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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xploratory Study on the Concept of Play for Establishing Cultural Contents Studies

문화콘텐츠학 정립을 위한 놀이 개념에 대한 탐색적 연구

  • 김기정 (전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 Received : 2019.07.11
  • Accepted : 2019.08.22
  • Published : 2019.09.28

Abstract

It has been 20 years since the cultural contents were newly emerged in the late 1990s and grown in our society. However, efforts to establish culture contents concept and to establish cultural contents as a separate discipline are relatively poor. There may be various reasons, but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at it failed to cover the broad sense of the word 'cultural contents' and to present a key concept through the core. Therefore, this study examined the possibility of securing the conceptual resources necessary to lay the foundation for cultural contents within play, under the premise that cultural contents should be play studies in the 21st century. In order to do this, this paper examined the meaning of play in each of the three conceptual categories, ie, mimesis, aesthetics, and power, which are deemed to be related to the meaning of cultural contents that we currently use. As a result, it has been confirmed that play is used in various ways in connection with various concepts such as emotion, art, percept, cognition, education, coincidence, power, hegemony, class, religion, ritual. These various uses of play concept can give cultural contents researchers an opportunity to study cultural contents from a play perspective.

문화콘텐츠가 1990년대 후반 우리 사회에서 새롭게 부상하여 성장한 지 벌써 20년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문화콘텐츠 개념 규정 및 독립적인 학문으로 정립하기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문화콘텐츠'라는 말이 가진 폭넓은 의미의 자장을 포괄하면서도 핵심을 통어하는 주요 개념을 제시하지 못한 것을 들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문화콘텐츠는 21세기의 놀이학이 되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놀이에서 문화콘텐츠학을 정초하기 위해 필요한 개념적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문화콘텐츠의 의미와 관련이 깊다고 판단되는 세 가지 개념적 범주 즉, 모방, 미학, 권력을 중심으로 각각에서 놀이가 어떠한 의미를 획득하고 활용되는지를 살펴보았다. 결과적으로 놀이는 감성, 예술, 지각, 인식, 교육, 우연, 힘, 헤게모니, 계급, 종교, 의례, 육체 등과 같은 다양한 개념들과 연관되어 다채롭게 사용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놀이 개념의 이러한 다양한 활용법은 문화콘텐츠 연구자들에게 일정 부분 놀이의 관점에서 문화콘텐츠를 연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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