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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Effectiveness of Programming Education for Developing Creativity and Personality of Non-Majors Using DEVS Methodology

DEVS 방법론을 이용한 비전공자의 창의·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래밍 교육의 효과도 분석 연구

  • Received : 2019.08.23
  • Accepted : 2019.09.20
  • Published : 2019.09.30

Abstract

The digital informational era of the 21st century requires the fostering of human resource in the field of software with creativity and personality. This paper deals with the educating method in programming course for non-majors which fosters creativity for problem solving ability and personality using cooperative interaction to build communication ability. We also seek to build a model through DEVS methodology for creative problem solving and analyze the effects of programming education for the cultivation of creativity and personality. Our proposed model is expected to be used as a guide to establish creativity and personality for human resource cultivation in programming education.

Keywords

1. 서론

우리는 현재 소프트웨어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산업의 도처에서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창조와 혁신이 일상적인 것이 되어가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구현되고 기업의 성장을 주도하게 되면서, 소프트웨어가 개인이나 기업은 물론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1].

교육부는 2015년 9월 23일에 정부의 6대 교육개혁과제 중 하나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화정하여 발표하였다. 이 교육과정은 학교교육 전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중점적으로 길러 주고자 하는 핵심 역량을 설정하였고, 특히 소프트웨어 교육의 역할을 강조하여 정보 교과를 강화시켰다[2].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정보과학은 컴퓨터 과학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들을 분석하고 구조화하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알고리즘을 설계하여 이를 프로그래밍을 통해 해결하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한 과목이다. 또한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실세계나 타 학문분야의 융합 문제들을 컴퓨팅 기반의 시뮬레이션 과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이나 피지컬 컴퓨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기 위한 과목이다. 즉 개정된 정보과학의 목표는 컴퓨터과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실생활 및 다양한 학문분야의 문제를창의 융합으로 해결하는 능력과 협력적 태도를 기르는데 중점을 둔다[3].

하지만 갈수록 복잡해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도의 지식 기반 사회에서 핵심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라 함은 남들과는 다른 독창적인 사고로 기존의 것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조화롭게 융합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가 깊은 사람일 것이다[4]. 정보과학 교과에서 창의성에 대한 연구는 창의성구성요인에 대한 연구를 비롯한 창의적 성향에 대한 연구와 같은 기초 연구에서부터 프로그래밍과 알고리즘 학습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한 교육 모형과 같이 창의성 교육에 대한 연구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5].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여 2007개정 교육과정 이후, 컴퓨팅 사고 교육 패러다임이 정보 교과의 정체성을 바꾸어 놓으면서 문제 해결의 실행과 평가를 위해 프로그래밍을 적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6].

미래교육정책의 방향은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기 위한 교육 활동을 강화시켜야 한다. 지능정보사회에서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통해 길러야 할최우선 교육목표는 학생 개개인의 ‘창의성과 인성’을키워나가는 것이다. 학습자 간 지식과 정보의 나눔이 가능한 공유경제(sharingEconomy)의 긍정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창의성과 인성은 반드시 필요한 교육 목표라 할 수 있다[7].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한 프로젝트 활동이 창의적 인성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2.1 컴퓨팅사고

컴퓨팅 사고력이라는 개념은 Carnegie Mellon University의 JannetteW.Wing 교수에 의해 처음 소개 되었다.W.Wing은 컴퓨팅 사고력을 문제를 수립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컴퓨팅 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으로 수행되도록 표현하는 사고 과정이라고 정의하였다[8].

최근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 및 논리적 사고력을 신장시키기 위하여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 되고 있으며, 특히 컴퓨팅적인 문제 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래밍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9].

영국의 정보기술 전문교육 집행 기관인 BCS(British Computer Society)에서는 컴퓨팅 사고력을 ‘문제와 해결방법을 구조화하여 정보처리 에이전트(agent)

가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사고과정’으로, 이런 일련 의 과정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게 변환시키는 인간의 인지적 능력으로 정의하였다[10].

