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Dance is an art that includes not only art historical facts, but also a series of processes for dancers' body, choreography, and the creation of entire process of dances and their lives. In other words, dance is the art of embodying the experience and consciousness of the dancer as the subject, and embodying it through the physical body, and therefore, the existing empirical study which relies solely on the literature in the history of dance study is difficult to deliver a complete history. Oral history is a new methodology historical writing that overcomes the limitations of research methods based on literature centered documents. Oral history in the field of dance is that the dancer becomes the subject of the history of dance's narrative. The memory and testimony of a dancer can become a history, complement the missing parts of the documentary record, and amount to analysis and interpretation to attempt the history of dance from various perspectives. The history of dance through oral history analysis thus generates another view from the literature. The oral history is acted as a prism that can explore the sociocultural discourse of the time and the history of dance. As a new academic challenge for the history of dance field, I expect to be able to review the artistic, social, and cultural functions and roles of dance beyond the limit of existing literature-oriented history study and to be able to progress to various the history of dance.
무용은 '몸'을 표현의 도구로 사용하는 예술이다. 또한 한 번 행해지면 소멸되는 무형체성과 일회성을 특징으로 한다. 즉 무용은 살아있는 몸의 예술이기 때문에 문자로 기록하는 것은 난해하다. 오늘날 영상이라는 디지털매체의 발달은 기록을 용이하게 했지만 이 역시 여전히 무용작품의 시각적인 면만을 기록한다는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춤의 기록과 보존이 중요한 것은 과거와 현재의 만남이자 현재적 시점에서 재현과 해석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무용가의 기억을 통한 기록방법인 구술사는 이를 가능하게 열어준다. 무용가의 언어로 자신의 삶과 예술을 기억하며 채록하고 연구하는 구술사는 무용의 기록방법으로서 무용가를 주체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이를 근거로 현재적 시각에서 무용사 뿐 만 아니라 무용이 사회와 맺게 되는 상호작용을 읽어냄으로써 역사를 보는 다양한 관점을 지니게 한다. 따라서 무용분야 구술사는 무용가의 구술을 채록하여 기록으로 남긴다는 의의와 함께 여기에 함께 기록되어진 '인간과 사회적 관계'들을 남기는 것이다. 이렇게 기록되어진 무용분야 구술사는 분석과 해석이 더 해져 무용사 읽기, 역사 읽기의 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