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동물용 항균제에 대한 이해

  • Published : 2019.03.01

Abstract

Keywords

난치성 세균 질병 원인을 밝히는 데 관심을 집중하자!

가금티푸스(FT)는 1992년 처음 발생이 보고된 이래로 매년 발병되어 양계농가들한테 피해를 주는 세균성 질병이고, 괴사성 장염(NE)은 EU와 마찬가지로 2011년 사료첨가제의 완전 사용금지 이후로 더 발생이 늘고 있는 난치성의 대표적인 세균성 질병으로서 양계농가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데 기여 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 이두 대표적인 난치성 질병의 기본적인 소개 및 치료방법은 양계질병 전문가들을 통해 지면 또는 서적교재를 통해 소개된 바 있어 양계농가들도 관련된 정보와 지식을 인터넷 등을 비롯한 여러 경로를 통해 습득할 수 있다. 본인도 전문 수의사가 아니어서 전문가들이 이전에 발표한 수많은 기고와 국내외 수의학회지 및 전문 임상수의지를 통해 발표한 자료들을 계속해서 탐독하면서 이해력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을 통해서 본인이 월간양계 2월호에 기술한 바와 같이 두 난치성의 세균성 질병의 배후가 존재한다는 것이 엄연히 학술논문과 서적교재의 증거자료를 통해서 확인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검역검사본부 전문가들과 양계질병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서 양계농가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어떠한 증거자료 제시나 고찰을 동반한 발표 자료나 증언을 제시하고 있지 않아 또다시 본인이 먼저 두 질병의 배후가 엄연히 존재해서 치료용 약제의 효과를 감소시키는데 기여한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면서, 전문가들의 각성을촉구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전문가들은 두 질병의 배후에 대해 지금까지도 우리는 그 심각성을 인정치 못해 연구할 가치가 없어서 방치하는 것이라고 항변하면서 버틸지 모르겠으나, 역설적으로 이 두 질병의 배후에 대해 많은 증거자료를 발표하는 선진국 전문가들은 무엇 때문에 우리나라 전문가들은 양계농가들이 현장에서 고통을 호소할지라도 연구할 가치도 없다고 느끼는 배후에 대해 저토록 많은 정성과 노력을 들여서 분자생물학 수준으로까지 증거를 제시하려고 노력하는지를 지금부터라도 묵상하면서 향후에는 새로운 시각을 지닌 증거자료 제시와 함께 고찰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본인은 본 지면을 통해서 해외 전문가들이 발표한 증거자료를 제시하고자 하니, 국내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두 난치성 질병의 이러한 배후의 존재 여부를 전자현미경 사진과 고찰을 통해서 본인의 논리 제시에 대한 검증으로 양계농가들의 알 권리를 분명 하게 해결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가금티푸스와 바이오 필름 관련 증거자료

Avian Disease나 Avian Patholoy 및 Veterinary Microbiology 같이 가금질병 전문가들이 많이 보는 유명 논문지와 Intechopen사와 Wiley-Blackwell사에서 발간된 살모넬라 관련 서적 및 수의 미생물학 서적에는 모두 어김없이 바이오 필름 및 가금티푸스와 관련된 전자 현미경 사진 및 고찰을 동반한 증거자료가 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관련자료1). 2019년에도 한국 미생물학회가 Springer출판사를 통해 국제 영문판으로 발간하는 J of Microbiology에도 살모넬라와 바이오 필름과 관련된 총설 논문이 발표될 정도로 바이오 필름이 항균제의 치료효과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재론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주지의 사실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이미 30년 전부터 바이오필름 연구회를 조직해 3년 전부터는 학회로 발전 시켜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Nature지에 연구논문을 발표할 정도에 이르고 있는 것을 본인이 매년 이 학회에 참가하면서 확인할 수 있고, 일본 임상수의사들이 많이 보는 임상수의지를 통해서도 바이오 필름과 관련된 내용이 발표되고 있다. 상황이 이러 함에도 불구하고, 동물용 항균제 내성 문제만 공론화되면 왜 이런 상황이 발생되는지에 대한 배후와 관련된 고찰은 없이 매번 고전적으로 판에 밖은 기술만 되풀이하는 것은 참으로 시대를 역행하는 것은 아닌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더 경악하게 하는 것은 모든 책임을 양계농가들한테로 돌리면서 사용금지 조치만을 발표하면서 넘어간다는 것이다.

<관련자료1> 살모넬라와 가금티푸스 관련 전자현미경 증거자료. 본 증거자료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살모넬라와 가금티푸스 원인균은 바이오 필름을 형성해서 양계농가들이 사용하는 동물용 치료제에 저항하는 배후라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지고 있는 만큼, 검역검사본부도 우리나라 가금티푸스나 살모넬라 원인균의 바이오 필름 형성유무를 전자 현미경 사진을 통해서 즉시 증거자료로 제시하는 것이 요망되고 있다.