또한, 영국의 BBC 컴퓨팅교육에서는 컴퓨팅 사고력의 주요 구성을 분해, 패턴인식, 추상화, 알고리즘 설계 등 4가지의 요소[11]로 제안하고 있다. 2011년 미국의 컴퓨터과학교사협회(CSTA)는 국제교육공학 협회(ISTE)와 공동으로 컴퓨팅 사고력의 구성요소를 자료수집 (datacollection), 데이터 분석(data analysis), 데이터 표현(datarepresentation), 문제 분할(problem decomposition), 추상화 (abstraction), 알고리즘 및 프로시저(algorithm&procedures), 자동화(automation), 시뮬레이션(simulation), 병렬화(parallelization) 등의 9가지로 요약하였다[12].

우리나라의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컴퓨팅 사고력을 ‘컴퓨터과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 및 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하여 실생활 및 다양한 학문 분야의 문제를 이해하고 창의적 해법을 구현하여 적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다[13]. 한국교육개발원의 정책 연구에서는 컴퓨팅 사고력 중심의 소프트웨어 학습 모델로서 분해(D), 패턴인식(P), 추상화(A), 알고리즘(A)의 4가지와 선택적인 프로그래밍(P) 항목 을 포함한 DPAAP 모델을제시하였다[14].

본 연구에서는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하여 비전공자들에 대한 창의, 인성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DEVS 기반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 제시(problempresentation), 문제 분할(problem decomposition), 알고리즘(3S4F), 자동화(automation), 시뮬레이션(si-mulation), 튜터의 종합평가(tutor ' scomprehensive evaluation)’의 6단계로 모델을 제안한다.

2.2 창의적 문제해결과 프로그래밍 교육

Guilford(1956)는 창의적 사고력의 가장 핵심 요인은 확산적 사고라고 하였으며, 확산적 사고란 상상력을 동원하여 다양하면서도 많은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사고라고 하였다. 따라서 사고력과 관련시켜 많은해답을 산출할 수 있는 유창성, 다양한 범주의 해답을 산출할 수 있는 융통성, 타인과 다른 독특한 해답을 산출할 수 있는 독창성 등의 요인을 창의적 사고력의 구성요인들로 제시하였고, 이 요인들에 대해 심리학적인 측정을 하면서 과학적인 연구자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15].

Mayer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일종의 문제 해결과정으로 보고 네 가지 유형의 과제를 구분했다. 첫째, 자연언어로 기술된 문제에 대한 진술을 컴퓨터코드로 만들기(creating) 과제, 둘째, 컴퓨터 코드로 쓰인 프로그램을 자연언어로 설명하는 이해하기(comprehending) 과제, 셋째, 기존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다른 목적으로 수정하는(modifying) 과제, 마지막으로 잘못 쓰인 컴퓨터 코드를 프로그래밍 규칙에 알맞게 교정하는(debugging)과제 등이 그것이다[16].

창의적 문제 해결에 있어 프로그래밍 교육은 정보통신 기술을 구현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프로그램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갖추어야 한다. 프로그래밍 기술은 자동차 운전처럼며칠 만에 습득할 수 있는 단순한 운동기능이 아니다[17].

따라서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학생들이 재미있게 프로그램에 입문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특정언어의 문법을 가르치는 것 못지않게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18].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해결 방식의 순서를 나열하게 된다. 해결 방식의 순서를 나열한 것이 알고리즘이고, 그 로직을 표현한 것이 소프트웨어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문제 해결 방식의 순서를 코드화하여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며, 코드는 표현을 위한 언어일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코드를 이용하여 문제해결 과정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결국 좋은 사고력이 필요하다. 소프트웨어는 사람의 머릿속을 표현한 것이다. 이제는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로 표현함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여 함께 이용하고 모두가 수정․보완하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정보를 소비하는 사람들만 존재했지만, 이제는 정보를 직접 만들고 수정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대다[19].

