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aimed to primarily examine perceptions about occupational suitability made by vocational counselors for adults who stutter and associated factors. A total of 69 vocational counsellors (23 per condition) took part in this study and were randomly assigned to recordings related to three different speech conditions (fluent, less-severe stuttering, and severe stuttering versions). The participants were asked to listen to one of the three recordings and rate the speaker's communicative functioning, personal attributes, and suitability for 31 occupations, along with perceptions of the speaking demands and educational requirements of the occupations. Regarding the two stuttering conditions, it was found that suitability ratings were lower for occupations with a high speaking demand than those with a low speaking demand. In addition, the most significant factor associated with occupational suitability ratings was perceived speaking demands, followed by perceived educational requirements, and then by ratings of the speaker's personal attribute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adults who stutter may face role entrapment (or occupational stereotyping) in workplace settings.
본 연구에서는 직업상담사를 대상으로 한국고용노동부에 수록된 31개의 직업군들을 바탕으로 말더듬 성인을 위한 직업 추천 양상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총 69명의 직업상담사(실험조건 당 23명)로 하여금 말더듬 성인을 통해 생성된 세 가지 발화샘플(유창한 발화, 덜 심한 말더듬, 심한 말더듬) 중 하나를 듣고 제공된 척도질문지(직업 관련 말하기 요구량 척도, 직업 관련 교육 수준 척도, 직업 조언 척도, 의사소통 평정 척도, 의미 차이 평정 척도)를 통해 평가하였다. 실험 결과, 두 말더듬 상황에서 직업 관련 말하기 요구량이 높은 직업군은 낮게 추천한 반면, 직업 관련 말하기 요구량과 교육 수준 정도가 모두 낮은 직업군은 높게 추천되었다. 또한 의사소통 평정에 있어 실험조건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지만, 의미 차이 평정에 있어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직업 추천 정도와 관련해 직업 관련 말하기 요구량 인식 정도는 유의한 수준에서 부적 상관관계가, 의사소통 평정은 유의한 수준에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또한, 의미 차이 평정에 있어서도 유의한 수준에서의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의사소통장애인으로서 말더듬 성인이 직업과 관련해 상당한 역할 제한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