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Our study aims to provide a guideline of deer-proof fence heights to prevent roadkill of water deer (Hydropotes inermis), the most frequently killed by a vehicle collision, in South Korea. With 27 water deer in deer ecology center of the National Institute of Ecology, we measured the ability of water deer to jump gradually higher fences from 0.5cm by 10cm until the deterrence rate reached 100%. Ourresultrevealed that the deterrence rate became 96.7% at the fence height of 1.5m and the rate reached 100% at the 1.8m. We believe that our result provides the fundamental information to prepare a standard of deer-proof fence height. This evidence-based standard will contribute to improving the guideline for wildlife crossing construction and management, established by Ministry of Environment Korea.
이 연구는 국내 로드킬(Roadkill) 피해 발생건수가 가장 높은 야생동물인 고라니(Hydropotes inermis)를 대상으로 로드킬 예방에 필요한 저감시설인 유도울타리의 적정 높이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국외 사슴류 흰꼬리사슴(Odocoileus virginianus)의 울타리 월장 측정 연구사례와 비화학적 포획 방법을 검토하여 국립생태원 사슴생태원에서 관리하는 고라니 27마리를 대상으로 울타리 월장 실패율 측정 방법에 적용하였다. 펜스(test fence) 높이 0.5m에서부터 단계별 10cm씩 높여가며 넘을 수 없는 높이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1.5m로 설치할 경우 고라니의 침입을 96.7% 차단 가능하고, 1.8m 높이에서는 100% 차단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환경부 "생태통로 설치 및 관리지침" 개정 시 유도울타리 적정 높이 기준 설정에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