현재 프로그래밍 교육은 크게 프로그래밍 언어의 습득과 습득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하여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활동을 통해 발달하는 고등인지능력의 계발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20].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체득한다면 그러한 언어를 응용한 활동을 하며 문제해결능력, 논리적인 사고력, 창의성 등 고등 인지능력이 향상된다. 또한, 프로그래밍 과정은 주어진 문제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 전통의 최적화된 알고리즘과 함께 실제로 직면한 문제의 특성을 파악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것이 학습자에게 필수적인 능력이 될 것이다. 그러나 고등 인지능력의 향상만을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관용, 리더십, 능동적인 태도 함양, 도덕성 등의 인성 요소들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21].

2.3 인성

2014년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인성 교육을 법으로 의무화하는 ‘인성 교육 진흥 법’이 마련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학교 교육에서 인성 교육을 중시하는 것은 최근에 갑자기 부상한 것이 아니라 과거 교육사에서부터 현재까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다만 그동안 인성 교육이 주로 도덕이나 사회 교과 등 일부 교과에만 국한되어 교과 전반에 걸쳐 다루어지지는 않는 경향이 있었다[22]. 하지만 최근에 들어서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에서도 인성 함양이 충분히다양한 방법으로 다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점차 수학 교육에서 창의성 교육에 이어 인성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인프로그래밍 창의·인성 교육이 자리매김하게 되었다[23].

현재 공교육에서 목표로 하는 인성의 요소는 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 등이 포함되는 인간관계 덕목과 도덕적 예민성, 도덕적 판단력, 의사결정 능력, 행동실천력이 포함된 인성 판단력으로 나누고 있다. 이러한 인성 요소들은 내용적인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요소가 모든 교과 및모든 수업에서 다루어질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24]. 프로그래밍 언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문제 중심학습, 동료 교수법, 프로젝트 학습 등의 교수학습방법을 적용한다면 학습 중에 학생들끼리 서로 상호작용하며 인간관계의 덕목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제작하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도덕적인옳고 그름에 대한 의논 과정과 프로그래밍 과정을 접목시킨다면 인성 판단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21].

2.4 창의 인성

일반적으로 창의성이란 새롭고 가치 있는 유용한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말한다. 의미를 재구성하거나 새로운 것을 구성해내거나, 어떤 문제 상황에서 기존의 양식이나 해결 방법이 아닌 새롭고 독특하고 다양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창의적 인지능력과 환경과 상호작용하여 창의적 결과물을 산출하게 하는 창의성의 정의적 영역, 즉 도전성, 탐구성, 개방성과 같은 인성적 특성으로 정의하였다. 창의적 인성 특성들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을 통해, 어떤 특정의 인성 특성이 한 개인의 창의성을 촉발시킨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정의 인성특성이 한 개인이 창의적이게 하는 충분조건은 아닐지라도 필요조건이 된다고 하였다[25].

3. DEVS방법론을 적용한 프로그래밍 교육 모델설계

본 연구에서 설계할 프로그래밍 교육 모형은 DEVS 방법론을 기반으로 구성하였다.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에서 비전공자들의 능동적인 상호작용을 활발히 이루어지게 하여 창의 인성역량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였다.

3.1 DEVS 형식론을 이용한 모델링

DEVS 형식론은 연속 시간의 경과 혹은 실세계시스템을 이산 사건의 집합 혹은 이산 사건 시스템으로 표현하기 위한 모델링 형식론으로, 시스템이 갖는 구조와 특성을 정의하여 계층적이고 모듈화된 형태로 표현한다. 시스템 혹은 프로세스를 설계하고자 하는 관점으로 모델링 하기 위하여 원자 모델과 결합모델을 사용하는데, 원자 모델은 최소단위의 컴포넌트이며 결합 모델은 원자 모델 혹은 결합 모델의 집합체이다[27].Table1은 DEVS 형식론의 기본 모델즉, 원자 모델에 대한 집합과 함수로서 모델링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명세이다. 본 논문에서는 DEVS 형식론을 이용하여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한 창의인성 모델인 기본 프로세스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정의하고 시스템 구성을 위한 모델을 설계한다.

