녀의 사회적 위축은 부모의 방임적 양육태도에 영향을 받으며, 사회적 위축은 자녀의 스마트폰 의존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20]. 이러한 연구 결과와는 달리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사회적 위축을 낮춘다는 선행연구 결과도 있다[22].

이상의 선행연구들의 연구 결과들과 같이, 부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연구들은 매우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 양육태도 모두를 포함시켜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 연구는 여전히 매우 제한적으로만 이루어졌을 뿐이다. 또한, 자녀의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이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연구들과 함께, 스마트폰 의존도가 공격성 또는 사회적 위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본 연구들이 혼재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양육태도가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이 부모의 양육태도와 스마트폰 의존도 간의 관계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아동의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을 감소시키며,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부모들의 양육태도와 관련한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스마트폰 의존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확인하는 것이며,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부모의 양육태도, 공격성, 사회적 위축, 스마트폰 의존도를 파악한다.

2)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가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3) 부모의 양육태도와 스마트폰 의존도 간의 관계에서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를 살펴본다.

Ⅱ. 연구 방법

1. 데이터 및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동의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 수행 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제공받을 수 있었던 가장 최근 자료인 ‘한국아동ㆍ청소년패널조사 2018(KCYPS 2018)’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표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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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ㆍ청소년패널조사2018(KCYPS 2018)’의 조사대상은 2018년에 표집 된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2개 코호트 총 5,197명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본 연구는 이 중 “초4 코호트” 자료를 활용하였다.

KCYPS 2018 “초4 코호트” 자료의 원패널은 초등학교 4학년 2,607명을 대상으로 태블릿 PC를 활용하여 개별 면접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이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2020).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초4 코호트”2,607명 중 불성실한 응답표본 208명을 제외한 2,399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성별분포는 남학생이 1,193명(49.7%), 여학생이 1,206명(50.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생연도는 2008년 출생자가 2,377명으로 전체의 99.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지역은 경기도가 614명(25.6%)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특별시 369명(1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 측정 도구

2.1 부모 양육태도

본 연구에서 사용한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척도는 김태명ㆍ이은주(2017)의 양육태도 척도 24개 문항을 사용한 것으로, 긍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은 따스함, 자율성 지지, 구조제공의 3개 요인으로 부정적 양육태도는 거부, 강요, 비일관성의 3개 하위 요인으로 구성하였다[23].

긍정적 양육태도와 관련한 하위요인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따스함과 관련한 문항들은 ‘부모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표현하신다.’, ‘부모님은 나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신다.’ 등의 4개 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Likert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따스함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긍정적 양육태도의 하위 요인인 따스함에 대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91로 나타났다. 자율성 지지와 관련한 문항들은 ‘부모님은 나를 믿어주신다.’, ‘부모님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신다.’ 등의 4개 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Likert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율성 지지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긍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자율성 지지에 대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85로 나타났다. 구조제공과 관련한 문항들은 ‘내가 무언가 하려고할 때, 부모님이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 주신다.’, ‘어떤 일이나 사물이 돌아가는 이치를 알고 싶어 할 때, 부모님께서 설명해주신다.’ 등의 4개 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Likert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구조제공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긍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구조제공에 대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73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양육태도와 관련한 하위요인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거부와 관련한 문항들은 ‘부모님이 나를 좋아하시는지 가끔 궁금할 때가 있다’, ‘부모님은 내가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신다.’ 등의 4개 문항으로‘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Likert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거부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부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거부와 관련한 첫 번째 문항을 제거했을 때 신뢰도 계수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제거하였으며, 거부에 대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76으로 나타났다. 강요와 관련한 문항들은 ‘부모님은 나에게 늘 무엇을 하라고 하신다’, ‘부모님은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신다.’ 등의 4개 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Likert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강요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강요에 대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71로 나타났다. 비일관성과 관련한 문항들은 ‘부모님이 약속을 해도, 그 분들이 지키실지는알 수 없다’, ‘부모님은 무언가를 하겠다고 말씀하시고는 실제로는 하지 않으실 때도 가끔 있다.’ 등의 4개 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Likert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비일관성의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비일관성에 대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75로 나타났다.

2.2 공격성

공격성은 조붕환ㆍ임경희(2003)의 공격성과 관련한 중복문항을 제외하고 문항을 수정ㆍ보완하여 활용한 척도를 사용한 것이다[24].

