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Talk About 'Zainichi(Koreans in Japan)'

영화<60만번의 트라이>, '자이니치'를 말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ocus on the social influence of the movie , to review the meaning and symbolism of Koreans living in Japan (ざいにち) and rugby in the movie, and to eventually reveal the messages from the movie. The research method was text analysis. As a result, Koreans living in Japan were represented in 2 ways. Koreans living in Japan were represented as Homo Sacer, the contradictory being, located inside society by Japan's sovereignty but considered as outsiders. Meanwhile, the identity of Koreans living in Japan were represented clearly as Korean and they were acknowledged in Japan as proud and capable. The rugby in the movie has 2 symbolic meanings. First, it was the most important and effective way to prove Korean existence in Japan by representing the struggle for recognition, additionally it also carried an important message about their ideal society.

본 연구의 목적은 영화<60만번의 트라이>의 사회적 파급력에 주목하고 영화 속 재현된 자이니치와 럭비가 지니는 상징과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영화가 궁극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였던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를 밝히는 것이었다. 연구방법으로는 텍스트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영화 속 자이니치는 두 가지의 모습으로 재현되고 있었다. 자이니치들은 일본의 주권권력에 의해 사회내부에 위치하나 외부자로 인정받는 모순적 존재인 호모 사케르로 재현되고 있었다. 또 한편으로 자이니치의 정체성은 분명 한국인임을 드러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정받는, 능력 있는 자랑스러운 존재로 표현되고 있었다. 영화 속에서 럭비가 지니는 상징적 의미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가 나타났다. 먼저 영화 속 럭비는 자이니치를 증명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강력한 인정투쟁으로 사명과 같은 것이었으며, 또 한편으로 그들이 염원하는 이상사회의 모습을 오롯이 담고 있는 중요한 메시지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