Table 1. Concept and definition of creative personality in previous research[26].

Table 2. Elements of DEVS atomic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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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은 ‘문제 제시(problempresentation)’,‘문제인식 및 가치 분석(problem recognition and value analysis)’,‘해결책 제시(solution presentation)’,‘기획 및 제작(planning and production)’, ‘최종 실행(finalexecution)’‘튜터의 종합 평가(tutor ' scom-prehensive evaluation)’의 6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전공자들이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자발적인 경험, 느낌, 태도 등을 다양하게 동원할 수 있는 린 캔버스 활동에 참여한다. 이 모델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절차가 정해져 있지 않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 주를 이루는 프로그래밍 교육에 이용될 수 있다. 문제를 제시받고 문제 인식 및 가치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 간의 능동적이고활발한 의논이 이루어진다. 또한 문제의 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의 특징을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설계한 후, 구체적인 해결 방법 즉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적용하여 해결방법을 찾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해결책에 대해서로 공유하고 비교하며 상호 간의 생각을 나눔으로써 사고력의 증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튜티가 해결책을 단순히 제시하는 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실행함으로 그 과정에서 인성 덕목에 대한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튜터의 최종 평가를 받음으로 본인의 부족한 점과 자신이 어떤창의적 특성을 갖고 있는지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에서 비전공자들끼리 의사소통을 하면서 리더십, 관용, 도덕성 등의 인성요소들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다. 현재 프로그래밍을 활용해 문제 특성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지능을 통해 서로 의논하며 결론을 도출해내는 과정이 프로그래밍 과정에 포함되어 있어 인성판단력 또한 향상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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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Modeling of creativity and personality using DEVS methodology.

4. 연구절차 및 연구대상

4.1 연구 절차

본 논문은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신입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소프트웨어 입문교육에서 프로그램 교육이 창의인성 함양에 효과적인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았다. 연구에서 사용된 도구는 창의 인성 검사 설문지이다. 창의 인성 검사지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창의역량 지표 및 개발연구의 검사 도구를 이용하였다.

4.2 설문데이터

설문지는 총 68문항으로 ID는 인원을 구분하기 위한 구분 번호,A1부터 A3 문항은 인적요소에 대한 문항, B1부터 B32 문항은 교육 전 설문조사 응답 문항, 마지막으로 C1부터 C32 문항은 교육 후 설문조사응답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문항은 5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창의인성 점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설문 문항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발행한 ‘창의역량 측정지표 및 도구 개발 연구’의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여 창의인성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하였다[28].

4.3 연구대상

연구 대상은 창의적 사고와 소프트웨어 입문 과목을 수강한 인하대학교 신입생 170명 중 1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나머지 27명은 설문조사에 응답하지 않거나 일부 항목에 대해 누락되어 제외하였다. 에 총계에는 총 151명으로 나타나 있는데 이는 인적 사항만 기입하고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경우 때문이므로, 유의하기 바란다.151명 중 남성은 71명, 여성은 80명으로 나타났으며,1학년은 110명, 2학년은 37명,3학년과 4학년은 각각 2명이고 5학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의 비율을 고려하여 1학년과 2학년을 대상으로만 분석을 진행하였다. 단과대학별로 살펴보면 사범대학(education) 학생은83명, 경영 대학(business) 학생은 23명, 예술체육학부(artand sport) 학생은 8명, 사회과학대학(social science) 학생은 32명, 그 외 학생은 5명으로 나타났다. 단과대학 또한 비율을 고려하여 사범대학, 경영대학, 사회과학대학 학생을 대상으로만 분석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Table 3. Personnel composition table before elimination of missing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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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자료 분석

분석에는 통계 소프트웨어 R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비전공자에 대한 프로그래밍 수업을 듣기 전의 사전조사(pre-survey) 내용과 수업 후의 사후조사(post-survey) 내용 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t-test를 진행하였다.

