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knowledgement
Supported by : 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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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jor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nalyze Lee Jema's idea of 'cultivating the self,' and therefore reveal a difference between his idea and 'cultivating and nurturing (the mind)' shown in traditional medicine and Neo-Confucianism. For this purpose, I first analyzed 'cultivating and nurturing (the mind)' of traditional medicine and Neo-Confucianism and showed Lee Jema's originality by studying philosophical foundations of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The idea of 'cultivating and nurturing (the mind)' is transcendental in that it pursues the unity between humans and the principle of natural changes or the Heaven. However, Lee Jema developed his own medical theory by analyzing an ontological structure of human beings and nature and life, and reinterpreting four beginnings on the basis of experience. He reinterpreted humans as a being in the structure of time and space, and relationships with others. In addition, he reinterpreted nature and life and four beginnings as the capability of wisdom and action and the function of mind and body. Therefore, he tried to overcome a transcendental thinking to aim for the unity of humans with the Heaven. Also, he discovered that the most important reason for disease is biased emotions (moral/private) because biased emotions influenced the function of mind and body. The causal relationship is the basis of his medical theory. Therefore, his idea of cultivating the self is focused on being careful not to make emotions biased. This reveals that even though Sasang constitutional theory came from the traditional medical theory and Confucian morality, it developed on a different philosophical foundation. In this regard, I tried to differentiate Lee Jema's idea of cultivating the self from 'cultivating and nurturing (the mind)' which aims for the unity between humans and the principle of changes or the Heaven.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이제마의 '수신' 개념을 검토하여 한의학이나 성리학의 '수양' 개념과 그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드러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필자는 한의학과 유가의 수양 개념을 살펴본 다음, 사상의학 이론의 철학적 근거를 분석하여 이제마의 수신 개념이 이들의 수양 개념과 본질적으로 다른 점이 무엇인가를 분석했다. 한의학이나 유학의 수양 개념은 자연의 변화원리나 천과의 합일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초월적이다. 그러나 이제마는 경험의 관점에서 인간의 존재구조와 성명, 그리고 사단을 재해석하고 이를 토대로 의학이론을 전개했다. 그는 인간을 경험적으로 인식 가능한 시 공간과 인륜관계 안의 존재로 재해석하고 성명과 사단 또한 인간의 지행 능력과 심신의 기능으로 재해석하여 천인합일을 지향하는 초월적인 해석을 벗어나려고 했다. 또한 그는 감정(도덕/사적)의 편착이 발병의 가장 큰 요인임을 발견하고 편착된 감정은 심신 기능에 영향을 미쳐 발병의 원인이 된다는 인과관계를 검증하여 의학이론의 기초로 삼았다. 따라서 그의 수신 개념은 감정의 편착을 경계하는 것으로 한정된다. 이것은 사상의학이 비록 한의학에서 파생하고 유학의 도덕이론에 근거하고 있지만 의학이론과 의학이론의 철학적 근거는 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필자는 이제마의 수신을 변화원리나 천인합일을 지향하는 수양 개념과 구별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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