현재 양계농가들이 바이오 필름과 관련해서 제공받는 정보와 지식은 모두 실험실 내에서 이루어진 최소발육억제농도(MIC)자료로서, 이 자료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필름형성 병변에서도 그대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장담할 수 없어서 월간양계 2월호에도 소개드린 바와 같이 바이오 필름 존재 하에서 유효한 농도를 제시하는 최소 바이오필름 억제 농도(Minimal biofilm eradication concentration, MBEC)의 자료가 제시되어져야 하나, 이 부분에서 우리나라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것은 전적으로 검역검사본부에서 기술을 전수하고, 연구와 홍보를 해나가야 할 일이라 전국의 주요 병성감정기관에서는 국가도 안 하는 것을 왜 우리더러 하라고 하는 식의 반응을 보이면서 매년 MIC 성적만을 발표하거나 제공하면서 감수성 있는 약제 성분을 수의사들과 양계농가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가금티푸스를 비롯한 병원성 세균은 치료 농도 이하로 동물용 항균제를 사용 시에는 곧바로 바이오 필름을 형성해 보호막을 만들어서 저항하는 것도 이미 기정사실화 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현재 치료용으로 허가된 항균제들이 가금티푸스가 생성하는 바이오 필름 존재 하에서도 정량급여만으로도 약효가 그대로 유효한지는 결코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임상 수의사들이 머리로는 MIC 감수성 성적만 입력하고, 현장에 임해서는 자신의 경험과 여러 정황을 종합해서 기존에 허가된 용량보다는 더 높은 용량으로 처방해서 치료에 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미생물학적 내성 한계치(Breakpoint, BP) 적용보다는 EU 수의사들처럼 임상학적 내성 한계치를 적용해서 치료하는 것이다. 국가는 적용하지도 않는 임상학적 내성 한계치를 임상 수의사들은 사실상 실제적으로는 적용하면서 고군분투하는 것이다.

<관련자료2> 괴사성 장염의 바이오필름과 쿼럼 센싱(Quorum Sensing, QS) 관련 증거자료. 괴사성 장염 원인균도 치료농도 이하로 사용하면 곧바로 원인균이 바이오 필름을 형성하고 이를 지배하는 쿼럼 센싱이 가동된다는 것 또한 많은 증거자료를 통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양계질병 전문가들은 눈에 보이는 현상도 중요하지만, 배후 요인의 정체를 밝혀서 양계농가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는 것도 전문가들의 몫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동물용 항균제 수명연장과 해결 방안의 단서 제시

가금티푸스와 관련해서 예전에는 전문가들이 감수성 있는 사용할 약제가 많다고 기술하기도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나, 현재는 내성이 심화되어 감수성이 보장되는 약제를 추천하기가 쉽지 않다는 고충을 표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이르게 된 데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단편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두 난치성 질병의 배후와 관련된 연구 및 기술보급화를 등한시한 정부 관계자들의 책임 또한 결코 좌시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양계농가들에게 돌리려는 행위는 절대적으로 삼가야 한다. 이제는 치료용 동물용 항균제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어져야 하며, 그 일환으로서 본인이 미국 하버드대학과 UCLA대학 교수가 공저로 미국 과학지(2009)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권장하는 박테리오파지와 박테리오신과 같이 바이오 필름을 직접 구멍 내거나 침투해서 다른 항균제나 대체재 성분들이 세균을 만나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통로 역할을 하는 것이 확인되는 성분의 사료첨가를 소개한 바 있다. <관련자료3>에서 보는 바와 같이 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리차드 마일즈교수는 그의 발표 자료를 통해 박테리오파지(Bacterophage)가 바이오 필름 제거 효과에도 그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확인되고 있고, 박테리오신(Bacterocin)도 바이오 필름 제거에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 실증 증거자료로 확인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연구도 국가차원에서 연구비를 들여 확인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관련자료3> 박테리오파지와 박테리오신의 바이오 필름 제거효과 증거자료.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금티푸스나 괴사성 장염 원인균과 관련해서 박테리오파지나 박테리오신의 바이오 필름 제거 효과를 접목해서 해석한 자료는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수학 공식 적용하듯이 이러한 증거자료를 적용한 실증 검증 절차가 이루어져야 한다.

맺으며

동물용 항균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계농가들과 함께 축산수의발전에 기여하게 될 귀중한 자산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나, 사료용이든 치료용이든 모두 사용을 중지해도 내성균의 유전자 전파는 계속되어지는 숙명적인 운명을 지닌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동물용 항균제를 사람 슈퍼박테리아 발생의 주범인 것처럼 무식 충만한 자료나 증언을 하는 행위는 현재까지도 실제로 밝혀진 바도 없고, 앞으로도 발생되는 것이 결코 수월치 못한지라 과학적인 증거를 통해 우려(Concern)와 위험(Risk)은 엄연히 다르고, 잠재적 가능성(Possibility)과 확실한 가능성(Probability)도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알려서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

동물용 항균제 내성이 증가되어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배후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자료의 논리 제시도 없이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의 논리 제시는 스스로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강조 드리면서 마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