4.4.1 자료 전처리

분석을 위해 인원별로 교육 전 설문조사와 교육 후 설문조사의 각 평균을 계산하여 average 1, aver-age 2 변수를 생성하였으며, 그 차이를 계산하여 diff_avg 변수를 추가하였다. 또한 3.3에서 언급한 대로 학년과 단과대학의 비율을 고려해서 학년은 1학년과 2학년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단과대학의 경우 사범대학, 경영 대학, 사회과학대학만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하였다. 결측치를 제거한 후의 인원 구성은 , 비율을 고려하여 새롭게 만든 인원 구성표는 표는 에 나타나 있다.

Table 4. Personnel composition table after elimination of missing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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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5. Final personnel composition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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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결측치 및 이상치

결측치 제거 후 사전조사의 평균, 사후조사의 평균과 수업의 효과를 보기 위한 평균값 차이에 대해상자-수염 그래프를 그려서 확인해본 결과 사전조사의 평균에서 이상치가 발견되었고, 평균값의 차이에서 이상치가 발견되었다. 이는 사전조사와 사후조사의 모든 응답에서 특정 번호로 통일하거나 특정한 패턴으로 응답하여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상치로 관측되었으나 분석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므로 정확한 분석을 위해 제거하지는 않았다. 사전조사의 평균, 사후조사의 평균과 평균값 차이에 대한 상자-수염 그래프는 다음과 같다.

4.4.3 정규성 검정

사전조사 항목의 평균과 사후조사 항목의 평균에 대해 정규성을 확인하기 위해 Shapiro-wilk 정규성 검정을 진행한 결과 두 집단 모두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어 정규성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성별에 따른 분석, 학년에 따른 분석, 단과대학에 따른 분석에 대해서도 검정한 결과 모든 집단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정규성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측치의 수가 129명이므로 이 단계는 생략해도무방하다(30명 이상).

4.4.4 등분산성 검정

사전조사와 사후조사의 등분산성을 확인하기 위해 F-검정을 한 결과 p-value가 0.5552로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어 두 집단에 대해 등분산성이 만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성별에 따른 분석, 학년에 따른 분석, 단과대학에 따른 분석에 대해서도 검정한 결과 모든 집단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등분산성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4.5 t-검정

사전조사의 평균과 사후조사의 평균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t-검정을 실시하였다. 사전조사의 평균 점수는 3.349806점이며 사후조사의 평균 점수는 3.777374로 약 0.43점 정도로 상승하였다. 성별로 사전조사와 사후조사의 평균에 대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t-검정을 실시하였다. 남성의 경우 사전조사의 평균 점수는 3.342213점이고 사후조사의 평균 점수는 3.899590점으로 약 0.55점 상승하였다. 여성의 경우 사전조사의 평균 점수는 3.356618점이고 사후조사의 평균 점수는 3.667739점으로 약 0.31점 상승하였다. 남성과 여성의 점수를 살펴보면 사전조사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점수가 0.01점정도로 미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즉 프로그래밍 교육 전에는 남성과 여성의 평균 점수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반면 사후조사에서는 평균 점수가 남성이 여성보다 0.23점 정도로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프로그래밍 교육의 효과는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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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Box-and-Whisker diagram on the average and the mean difference of the pre-survey and the post-survey.

