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양계업 전망 - 2016 양계사료 전망

  • 강완병 ((주)한국축산의 희망 서울사료 마케팅팀)
  • Published : 2016.01.01

Abstract

Keywords

1. 산란계 사육과 사료 전망

2013년 봄부터 시작된 산란계 업계 호황은 2015년 9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호황의 결과는 사육수수의 증가임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매해마다 ‘곧 업계 불황이 다가온다, 다가온다’면서 불황을 예견하였으나, HPAI 발생, 산란계 질병 만연 등의 비정상적인 계란 공급 조절 기작 등으로 호황이 지속되어 왔다고 생각한다. 사육수수의 증가는 사료업계 측면에서는 판매 시장 증가임은 부인할 수 없다. 최근의 통계 자료를 기초로 2016년 사료업계를 전망해 본다.

11월 산란 종계 병아리 입식 수수는 63,000 수로서, 2015년 1월∼11월 누적 산란 종계 입식 수수는 738,714 수로 전년 동기간(506,780 수) 대비 46% 증가하였다(표 1). 2015년 1월∼11월 누적 산란 종계 사료 실적 역시 61,928 톤으로, 전년 동기간 실적(52,937 톤) 대비 17% 증가하였다(표 2). 2015년 12월∼2016년 2월 산란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 지수는 산란 종계 입식 수수가 증가한 것이 반영되어, 전년 대비 26∼28%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표 3). 2015년 1월∼11월 누적 산란 실용계 판매 실적은 43,119,000 수로, 전년 동기간 실적(39,785,000 수) 대비 8.4% 증가하였다(표4). 올해 11개월 동안의 산란 실용계 판매 실적 자료 중 월 4백만수 이상 판매가 6개월이나 되었다는 것은 유례없는 실적이라는 것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2015년 1월∼10월 누적산란 육추 사료 생산 실적 역시 증가하여, 342,782 톤으로, 전년 동기간 실적(296,469 톤) 대비 15.6% 증가하였다(표 5).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2015년 12월)에 따르면, 산란계 2015년 12월∼2016년 2월 산란계 사육수수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표 6). 최근 10년 기간 동안의 산란 업계 현황을 돌아보면, 2006년 대비 2015년 산란계 사육 가구수는 40% 감소하고, 총 사육수수는 26% 증가하여, 가구당 사육수수는 2배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 기준으로 2015년 9월 7천2백만 수가 넘은 것으로 조사되었다(표 7). 2015년 1월∼10월 누적 산란 사료 생산 실적은 1,941,499 톤으로, 전년 동기간 실적(1,763,252 톤) 대비 10.1% 증가하였다. 10월 산란 사료 실적은 209,366 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10.8% 증가하였다. 9월∼10월 역대 통계기록으로 월 20만톤 이상 기록은 최초이다(표 8). 산란계 사육수수 증가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통계 자료이다.

표 1. 산란 종계 입식 현황 (2012년∼2015년, 단위 : 수)

자료 : 대한양계협회

표 2. 산란 종계 배합 사료 생산 현황 (2012년∼2015년, 단위 : M/T)

자료 : 대한양계협회

표 3. 산란계 병아리 생산 잠재력 지수

(주 : 2014년 12월을 100으로 함.)

자료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표 4. 산란 실용계 판매 실적(2011년∼2015년, 단위 : 천 수)

자료 : 대한양계협회

표 5. 산란계 육추 사료 생산 실적(2011년∼2015년, 단위 : M/T)

자료 : 대한양계협회

표 6. 산란계 사육 수수 전망

자료 : 농업관측센터(2015년 12월)

표 7. 산란계 사육 가구 사육 수수 현황

자료 : 통계청(2015년 9월)

표 8. 산란 사료 생산 실적(2011년∼2015년, 단위 : M/T)

2. 산란계 종합 의견

시설 현대화 농장 규모화 흐름 속에 가구당 사육 수수는 10년 사이 2배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규모화 경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바, 공식 집계는 아니지만, 업계 관계자들을 통한 비공식적인 집계를 해보면, 향후 1∼2년 사이에 약 1천만수의 신규 산란계 시장 진입을 예상해 볼 수 있다. 현재 산란계 사육수수가 7천만수를 넘었고, 8천만수를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따라서 산란계 사료 월 23만∼24만 톤 실적의 날도 멀지 않았다고 본다. 2016년도 산란계 사료 시장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산란계 업계 측면에서 사료 곡물 가격은 2012∼2013년의 상황 보다 상당히 안정화 되어 있어서 계란 생산비 측면에서 그나마 숨통은 틔울 수 있겠으나, 수입 원료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사료 시장 환경상 환율 변화가 중요한 미지수이고, 미국 금리 인상가능성 등의 요인과 겹쳐져서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HPAI 발생가능성, 농장의 생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신규 질병의 출현과 복합 질병 상황 등과 세계유가 하락에 이은 경제 침체 가능성 등의 계란소비 심리의 변동은 향후 난가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수들이다.

3. 육계 사육과 사료 전망

10월 육용 종계 병아리 입식 수수는 604,790 수로 전년 동월 대비 29.5% 감소하였다. 2015년 1월∼10월 누적 육용 종계 입식 수수는 627만 수로 전년 동기간(629만 수) 대비 0.2% 감소하였다(표 9). 따라서, 올해 예상한 650만 수는 쉽게 넘을 것으로 보이고, 2014년 종계 입식 실적(742만 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계사육수수 증가로, 10월 육용 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26,764 톤이었다(표 10).

표 9. 육용 종계 입식 현황(2012년∼2015년, 단위 : 수)

자료 : 대한양계협회

표 10. 육용 종계 배합 사료 생산 현황(2012년∼2015년, 단위 : M/T)

자료 : 대한양계협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2015년 12월호)에 따르면, 10월 육용 종계 성계 사육 수수는 전년 동월보다 5.9% 증가한 451만 수로 추정된다. 총 사육수수는 종계 병아리 입식 감소로 전년보다 0.6% 감소한 847만 수로 예상된다(표 11). 종계 성계 사육 수수 증가로 11월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7,037만 수로 추정된다. 2016년 1월∼5월 병아리 생산 잠재력은 2015년 1월∼5월 대비 13.8% 증가가 예상된다(표 12). 육계 병아리 생산 증가로 12월 육계 사육 수수는 전년 동월보다 6.8% 증가한 8,302만 수로 전망된다(표 13). 2015년 1월∼10월 누적 육계 사료 생산 실적은 2,104,188 톤으로, 전년 동기간 실적(1,956,578 톤) 대비 7.5% 증가하였다(표 14).

표 11. 육용 종계 사육 수수 현황 및 전망

*괄호안은 성계 사육수수

자료 : 농업관측센터(2015년 10월)

표 12. 육용 실용계 생산 잠재력(2013년∼2016년, 단위 : 천 수)

자료 : 대한양계협회

표 13. 육계 사육 수수 현황 및 전망

*괄호안은 성계 사육수수

자료 : 농업관측센터(2015년 12월)

표 14. 육계 사료 생산 실적(2012년∼2015년 단위 : M/T)

자료 : 대한양계협회

4. 육계 종합 의견

육용 종계 입식의 증가로 인하여 2016년 상반기 까지는 육계 병아리의 증가가 예상이 된다. 따라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육계 배합사료는 올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육계산업 시황 측면에서는 병아리 공급 과잉의 가능성은 계속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