공격성과 관련한 문항들은 ‘작은 일에도 트집을 잡을 때가 있다’, ‘남이 하는 일을 방해할 때가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못하게 하면 따지거나 덤빈다’, ‘별것 아닌 일로 싸우곤 한다’, ‘하루종일 화가 날 때가 있다’, ‘아무 이유 없이 울 때가 있다’ 등의 6문항으로, 이 중 마지막 문항을 제거했을 때 신뢰도 계수가 향상되어 5문항만 분석에 사용하였다.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Likert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공격성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공격성에 대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82로 나타났다.

2.3 사회적 위축

사회적 위축은 김선희ㆍ김경연(1998)의 사회적 위축과 관련한 중복문항을 제외하고 문항을 수정ㆍ보완하여 활용한 척도를 사용한 것이다[25].

사회적 위축과 관련한 문항들은 ‘주위에 사람이 많으면 어색하다’, ‘부끄럼을 많이 탄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기 어렵다’, ‘수줍어한다.’,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한다.’ 등의 5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Likert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위축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사회적 위축에 대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86으로 나타났다.

2.4 스마트폰 의존도

스마트폰 의존도는 김동일 등(2012)의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척도 12개 문항을 사용한 것으로, 스마트폰 의존도는 일상생활 장애, 금단, 내성의 3가지 하위변인으로 구성하였다[26].

일상생활 장애에 관한 문항들은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으로 학교성적이 떨어진다’, ‘수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스마트폰을 너무 자주 또는 오래한다고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불평을 들은 적이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지금하고 있는 일(공부)에 집중이 안된 적이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지금 하고 있는 일(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역문항)’ 등의 5문항으로, 이 중 마지막 문항을 제거했을 때 신뢰도 계수가 향상되어 4문항만 분석에 사용하였다.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Likert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일상생활 장애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일상생활 장애 정도에 대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79로 나타났다.

금단에 관한 문항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절부절 못하고 초조해 진다’, ‘스마트폰이 옆에 없으면 하루 종일 일(공부)이 손에 안 잡힌다’의 3개 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Likert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금단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금단에 대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77로 나타났다.

내성에 관한 문항들은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려고 해보았지만 실패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그만 해야지 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계속한다’, ‘스마트폰 사용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습관화되었다’의 3개 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4점)’의 Likert 4점 척도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내성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내성에 대한 신뢰도 계수 Cronbach's α는 .83으로 나타났다.

3. 연구모형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와 부정적 양육태도가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을 매개로하여 스마트폰 의존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기 위한 연구모형은 다음의 [그림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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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모형

4. 자료처리 및 분석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 25.0과 Amo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분석되었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주요 변인들에 대한 분포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빈도분석 및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측정도구들에 대한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을 매개로하여 스마트폰 의존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파악하기 위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한 분석과 함께 매개효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 결과

1. 기술통계

본 연구의 주요변인인 부모의 양육태도, 공격성, 사회적 위축 및 스마트폰 의존도에 대한 기술통계량은 [표 2]와 같다.

표 2. 주요변인들에 대한 기술통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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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따스함의 평균은 3.58(SD=.534), 자율성 지지의 평균은 3.50(SD=.536), 구조제공의 평균은 3.30(SD=.520)으로 나타났으며, 부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거부의 평균은 1.38(S.D=.526), 강요의 평균은 2.12(S.D=.644), 비일관성의 평균은 1.89(S.D= .618)로 나타났다. 공격성의 평균은 1.81(SD=.602), 사회적 위축의 평균은 2.03(SD=.742), 스마트폰 의존도의 평균은 1.72(SD=.535)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변인들에 대한 왜도(skewness) 절댓값이 모두 2보다 적고, 첨도(kurtosis) 절댓값도 모두 7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주요변인들에 대한 분포가 정규분포 특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스마트폰 의존도에 대한 영향요인

2.1 확인요인분석

본 연구의 주요변인들의 각 측정항목들에 대한 확인 요인분석(CF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적합도 평가를 위하여 GFI≥0.9, AGFI≥0.8, NFI≥0.9, CFI≥0.9, RMSEA≤0.08 등을 이용하였으며, 수정지수(MI: modification index)를 이용하여 척도정제과정을 수행하였다.