학년별로 사전조사와 사후조사의 평균에 대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t-검정을 실시하였다. 1학년의 경우 사전조사의 평균 점수는 3.36281점이고 사후조사의 평균 점수는 3.805664점으로 약 0.44점상승하였다. 2학년의 경우 사전조사의 평균 점수는 3.310606점이고 사후조사의 평균 점수는 3.695076점으로 약 0.38점 상승하였다. 학년별로 점수를 살펴보면 사전조사에서는 1학년이 2학년보다 평균 점수가 약 0.05점 정도로 높았으며, 사후조사에서는 1학년이 2학년보다 평균 점수가 약 0.11점 정도로 높았다. 학년별 분석에서는 1학년이 2학년보다 사전조사, 사후조사 모두 평균 점수가 높았으며, 평균 점수 상승폭또한 1학년이 2학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프로그래밍 교육의 효과는 1학년이 2학년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단과대학별로 사전조사와 사후조사의 평균에 대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t-검정을 실시하였다. 사범대학의 경우 사전조사의 평균 점수는 3.347756점이고 사후조사의 평균 점수는 3.796074점으로 약 0.45점 상승하였다. 경영 대학의 경우 사전조사의 평균 점수는 3.376420점이고 사후조사의 평균 점수는 3.803977점으로 약 0.43점 상승하였다. 사회과학대학의 경우 사전조사의 평균 점수는 3.335129점이고 사후조사의 평균 점수는 3.706897점으로 약 0.37점 상승하였다. 단과대학별로 점수를 살펴보면 사전조사와 사후조사 모두 경영 대학의 평균 점수가 제일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사회과학대학의 경우 사전조사와 사후조사 모두 평균 점수가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점수 상승폭은 사범대학이 0.45점으로 제일 높게 상승하였고, 사회과학대학의 경우 0.37점으로 제일 낮게 상승하였다. 즉, 프로그래밍 수업을 통해 제일 많은 효과가 나타난 단과대학은 사범대학이며, 제일 적게 효과가 나타난 단과대학은 사회과학대학이다. 경영 대학의 경우 사전조사와 사후조사 모두 평균 점수가 높게 나타났지만, 프로그래밍 교육자체의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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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A histogram of survey, (a) The mean of the pre-survey. (b) The mean of the post-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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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Shapiro-Wilk normality test for the mean of the pre- and post-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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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A histogram of the mean of the pre- and postsurv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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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6. F-test results on the mean of the pre-surveyand post-survey.

Table 6. Summary of t-test res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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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구결과 및 논의

t-검정 결과 사전조사의 평균과 사후조사의 평균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수업을 듣기전의 응답 점수와 수업 후의 응답 점수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으로, 프로그램 교육이 비전공자 창의인성 함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남성에 대한 프로그래밍 교육의 효과가 제일 많이 나타났으며, 여성에 대한 프로그래밍 교육의 효과가 제일 적게 나타났다. 학년 단위로는 1학년이 2학년보다 프로그래밍 교육의 효과가 크게 나타났으며, 단과대학 단위로는 사범대학에 대한 프로그래밍 교육의 효과가 제일 컸고 사회과학대학에 대한 프로그래밍 교육의 효과가 제일 낮게 나타났다. 모든 그룹에서 프로그래밍 교육의 효과로 인한 비전공자들의 창의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었다. 오늘날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시대에서 더 많이 알고 있는 것보다는 가지고 있는 것을독창적인 사고력을 활용하는 능력이 더욱 부각된다. 앞으로 다가올 사회에 대비하여 창의적인 사고력을 갖추는 것은 예전보다 훨씬 더 중요한 사항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타인과 더불어 경쟁에서 벗어나 협동과 화합을 통해 관용과 배려를 실천할줄 아는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는 것 또한 요구되고 있다[5].

4차 산업시대의 프로그래밍 교육은 개인 차원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최첨단 분야에서 사회적 창의성을 발전시키는 교육의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교육을 통해 개인의 학습역량을 높일 수 있는 유연한 사고와 창의성, 도덕적인 성과 사회성을 갖춘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비전공자들에게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높일 수렴적·확산적 사고를 향상시키기 위한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하며 프로그래밍 교육이 일정한 패턴이나 문법 전달이 아닌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을 신장할 수 있는 교육이 되길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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