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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owth and Locality of Mahan(馬韓) Seen through the Pottery in Tombs

분묘 출토 토기로 살펴본 마한의 성장과 지역성

  • Kim, Nak Jung (Dept. of Archaeology & Cultural Anthropology, Chonbuk National University)
  • 김낙중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 Received : 2016.09.30
  • Accepted : 2016.10.25
  • Published : 2016.12.30

Abstract

This article deals with some issues with respect to the Mahan pottery excavated from the tombs. Pedestal jars with cover, small round-bottom jars, cylindrical pottery etc. had appeared in the interaction with the northern region in the dimension of the southern Korean peninsula. Especially, these relics had an important role at the route connecting the midwest region, Chungcheong(忠淸) inland and Yeongnam(嶺南) region. By this stage, the iron culture was similar to each other in the southern Korean peninsula. In addition to the inland route, the coastal passage along the west coast seems to have been used. Such signs are found in cylindrical pottery and Pedestal jars with cover. It was probably a natural phenomenon that the most powerful forces of Mahan appeared at this crossroad of cultural exchange. The unique style of Mahan pottery such as double-rim pottery had been established since the third century. After the third century, Mahan pottery varied by region depending on the tomb style. The difference roughly matches with the variations of the tomb style. But at the region of Bungumyo(mounded tomb), specific pottery such double-rim pottery had been prevalent than in other regions. And a specific style had been used in a narrow range. The pottery spread to the neighboring regions in the course of interaction and were also used in ritual practices.

이 글에서는 분묘 출토품을 중심으로 마한 토기에 대하여 몇 가지 문제를 살펴보았다. 유개대부호, 원저소옹, 와질토기, 원통형토기 등은 낙랑을 포함하는 북방지역의 문물을 입수하기 위해 범한반도남부, 즉 '한(韓)'의 차원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진 교류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다. 특히, 중서부지역, 충청내륙 및 영남지역을 연결하는 루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 단계까지 철기문화는 한반도 남부지역이 유사하다. 내륙 루트 이외에도 서해안을 따라 연안항로도 이용된 흔적이 원통형토기, 유개대부호와 함께 사용된 뚜껑의 변화형 등에서 보인다. 이러한 문물교류의 결절점에 위치한 아산만 일대에서 마한의 중심적인 세력이 등장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이후 이중구연호 등 마한 독자 형식의 토기 양식이 성립하는 것은 3세기부터이다. 3세기 이후 마한의 토기는 묘제의 선택에 따라 지역별로 달라지는데, 분구묘와 주구토광묘 축조 전통의 구분과 대개 일치한다. 그러나 분구묘 축조 집단에서도 지역에 따라 이중구연호 등 특정 기종을 선호하는 등의 차이가 보이며 좁은 범위 안에서 특수한 양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토기류는 상호 교류의 과정에서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며 매장의례에도 사용된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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