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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ne of Hong Chan-yoo's(洪贊裕) studies

권우(卷宇) 홍찬유(洪贊裕)의 사승(師承) 고찰(考察)

  • Received : 2017.06.08
  • Accepted : 2017.06.21
  • Published : 2017.06.30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academic genealogy of Hong Chan-yoo. Hong Chan-yoo was born in Majeon, Yeoncheon-gun, Gyeonggi-do, and started to learn writing at the village school. Around 20 years old, he widened his scope of academic study. This study is a part of Hong Chan-yoo's life. It reviews the relationship between Hong Chan-yoo and Jeong Byeong-jo, Lim Gyu, Jung In-boh, Lim Heung-soon and Kim Tae-sun whom he met at the hometown village school and Mijwa village school, and afterwards going up to the capital since his birth. In particular, the emphasis of this study is on examining the teachers of Mijwa and Mijwa village school because it is an important factor in clarifying the line of Hong Chan-yoo's studies. Mijwa village school confirmed that the academic genealogy of Majeon was the line of Misu Huh Mok. Next, from the activities after going up to the capital, it revealed that encountering Jung In-boh and Lim Gyu affected expanding the scope of study and facing reality without being bound to the former form. It was found that meeting Lim Heung-soon and Kim Tae-sun around Bongik-dong became the opportunity to enter the field but it needs to be reviewed more closely.

본고는 홍찬유의 학문 계보를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홍찬유는 경기도 연천군 마전 지역에서 출생하여 그곳의 서당에서 글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특히 어려서 미좌(嵋左) 서당(書堂)에서 미좌(嵋左) 정기(鄭?) 선생에게 글을 읽음으로써 홍찬유의 공부는 기초를 다지게 되었다. 본 원고에서 특히 중점을 둔 것은 미좌 선생과 미좌 서당의 모습을 살펴보는데 있었다. 그것은 홍찬유 선생 학문의 계통을 밝히려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미좌 서당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홍찬유의 학문 계보는 미수허목의 계통을 이었다는 것이다. 미좌 선생은 허목(許穆)의 제자인 정동악(鄭東岳)의 후손이었으며, 정동악의 제자 겸 후손이 바로 마전 지역의 큰 학맥이었던 미좌의 가문이었음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마전 지역은 경주 정씨 황산공파의 후손이 대성(大姓)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미수 허목의 영향을 입어 오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바로 미수의 본거지인 은거당(隱居堂)과 홍찬유의 집, 그리고 미좌서당, 미수 허목을 모신 미강서원은 한 일자로 늘어서 있는 중간에 각각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서 그러한 점을 짐작할 수 있다. 다음으로 상경 후 활동에서는 정인보(鄭寅普)와 임규(林圭) 선생을 만남으로써 학문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종전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현실을 직시하는 영향을 입었음을 찾을 수 있었다. 또한 봉익동 근처에서 임흥순과 김태선을 만나 사계(斯界)에 발을 들여놓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앞으로 좀 더 고찰할 필요가 있다.

Keywords

Acknowledgement

Supported by : 한성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