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지난 11월 16일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처음 접수된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영남권을 제외한 전국적으로 발병과 확산이 계속되면서 양계농가들은 긴장을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과거 발생한 고병원성 AI와 달리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산란하는 닭에게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해 급격한 폐사를 발생시키고 있어 산란계 농가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 14년에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195일 동안 가금류 1,396 만수를 매몰시켰는데 이번에 발생한고 병원성 AI는 역대 최고속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현재(2016.12.20) 1,637 만수를 넘어서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최단기간 내 최대 피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여름철 장기간 계속된 폭염으로 폐사로 인한 사육수수 감소와 고온 스트레스 등으로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면서 계란 생산이 줄어들면서 8월부터 계란 가격은 서서히 인상되기 시작하였으며, 올 연말까지도 연말 특수와 빠른 설 명절 등의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내다보고 있었다. 더불어 야채류의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계란의 소비와 구입량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계란은 계속적인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산지에서도 계란을 구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에 야생철새가 도래하면서 철새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되고 순식간에 하천과 도래지 주변 가금류 사육농가에서 AI가 발생되고, 순식간에 전국적으로 발병 확산되고 눈 깜작할 사이에 많은 산란계들이 살처분 및 이동제한에 묶이면서 계란은 바닥을 드러내었다. 현재의 계란 가격 상승을 일부 언론에서는 마냥 AI 발생으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여론몰이 하고, 작년 과잉사육 등으로 하락한 계란 가격과 단순비교 수치만을 보도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계란시장은 후진적 유통구조와 단순한 시장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조금의 수급불안에도 크게 출렁거려 앞으로의 산업과 안정적 농장 경영을 위해서는 산란 계산업의 중장기적 구조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자료분석
지난 11월 산란종계 병아리 입식은 32,000로 전월(105,760수) 대비 69.7%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63,300수) 대비 49.2% 감소하였다. 산란 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4,731 천수로 전월(4,469 천수) 대비 5.8%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3,818 천수) 대비 21.7% 증가하였다. 10월 육추 사료 생산량은 34,343톤으로 전월(31,835톤) 대비 7.9%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34,809톤) 대비 1.3% 감소하였다. 산란 사료는 209,720톤으로 전월(209,475톤) 대비 0.1%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209,366톤) 대비 0.2% 증가하였다. 10월 산란종계 사료는 4,591톤으로 전월(4,602톤) 대비 0.2%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6,505톤) 대비 29.4% 감소하였다. 한편 10월 산란 성계육 도축 수수는 2,420 천수로 전월 (2,731 천수) 대비 11.4%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3,256 천수) 대비 25.7% 감소하였다.
전망
산지시세는 계란 부족에 따른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고병원성 AI가 계속 확산되는 추세이고, 발생한 농장을 중심으로 주변 농장에서도 시간차를 두고 계속 발병하면서 전체 산란계 사육수수의 10% 이상이 없어진 상황이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듯 중소·대형마트 등에서는 계란 물량 확보가 어려워진 만큼 계란 가격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으나, 현재 AI 발생으로 많은 어려움과 혼란에 빠진 산란계 농가와 식용란 수집판매업 영업자들과의 상생과 고통분담을 위해 계란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주기를 촉구한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산란계관련 통계자료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