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광암축산

  • Published : 2017.06.01

Abstract

Keywords

스프링클러로 혹서기 이겨 내세요 ‘광암축산’

▲ 전남 나주에 위한 광암축산 본사

▲ 이래홍 사장/박사

작년(1~11월) 전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로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 2016년 평균기온도도 13.6℃ 로 평년(12.5℃)보다 1.1℃ 높았다. 7월 후반~8월 동안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지속되면서 폭염 및 열대야가 연일 발생되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기후가 전망되었으며 닭이 특히 고온에 약해 여름철 계사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겠다. 이를 주목한 광암축산(사장 이래홍)은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고온스트레스·방역·악취·분진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축사 방역장치 특허출원을 올 초 마쳤다. 이번호에는 광암축산을 소개코자 한다.

양계 기자재업으로 새 출발

1982년 종돈장과 전산업으로 시작한 광암축산이 2014년 개발한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천일염 제조시설 및 제조방법(발병특허 제10-1704179) 기술을 활용해 올해 초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축사 방역장치 특허출원(10-2017-0025266)을 하였다. 이래홍 사장은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계업을 했던 축산전문가로 학업에 갈증을 느껴 늦은 나이에 약대에 입학, 약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89년에는 새마을지도자로서 새마을 훈장(노력장)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스프링클러로 혹서기 걱정 뚝!

작년(1~11월) 전 지구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로 높은 가운데, 우리나라 2016년 평균 기온도 13.6℃로 평년(12.5℃)보다 1.1℃ 높았다. 이는 1973년 이래 최고 1위를 기록하였고 7월 후반~8월 동안 북태평양고기압 및 중국 대륙에서 발달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하여 지속되면서 폭염 및 열대야가 연일 발생되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기후가 전망되었으며 닭이 특히 고온에 약해 여름철 계사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겠다.

▲ 축사외부 온도 저감 장치 및 축사외부 방역 장치 작동 모식도

▲ 축사외부 온도 저감 장치 및 축사외부 방역 장치

▲ 축사외부 온도 저감 장치 및 축사외부 방역 장치 컨트롤러

표 1. 축사외부 온도 저감 장치 가동(15분) 전후 온·습도 변화

이에, 이래홍 사장은 해마다 기온이 상승해 혹서기 축사관리가 어려운 점을 주시하다 2014년 개발한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천일염 제조시설 및 제조방법 기술을 활용해 올해 초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축사외부 온도를 낮출 방안을 고안하였다. 광암축산의 축사외부 온도 저감 장치는 지하수를 스프링클러로 축사외부를 돔 형식으로 싸면서 다량의 물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축사의 높은 위치에서 광범위하게 산포함으로서 수분을 기화시켜 온도를 떨어뜨리는 원리이다. 축사 지붕, 축사 입구 등 원하는 위치에 설치가 가능하며 축사 반경 10~25m까지도 물을 분사 할수 있다. 또한, 타이머 기능이 있어 설정된 시간, 횟수에 자동으로 분사가 가능할 뿐 아니라 기온이 꽤 높은 날에는 수동으로 추가적인 작동도 가능하다.

▲ 특허출원증

▲ 새마을 훈장(노력장)

이밖에도, 풍속을 계산해 바람이 강하게 불면 자동으로 시스템이 중단되어 분사된 물로 인한 주변 지역에 피해가 없게 개발되었으며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해 기준 온도보다 낮을 때는 호스에 있던 물이 자동으로 배출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 사장은“우리 제품은 계사내부가 아닌 계사외부에 초점을 두고 개발하였다. 계사외부 온도를 떨어뜨리면 시원한 공기가 입기되어 자연스럽게 계사내부 온도가 낮아지게 된다. 보통 약 15분정도 작동하면 축사외부 주변 온도가 1~5℃ 정도 낮아진다. 혹서기 1℃ 차이는 고온에 민감한 닭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환기량과 축사외부 온도 저감 장치 설치 개수에 따라 축사내외부 온도를 더 낮게 만들 수도 있다. 이는 가축의 식욕부진을 예방하므로써 사료섭취량을 늘려 농장경영의 소득증대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였다.

환경개선으로 농장 수익성 증가

광암축산에서 개발한 축사외부 온도 저감장치에 지하수대신 소독약을 넣어주면 방역 장비로 바뀐다. 축사지붕으로부터 수m 높이에서 소독약을 뿌려주어 축사표면과 주변을 손쉽게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회수만큼 소독을 실시할 수 있어 방역에 효과적이다.

이 사장은 “방역은 멸균이 아니다. 소독은 단위 면적당 균체수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여 발병을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광암축산의 방역 장비는 철새 등 기타 요인으로 인하여 농장이 바이러스에 의해 오염되거나 기타 질병에 노출되더라도 소독을 적시에 수회 실시함으로써 단위 면적당 균체수를 줄여 바이러스 및 세균에 의한 질병이 발병되지 않도록 하는 장비이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황사, 미세먼지, 분진이 많을 때에는 다량의 물 또는 소독약을 뿌려주어 황사, 미세먼지, 분진 저감효과가 있어 계사 주변 공기가 깨끗해져 맑은 공기가 계사 내부로 입기돼 계사 환경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배출되는 암모니아가스 등이 물과 소독약과 함께 가라앉아 악취발생을 낮추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