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향
3월 22일 기준 산지육계가격은 1,800원대를 유지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3월 중순까지 병아리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산지 물량부족과 생산성 저하가 맞물리면서 현재까지 산지 육계가격은 생산비를 웃도는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 종계의 생산성 향상으로 육용병아리 공급은 원활한 것으로 보이지만 병아리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아 일선에서는 병아리가 부족하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출하단계에서 생산성이 좋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며 특히 증체 저하로 대닭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출하계군의 병아리품질 저하로 증체가 더뎌 폐사율과 증체 저하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자료분석
2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764,200수로 전년(351,300수)대비 117.5% 증가하였고, 전월 (477,100수)보다 60.2% 증가하였다. 4월 닭고기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3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6,763천수로 전년(63,813천수)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23,922톤으로 전년(23,900톤)보다 0.1% 증가하였고, 전월(28,713톤)보다 16.7% 감소하였다.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88,951톤으로 전년(185,452톤)보다 1.9% 증가하였고, 전월(190,616톤)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월 도계마리수는 53,673천수로 전년(55,437천수)대비 3.2% 감소하였고, 전월(59,700천수)대비 10.1% 감소하였다. 2월 생계가격(수도권기준) 평균가격은 1,665원/kg(대닭기준)으로 전년동월(1,318원/kg)대비 26.3% 상승하였고, 전월(2,216원/kg)대비 24.9% 감소하였다. 2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720원으로전년(505원)대비 42.6% 증가하였고전월(720원)대비동일한가격을유지하였다.
전 망
4월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봤을 때 닭고기소비가 상당 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월 말이면 프로야구가 개막되고 지역축제 등으로 소비여력이 있어 닭고기 소비량은 증가할 것이다. 또한 봄철 육계 생산성 저하가 심각한 수준을 보일 경우 닭고기 공급량이 충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3월 중순 이후 병아리입식이 증가하고 있고 4월부터 생산성이 회복되어 출하물량이 증가하게 되면 산지육계가격는 하락세로 돌아서고 심각할 경우 원가이하로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 이렇듯 육용병아리 공급량 증가로 입식물량 증가되면 4월 산지가격 전망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종합적으로 보면 4월 종란생산에 가담하는 종계사육수의 증가로 병아리공급량이 전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산지 육계마리수는 증가가 예상된다. 산지육계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많은 만큼 생산물량이 조금만 늘어나도 가격 하락은 커질 수 있어 계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