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농가의 덤핑계란유통 반드시 근절하자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8.11.01

Abstract

Keywords

동향

추석이후 산지계란가격은 3차례 인하하였다. 인하폭은 큰알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잔알은 오히려 인상되었다. 큰알과 잔알의 가격차이를 좁혀 소비를 활성화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9월 후장기가격은 대체적으로 20원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은 폭염의 영향으로 계란공급이 매우 부족했고 9월 추석경기로 활성화되는 시기여서 후장기가격이 각각 15원, 20원이 형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는 유통인만의 문제가 아닌 농가의 계란덤핑유통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볼수 있다. 식약처의 유통중인 계란의 검사가 진행중에 있다. 11월말까지 검사가 계획되어 있고 현재까지 3건의 피프로닐설폰이 검출되었다. 다행인 것은 예전에 사용한 피프로닐에 대한 대사물질이 검출되고 있다. 지금은 불법 살충제성분을 사용하는 사례가 전혀 없다는것을 확신하고 있다. 살충제계란에 대한 명칭을 순화하는 차원에서 “MRL(잔류 허용기준: Maximum Residue Limit)초과계란”또는“MRL계란”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에 대해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

자료분석

9월 산란종계는 32,000수 입식되었다. 9월 산란 실용계 병아리 판매수는 약 4,500천수 입식된 것으로 보인다. 9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3,950톤으로 전월(36,115톤)대비 6.0%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46,604톤)대비 27.2% 감소하였다. 산란사료는 207,968톤으로 전월(196,800톤)대비 5.7%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194,333톤) 대비 7.0% 증가하였다. 9월 산란종계사료는 7,110톤으로 전월(7,596톤)대비 6.4%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4,630톤)대비 53.6% 증가하였다. 한편 9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2,138천수로 전월(818천수)대비 161.4%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2,118천수)대비 0.9% 증가하였다. 9월 전국계란 평균가격(특란, 10개)은 1,338원으로 전년동월(1,210원)대비 10.6% 증가하였고 전월(1,185원)대비 2.1% 증가하였다.

전망

지난여름 폭염의 영향으로 생산성 하락 계군들이 점차 정상화 되고 매월 450만수이상 병아리가 입식되는 상황에서 현재는 산란계 생산성 하락요인이 없어 계란생산량은 증가하고 있다. 추석이후 계란생산 과잉이 예견되는 가운데 노계도태가 출하전검사로 인해 쉽지 않아 환우에 돌입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이는 향후 계란 생산 잠재력만 높이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10월 지속적인 계란가격하락으로 10월 후장기가격는 9월 가격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이고 추석이후 10월의 계란소비 감소가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언론을 통해 계란의 안전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작년 8월의 사태를 생각해보자. 전국의 4%농가로 인해 96%의 농가가 지금까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계란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월말 후장기가격 상승의 원인은 계란유통상인 보다는 농가가 계란체화에 따른 덤핑으로 계란을 유통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덤핑계란근절만이 계란을 제값 받을 수 있다. 나만살면 된다는 사고방식은 반드시 버려야 할 것이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18년 5월 21일부터 실거래가격 조사

▶ 산란계관련 통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