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이상목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6.09.01

Abstract

Keywords

농장 경영비용을 최대한 절감하여 불황을 대비하자!

동향

본격적인 여름철 비수기로 인해 난가는 약세를 보였다. 연일 30도를 훌쩍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어 대형마트, 재래시장, 식당 등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해외여행을 많이 떠나고 있고, 도심에서 가까운 물놀이장과 계곡, 유원지 등은 연일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도 계속적인 병아리 입식 증가로 사상 유례 없는 산란계 사육수수로 수급과잉이 예고되고 있으며, 올초부터 수출물량 감소로 산란성계육의 출하 지연으로 계란의 생산량 증가와 품질 등은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올 상반기 산란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사상 처음 120만톤을 넘어서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란계 배합사료를 살펴보면 산란 전 사료를 제외하고 산란초기는 98만4천44톤으로 전년대비 5.1%증가, 산란중기는 17만6천692톤으로 12.5% 증가, 산란후기는 4만9천656톤으로 57.3%로 증가하였다. 산란계산업의 장기적인 불황이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의 위기를 반전시켜줄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절실한 상황이다. 타축종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피해가 크게 늘고 있으나, 산란계의 경우 다행히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건조하기는 하나 습도가 높지 않아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으나 산란율이 크게 떨어져 저난가로 인한 산란계농장의 경영손실을 가중시키고 있다.

자료분석

지난 7월 산란종계병아리 입식은 18,000수로 전년 동월(123,840수)대비 21.9% 감소하였다. 산란실용계병아리 판매수수는 4,235천수로 전월(3,106천수)대비 36.3%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4,087천수)대비 3.6% 증가하였다. 6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4,929톤으로 전월(34,144톤)대비 2.3%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35,605톤)대비 1.9% 감소하였다. 산란사료는 199,811톤으로 전월(205,598톤)대비 2.8%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192,366톤) 대비 3.9% 증가하였다. 6월 산란종계사료는 5,951톤으로 전월(6,728톤)대비 11.5%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5,935톤)대비 0.3% 감소하였다. 한편 6월 산란성계육 도축수수는 2,732천수로 전월(3,423천수)대비 20.2%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2,977천수)대비 8.2% 감소하였다.

전망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2주 정 도빨라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가격상승 전망에 따른 가수요가 생기면서 산지에서는 벌써 계란 구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로 난중과 산란율이 크게 하락하고 있어 산란계농장 계란창고에 계란이 쌓일 틈도 없이 바로바로 출하되고 있는 상황으로 물량 확보를 위해 산지수집상들은 계란을 구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기상청은 16~18일부터 지역별로 기온이 떨어져 차츰 가을 날씨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다. 8월말부터는여름방학 개학과 휴가도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계란소비가 차츰 회복되고, 명절 특수를 앞두고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행사 개최 등이 예상되면서 계란은 계속 부족할 것으로 판단된다. 때 이른 구매 움직임으로 추석을 기점으로 물량수요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는 상황으로 산란계농가에서는 산란성계육 조기 출하, 사육수수 감축 등을 과감히 시행하여 안정적인 농장운영 계획을 수립하여야겠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산란계관련 통계자료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