확인요인분석 결과 x2값은 512.151(df=273, p=.000), GFI= .991, AGFI= .979, NFI= .981, CFI= .991, RMSEA= .019 등으로 대부분의 적합도 지수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2.2 연구모형의 적합도 분석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을 매개로 하여 스마트폰 의존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모형에 대한 적합도 분석결과는 다음의 [표 3]과 같다.

표 3. 연구모형의 적합도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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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연구모형에 대한 적합도 지수는 x2/df =1.87, RMSEA= .019, CFI= .991, TLI= .988 등으로 바람직한 수준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 연구모형의 분석결과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을 매개로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연구모형의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다음의 [표 4]와 같다.

표 4. 분석결과

CCTHCV_2020_v20n12_406_t0004.png 이미지

*p<0.1, **p<0.05, ***p<0.001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동의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 중 자율성 지지는 공격성에 대하여 경로계수(C.R.)가 -0.448(-1.711)로 유의적인 부(-) 의 영향을 미치지만, 따스함과 구조제공은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자율성을 지지하는 경우, 즉 ‘부모님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신다’, ‘부모님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을 하게 해주신다’, ‘부모님은 나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신다’고 지각하는 아동의 경우에는 공격성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이다.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 중 비일관성과 거부는 공격성에 대하여 경로계수(C.R.)가 각각 3.642 (2.552), 0.402(2.194)로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강요의 경우에는 공격성에 대하여 경로계수 (C.R.)가 -3.880(-2.323)으로 유의적인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부모님은 무언가를 하겠다고 말씀하시고는 실제로는 하지 않으실 때도 가끔 있다’, ‘부모님은 나에 대한 규칙을 자주 바꾸신다’, ‘부모님은 사전에 주의도 주지 않고 화부터내신다’는 비일관적 양육태도를 가지는 것으로 자녀가 인식하는 경우, 자녀의 공격성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 하는 결과이다. 또한 ‘부모님은 내가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신다’, ‘부모님은 나로 하여금 불필요한 존재라고 느끼게 하신다’, ‘부모님은 내가 하는 어떤 것도 만족스러워하지 않으신다’와 같은 거부적 양육태도를 가지는 것으로 자녀가 인식하는 경우, 자녀의 공격성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이다.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동의 사회적 위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에 해당하는 따스함, 자율성지지, 그리고 구조제공은 사회적 위축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달리 부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에 해당하는 비일관성과 거부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에 대해 경로계수(C.R.)가 각각 12.482(1.824), 1.112(2.244)로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강요는 경로계수 (C.R.)가 -14.555(-1.832)로 유의적인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부정적 양육태도에 해당하는 비일관성과 거부는 선행연구들의 연구결과와 같이 자녀의 사회적 위축을 높이는 쪽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부모님은 나에게 늘 무엇을 하라고 하신다’, ‘ 부모님은 어떤 일을 할 때 오로지 그분들의 방식만이 유일하게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신다’, ‘ 부모님은 모든 것에 대해 “안 돼”라고 하신다’와 같은 강요하는 양육태도는 자녀의 사회적 위축을 낮추는 쪽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이다.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이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공격성은 스마트폰 의존도에 대하여 경로계수(C.R.)가 0.403(3.409)로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사회적 위축은 경로계수(C.R.)가 0.361(0.695)로 스마트폰 의존도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4 매개효과 검증

[표 4]의 분석결과에서 본 연구에서 채택한 매개변수중 공격성만 스마트폰 의존도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공격성을 매개로 스마트폰 의존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매개효과 검증은 Holmbeck (1997)의 검증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27]. 매개효과 검증에는 부트스트래핑, Holmbeck 방식 등이 활용되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Holmbeck 방식을 적용하여 매개효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공격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자율성 지지가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격성은 \(\Delta\)x2/\(\Delta\)d.f. 의 값이 3.84 이하여서 완전 매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인 거부가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격성은  \(\Delta\)x2/\(\Delta\)d.f.의 값이 3.84 이하여서 완전 매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요와 비일관성도 \(\Delta\)x2/\(\Delta\)d.f. 의 값이 3.84 이하여서 완전 매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5. 매개효과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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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개효과 검증을 통하여, 자율성지지, 거부, 강요 그리고 비일관성은 스마트폰 의존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공격성을 매개로 하여 스마트폰 의존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Ⅳ. 논의 및 결론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고,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긍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 중 자율성 지지는 공격성에 대하여 유의적인 부(-)의 영향을 미치지만, 따스함과 구조제공은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부모가 자녀의 자율성을 지지하는 경우에는 아동의 공격성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결과와 관련하여 선행연구에서는 부모의 양육태도가 공격성에 유의적인 부(-)의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으나, 수용자율과 거부통제를 부모의 양육태도로 사용하였다는 것이 본 연구와의 차이점이다[5].

