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QR코드

DOI QR Code

Ethics for Cloned Human Beings:

<네버렛미고>를 통해본 복제 인간 윤리

  • 김미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파라미타 칼리지)
  • Received : 2017.07.03
  • Accepted : 2017.07.31
  • Published : 2017.08.28

Abstract

The evolution of biotechnology is no longer strange to the hypothetical scenario of cloning human genes to make cloned human beings. The characters of are cloned humans made in the laboratory by the 100-year-old life planning. They are cohabited in a school called Hailsham, where they are secretly reared. The purpose of this project is to provide healthy organs to real human patients with incurable diseases. The main characters Cathy, Tommy, and Ruth experience the growth of body and consciousness here during adolescence, and they also know the secret of identity as a clone. As adults, they move to a second residence, Cottage and are ready to begin organ donation. The second stage is also part of a program to provide more genuine-like organs to real patients. Even though they know all the plans that humans have built, they do not resist them and fatefully accept their situation. However, their non-responsiveness is not a declaration of renunciation of life, but a self-sacrificing life extension for another future that is the extension of life through their organ donation. The film emphasizes the fraternity and sacrificial attitudes of the cloned human beings and shows that it is necessary to continue the discussions on cloned human beings from a bio-ethical point of view supported by philosophical reasons.

생명공학의 발달로 인해 복제 인간을 만들기 위해 인간의 유전자를 복제한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네버렛미고>의 등장인물들은 100세 수명기획에 의해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복제 인간들이다. 이들은 해일샴이라는 학교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은밀하게 사육되는데,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불치병에 걸린 진짜 인간 환자들에게 건강한 장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주인공 캐시, 토미, 그리고 루스는 사춘기 시절 이곳에서 육체와 의식의 성장을 경험하며 자신들이 복제 인간이라는 정체성의 비밀도 알게 된다. 성인이 되어 이들은 두 번째 거주지 코티지로 이동하여 장기기증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두 번째 단계 또한 좀 더 진짜 성인 인간의 장기와 유사한 장기를 만들어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인간들이 꾸민 모든 계획을 다 알고 있지만, 이들은 그것에 대해 저항하지 않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숙명적으로 수용한다. 그러나 이들의 무저항은 삶에 대한 포기 선언이 아니라 자신들의 장기 기증을 통해 생명의 연장이라는 또 다른 미래를 위한 자기희생적 생명 연장이다. 영화는 복제된 인간들의 우애와 희생적 태도를 강조해서 보여줌으로써 난치병의 치료를 위한 생명공학과 생명윤리라는 상이한 견해에 대해 철학적 사유가 뒷받침된 생명윤리적 관점에서 복제 인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Keywords

References

  1. 도미니크 르쿠르, 권순만 옮김, 인간복제논쟁, 지식의 풍경, 2005.
  2. 제임스 왓슨, 스티븐 제이 굴드 외, 류지한, 박찬구, 조현아 옮김, 인간복제 무엇이 문제인가, 울력, 2002.
  3. Matthew Eatough, "The Time that Remains: Organ Donation, Temporal Duration, and Bildung in Kazuo Ishiguro's Never Let Me Go," Literature and Medicine, Vol.29, No.1, pp.132-160, 2011. https://doi.org/10.1353/lm.2011.0312
  4. Tiffany Tsao, "The Tyranny of Purpose: Religion and Biotechnology in Ishiguro's Never Let Me Go," Literature & Theology, Vol.26, No.2, pp.214-232, 2012. https://doi.org/10.1093/litthe/frs001
  5. 김대중, "Dialectics of Utopia and Dystopia and Bio-politics in Never Let Me Go," 인문과학연구, 제36권, pp.200-221, 2013.
  6. 이진우, 이유택, 권의섭, 박미애, 인간 복제에 관한 철학적 성찰, 문예 출판사, 2004.
  7. 페터 슬로터다이크, 이진우, 박미애 역,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한길사, 2004.
  8. http://philinst.snu.ac.kr/html/main/main.php
  9. 임마누엘 레비나스, 강영안 옮김, 시간과 타자, 문예출판사, 2009.
  10. 유리 띠냐노프, 보리스 에이헨바움, 로만 야꼽슨, 유리 로뜨만, 오종우 옮김, 영화의 형식과 기호, 열린책들, 2001.
  11. 자크 오몽, 김호영 옮김, 영화 속의 얼굴, 마음산책, 2006.
  12. 구인회, 생명윤리, 무엇이 쟁점인가, 아카넷, 2009.
  13. 이홍경, "포스트-프로메테우스 프로젝트-프랑스판 포스트휴먼과 독일판 포스트휴먼," 독일어문학, 제60집, pp.141-165, 2013.
  14. 김석수, "휴머니즘과 냉소주의, 그리고 새로운 인간의 탄생-슬로터다이크의 이론을 중심으로," 철학논총, 제46집, 제4권, pp.23-46, 2006.
  15. Rachel Carroll, "Imitations of life: cloning, heterosexuality and the human in Kazuo Ishiguro's Never Let Me Go," Journal of Gender Studies, Vol.19, No.1, 2010(3).
  16. https://en.wikipedia.org/wiki/Bildungsroman
  17. http://www.moviecultists.com/.../screenplays/never-let-me-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