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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on the Origin and Development of Yeongsanjae

영산재의 성립과 전개 고찰

  • Ko, Sang-Hyun (Department of Cultural Contents, Dongguk University)
  • 고상현 (동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
  • Received : 2016.09.30
  • Accepted : 2016.10.27
  • Published : 2016.12.30

Abstract

Since being designated as an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Yeongsanjae has become recognized as a unique representation of Buddhist rituals in Korea. Following vigorous research in recent years, however, Suryukjae(水陸齋) was found to have been performed for a longer period and on a larger scale than Yeongsanjae, and under state leadership. This allowed researchers to move beyond the previous perspective that Yeongsanjae(靈山齋) lay at the center of many rituals. This study aims first to examine the origin and development of Yeongsanjae in Korea based on the literature, and then to discuss the meaning it holds today. Yeongsanjae was recorded as a ritual in Jineongwongong -published in 1496 during the early Joseon Dynasty- and also appeared in Yeongsandaehoejakbeopjeolcha -published in 1634(the 12th year of Injo's reign) in the mid-Joseon Dynasty and it was called Yeongsandaehoejakbeopjeolcha. It continued into the late Joseon Dynasty and it was called Yeongsanjakbeop or Yeongsandaehoejakbeop in the Ojongbeomeum collections(1661), CheonjimyeongyangSuryukjaeuiBeomeumsanbo collections(1721), and Jakbeobguigam(1826). In modern times, it has been called Yeongsanje in newspaper articles of TongnipSinmun (The Independent) and Yeongsanjae in Seokmunuibeom(1935). Nevertheless, the difference between the early Joseon Dynasty and subsequent periods is whether mourning of the spirit(唱魂) is added. In this regard, Yeongsanho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mainly concerned Buddhist teachings realized through rituals such as sermon scenes of the Buddha. On the other hand, it was combined with Buddhist masses for the dead(追薦) from the mid-Joseon Dynasty and performed alongside with Buddhist teachings and prayers for the dead. Taking into account the seven-day Suryukjae, however, Yeongsanjae was performed daily during the day and mainly dealt with Buddhist teachings, while Buddhist masses for the dead were included when Yeongsanjae was performed independently.

영산재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래 한국불교의례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것으로 인식되었다. 근년에 수륙재에 대한 활발한 연구로 영산재보다 수륙재가 역사적인 유래와 규모가 더 광대하고 국가주도로 설행되었음이 밝혀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영산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례가 있었던 것으로 보았던 관점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영산재의 한국적 기원과 전개과정을 문헌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영산재의 현재적 의미를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영산재는 조선초에 간행된 "진언권공"(1496)에서는 '작법절차'라는 항목으로 나타난다. 이 절차는 조선중기 인조 12년(1634)에 간행된 "영산대회작법절차"에도 나타난다. 여기에는 '영산대회작법절차'로 명시되어 있다. 이것은 조선후기 "오종범음집"(1661)이나 "천지명양수륙재의범음산보집"(1721)에도 영산작법, 영산대회작법으로 명시되고 있다. 근대기 <독립신문>의 기사에는 영산제로, "석문의범"(1935)에는 영산재로 나타난다. 그럼에도 조선초와 그 이후의 것들에서 달라진 점은 창혼(唱魂)이 더해진다는 것이다. 이로써 조선초의 영산회가 부처님의 설법장면 등 가르침을 의례로 외형화하는 교화적인 내용이 중심이었다면, 중기 이후에는 창혼이 더해지면서 추천(追薦)의 개념이 추가되어 불교 교화와 망혼의 천도가 함께 설행되었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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