부모의 부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 중 비일관성과 거부는 공격성에 대하여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강요의 경우에는 유의적인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거부ㆍ방임적 양육태도가 자녀의 공격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28]. 이러한 분석결과를 통해 아동의 문제행동의 원인인 공격성은 부모의 양육태도라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으며, 아동에 대한 부모의 자율성 지지와 함께 문제행동에 대한 비일관적인 태도보다는 강요적인 태도 즉, 부모의 자녀 양육에 대한 개입이 강화됨으로써 아동의 문제행동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부정적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에 해당하는 비일관성과 거부는 아동의 사회적 위축에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강요는 유의적인 부 (-)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방임적 양육태도 즉, 부정적 부모의 양육태도가 사회적 위축에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다[18]. 따라서 부모들은 강요가 부정적인 양육태도의 하위요인에 해당하더라도 문제행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양육태도를 가져야 아동들이 사회적 위축을 통해 상처를 받고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문제 행동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셋째, 공격성은 스마트폰 의존도에 대하여 유의적인 정(+)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사회적 위축은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성과 관련된본 연구의 결과는 공격성이 높을수록 스마트폰 의존도 가 높다는 선행연구의 연구결과와 일치한다[5]. 이들의 연구와 같이 공격성이 스마트폰 의존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아동이 스트레스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상태에서 이러한 스트레스의 분출통로를 찾지 못하는 경우 스마트폰 의존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추론해 볼 수 있다. 따라서 공격성이 높은 아동을 둔 부모들의 경우에는 다양한 활동 및 운동프로그램에 자녀를 참여시켜 스트레스 조절을 완화시킬 수 있게 하여야 스마트폰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사회적 위축과 관련된 본 연구의 결과는 사회적으로 위축된 자녀들이 스마트폰에 더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29]와는 상이하며, 사회적 위축이 스마트폰 의존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연구결과와는 일치하는 결과이다[30]. 이와 같이 사회적 위축 또는 사회적 적극성이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은 선행연구들에서 상반된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를 통하여 사회적 위축과 스마트폰 의존도 간의 관련성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수행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매개효과 검증을 통하여, 자율성지지, 거부, 강요 그리고 비일관성은 공격성을 매개로 하여 스마트폰 의존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의 연구결과에서 공격성이 부모양육태도와 휴대전화 의존 간에 완전매개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결과이다[5]. 아동의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공격성을 낮출 수 있는 가정환경 즉, 바람직한 부모의 양육태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상과 같이,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 등을 활용하여, 아동의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요인들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그러나 다음의 한계점은 후속 연구들을 통해 보완될 필요가 있다 하겠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아동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에 따른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을 횡단적 연구를 통해 살펴볼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적 흐름에 따른 아동의 인식의 변화에 대한 종단적 연구는 수행되지 못했다. 따라서 이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부모의 양육태도에 대한 척도는 김태명ㆍ이은주[23]의 연구를 토대로 긍정 및 부정적 양육태도 각각에 관한 3개 요인을 통하여 분석이 수행되었다. 그러나 부모의 양육태도와 관련한 선행연구들에서 제시하고 있는 부모의 양육 태도에 대한 다양한 분류방법에 따라, 해당 요인들이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을 매개로 하여 스마트폰 의존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지역규모와 같은 개인특성변인과 관련한 인식차이 및 영향관계의 차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에 대한 후속연구도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의 연구방향과 달리 스마트폰 의존도가 공격성 또는 사회적 위축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들도 혼재하고 있어, 향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의 매개변수인 공격성 및 사회적 위축과 스마트폰 의존도간의 선후행관계에 대해서 국한하여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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