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천안육계지부

  • Published : 2017.11.01

Abstract

Keywords

다양한 정보제공, 회원배가에 앞장

- 시·도 지원사업 지부를 통해 일원화 -

회원 지속 증가

AI 특별 방역 기간을 앞두고 천안육계지부(지부장 김의겸) 사무실에 모인 회원들은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천안지역은 AI가 발생될 때마다 그냥 지나친 적이 없으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AI 발생 및 이동제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해야만 했다.

지난 9월 26일(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개최된 월례회의에서는 겨울철 대비 AI 예방 대책은 물론 환경개선제의 효과 및 정보공유, 대장균과 호흡기 질병에 대한 전문가 교육 등이 있었다. 회원들은 자유토론 시간에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계열사들의 불공정 행위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일부 회원들은 AI 예방을 위해 사료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었다.

천안육계지부는 과거에도 꾸준히 활동해왔지만 최근 들면서 회원들의 입회가 늘어나면서 활발한 활동을 보인다. 지난 9월 15일은 삼거리공원에서 열린 흥타령 축제행사장에서 닭고기 홍보행사를 펼친 바 있으며, 20일에는 천안시에 사랑의 물품(닭고기) 전달식을 하는 등 사회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수해로 피해를 입은 3개 회원 농가를 찾아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회원들간의 정도 끈끈하다. 현재 회원은 31명으로 60여 농가에 해당하는 천안지역 전 농가의 회원가입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고 있다.

▲ 천안육계지부 발전에 노력하는 회원농가들

감보로 백신 보급 시 기금마련

천안육계지부의 특징은 산란계지부와 같이 사무실을 공동 운영하면서 경비 절감 등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한번 회의에 불참하더라도 전에 있었던 사항을 알 수 있도록 사무실에 농장일지(개인 화일)를 비치해 관리하고 있다. 회의록은 김의겸 지부장이 중요한 사항들을 직접 작성하여 기록에 남겨두고 있다. 또한, 회비를 월 1만 원으로 통일해 부담을 줄이되, 감보로 백신 공급 시 수당 1원씩 적립하여 사무실을 운영하는데 보탬을 주고 있다. 그리고 천안육계지부는 회의를 반드시 낮에 개최한다. 회의하고 점심식사 후 바로 농장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저녁에 개최하게 되면 술자리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질 수 있어 닭 사육 관리에 소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천안육계지부는 월례회를 할 때 질병이나 사양관리 등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준비한다. 월례회의가 지식과 정보공유의 장이라는 이미지가 퍼지면서 농가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시·도 지원사업은 지부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지부 참여를 높여가고 있다.

▲회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김의겸 지부장 

▲ 지부사무실에서 회의가 진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 지난 9월 15일 삼거리 공원에서 닭고기 홍보 실시

토종닭 회원들도 관심을

회원들의 단합을 이끌어 가는 것은 무엇보다도 김의겸 지부장의 회원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는 리더십에서 찾을 수 있다. 회원들이 궁금한 모든 일은 즉석에서 해결해주는 그런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김 지부장은 지부일 뿐만 아니라 본회 이사, 본지 편집위원, 자조금관리위원회 감사 등 대외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많은 정보를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천안육계지부는 육계인 뿐만 아니라 토종닭 회원들도 같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도 이같은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토종닭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회에서 신경 써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의겸 지부장은 회원 배가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아직 갖지 못한 부부동반 야유회를 마련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