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side - 김의겸 양계마이스터(산내들농축 대표)

  • Published : 2019.03.01

Abstract

농업마이스터 대학 양계과정은 2년 과정으로 연암대학교, 건국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전국 3개 대학교에서 교육생을 배출하고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연암대학교를 제외한 2개 대학교에서 운영 중에 있다. 그중 양계마이스터는 현재까지 4명이 배출(연암대 3명, 건국대 1명)되었다. 지난해 10월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 양계과정 졸업생을 대상으로 총 동문회를 결성하고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산내들농축 김의겸 대표를 만나 최근 활동과 양계마이스터의 의미와 활동에 대해 들어보았다.

Keywords

김의겸 대표님, 최근 활동 사항이 궁금합니다.

반갑습니다. 산내들농축 대표 김의겸입니다. 현재 천안에서 산란계육성 8만수 사육농장인 산내들농축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농고 축산과와 연암대학교 전신 연암축산고등기술학교에서 축산을 전공하고 40여 년간 오직 양계산업 외길만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흥성사료 시험농장에서 17년간 농장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0년도에 현 농장을 설립하였으며 보다 더 체계적인 전문성을 갖추어야 선진 축산인으로 거듭난다고 생각되어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 공부하였습니다. 배움을 통해서 제가 생각했던 축산 마인드가 바뀌었고 신지식인 선정, 마이스터 인증은 지금의 제가 양계업계에 열정을 바칠 수 있는 계기기 되었습니다. 양계마이스터 자격으로 각종 농업인 교육 강사, 후계 농업인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 양계과정 졸업생들이 농장 경영을 하면서 습득한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지식 교육을 통하여 자질향상 목적으로 총동문회를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년 전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70세에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두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틈틈이 써온 시를 정리하여 시집을 발간할 계획이고 방송통신대학교 졸업을 목표로 올해 농학과 3학년이 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것이 어렵지만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있다는 성취감만큼은 배움이 최고라고 생각됩니다.

마이스터 선발과 활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농업마이스터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匠人)으로서 전문분야에서 최소 15년의 경력을 갖춘 자로서, 지정시험은 1차 필기시험 축산의 경우(축산학개론, 농업경영, 농산물유통, 마케팅, 농업정책·법규, 실습교수법), 2차 역량평가(심층면접, PPT 강의 실현), 3차 영농현장심사를 거치며 평가에서는 재배품목의 전문성, 장인정신, 문제해결 능력, 교육 컨설팅역량, 지역 리더쉽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인증하는 전문농업 경영인으로 농업마이스터는 품목별 전문 교육 강사, 농업분야 정착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도제 방식의 실습 교육, 농업기술 경영 노하우 전수, 농업분야 취업·창업 상담 역할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현재 인증 현황은 축산(양계(4), 양돈(9), 한우(13), 흑염소(3)) 4개, 식량작물 2개, 원예15개, 특용작물 3개, 친환경 3개 등 27개 품목으로 다양하며 180명이 인증을 받았습니다. 인증된 마이스터 들은 농업기술센터, 농협 영농교육, WPL(현장 실습교육), 귀농·귀촌 교육, 특성화고교, 농업계 대학에서전문교육 강사, 영농자문위원, 또는미래농업인 멘토로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양계마이스터는 충남 3명(김의겸, 지덕한, 전묘탁)과 충북 1명(조성문)이 있으며 지금은 AI 특별방역 기간이라서 활동을 자제하고 있고 해제가 되면 활발히 제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게 됩니다.

▲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 지정서(2013년 7월)

지난해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 양계과정 총동문회가 결성되었죠. 앞으로 활동이 궁금 합니다.

제가 졸업한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 양계과정은 지난해까지 3기 졸업으로 모두 62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습니다. 졸업생들은 농장을 경영하면서 지역에서 나름대로 리더로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보다 체계적인 전문성을 갖추려면 지속적인 교육과 정보 공유가 필요로 합니다. 지난해 10월 4일 총동문회 창립총회를 통해 초대회장으로 제가 선출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총동문회는 친목의 장을 넘어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변화되는 정책 사안과 축산업 환경 속에서 서로 간의 정보교류를 통해 자질을 향상시켜 선진 축산인으로 거듭나고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활동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