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was performed to determine what the plant material were selected to reflect in the 2016 Korea Garden Show designer's garden. It was analyzed that plant material was used to display the theme of the garden and to create a specific space. Under the given theme of 'K-Garden, Shinhallyu Garden(new style garden culture) with the most Korean taste', the plants were used to highlight the theme in two types: 'representation' and 'expression'. There were two 'representation' gardens that imitate a particular space of Korean taste and four 'expression' gardens that showcase the designer's thoughts with abstract concepts and concrete objects. Three gardens included both types of garden. The way of revealing the subject with plants was used more for 'expression' than for 'representation'. There were eleven spaces for 'representation' of the Korean taste, a vegetable garden, faucet, pond, field, nature, a Hanok court garden, groves of bamboo, tile roof, stone wall, rock and backyard of a Hanok connected to the mountain. The planting material was used in two ways: reflecting only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plant, and considering the ecological and visual characteristics together. Vegetation plantings reflecting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s were observed in all eleven spaces. Nine of the spaces reflected the growth environment of the plants, but the other two did not reflect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the plants, unlike the designer's intention. In the case of the four spaces that considered the ecological and visual characteristics together, color and size were considered visual characteristics. The plants in the seven spaces that included 'expression' as the theme were selected to reflect the visual characteristics in the order of color, shape, texture, and size, rather than reflecting ecological characteristics. A group planting method was applied. When the plants were used as materials for creating space, Norman(1989) analyzed three enclosure factors(overhead, vertical, ground plane). Only two deciduous trees were used in the overhead plane while five species of evergreen shrubs and thirty species of various deciduous plants were used in the vertical plane. There were forty-five species (nine trees and thirty-six herbaceous plants) forming the ground plane, and various herbaceous plants were utilized without duplication in each garden. The designer's garden of the Garden Show played a role in introducing new groundcover plants to the public. Three of the nine gardens did not include ornamental plants, and the use of decorative plants in other gardens was few compared to the number of plantings. In the Korea Garden Show designer's garden, most of the plants were being used with the intention of exposing the theme or architectural uses. In the 2016 Korea Garden Show designer's garden, many species of plants were used as materials for showcasing themes rather than for creating spaces. Also, the method of 'expression' was used more than the method of 'representation' in order to highlight the theme. This indicates that the planting materials reflect visual characteristics such as color, shape, texture, size rather than ecological characteristics.
본 논문은 2016년 코리아가든쇼의 9개 작가정원에서 식물 소재가 작가의 의도를 어떻게 반영하고 선택되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식물 소재는 정원의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경우와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K-Garden, 가장 한국적인 멋을 담은 신한류 정원'이라는 주어진 주제 아래, 주제를 드러내기 위해 사용된 식물은 '재현' '표현'의 두 가지 유형으로 쓰이고 있었다. 한국적인 멋이 담긴 특정 공간을 모방하는 '재현'은 2개 정원이, 작가의 생각을 추상적인 개념이나 사물의 형상으로 나타내는 '표현'은 4개 정원이, '재현'과 '표현' 모두 사용한 정원은 3개 정원이다. 주제를 식물로 드러내는 방법은 '재현'보다 '표현'의 경향이 강했다. 한국적인 멋을 '재현'하는 공간은 채마밭, 수돗가, 연못, 들판, 자연, 한옥 중정, 대나무밭, 기와 지붕, 돌담, 바위, 산자락과 연결된 뒷마당 11개로 식재는 식물의 생태적 특성만을 반영하거나, 생태적 특성과 시각적 특성을 함께 고려한 2가지 경우로 나타났다. 생태적 특성을 반영한 식재는 11개 공간 모두에서 관찰되었는데, 9개 공간은 식물의 생육환경을 잘 반영한 반면, 나머지 2개는 작가의 의도와 달리 식물의 생태적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적 시각적 특성을 함께 고려한 4개의 공간의 경우, 시각적 특성으로 색상과 크기가 고려되었다. 주제를 '표현'한 7개 공간의 식물은 생태적 특성을 반영하기보다는 색상, 형태, 질감, 크기 순으로 시각적인 특성을 반영하여 선정되었고, 군식의 배식법도 적용되고 있었다. 공간을 구성하는 소재로 식물을 활용한 경우, Norman(1989)이 제시한 공간 위요변수 3가지(관개면, 수직면, 지피면)를 기준으로 분석하였는데, 관개면에는 단 2종의 낙엽 교목이 사용되고 있었고, 수직면에는 상록성 관목이 5종, 낙엽성은 30종으로 낙엽성 식물이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바닥면을 형성하는 식물은 45종(목본 9종, 초본 36종)으로, 정원별로 중복되지 않고, 다양한 초본이 활용되고 있었다. 이것은 가든쇼의 작가정원이 새로운 지피식물 소재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9개 정원 중 3개 정원은 그저 장식적으로 사용된 식물이 없었고, 다른 정원에서도 장식적인 식물의 사용은 식재종수에 비해 미약한 편으로 코리아가든쇼 작가 정원에서 식물은 대부분 주제를 드러내거나, 공간을 구성하는 의도를 가지고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6년 코리아가든쇼 작가 정원에서 식물은 공간을 구성하기 보다는 주제를 드러내는 소재로 많은 수종이 활용되고 있었으며, 주제를 드러내는 방법은 '재현'보다는 '표현'의 방법을 사용한 정원이 많은 것으로 보아, 식물은 생태적 특성보다는 색상, 형태, 질감, 크기 등 시각적 특성을 보다 많이 반영하여 식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