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2001년 천문우주를 주제로 건립한 천문과학관인 대전시민천문대를 시작으로 정부의 지원에 의해서 현재 전국에 많은 천문과학관이 건립 또는 건립중이다. 지방 천문과학관이 정규 과학교육을 보완하여 과학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 수행이 요청된다. 본 연구는 전국의 17개 천문과학관의 전시자료에 대해 천문과학관의 2009 개정 초 중 고등학교 교육과정 과학과 교육과정의 천문과 관련된 내용과의 연계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천문과학관의 전시자료는 초 중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반영률이 비교적 낮고 천문과 관련된 특정 성취기준에 편중되어 있다. 즉 학생들이 학습목표의 성취기준을 도달하기에는 천문과학관의 전시내용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학교 교육과정에서 실제로 수행하기 어려운 실험, 실습을 위한 천문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천문과학관에서 수행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시자료는 접근 및 수용이 용이하므로 효과적인 교육활동 및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초 중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잘 반영한 천문과학관 전시자료 제작 및 전시하여 학교 밖의 천문과학 활동에 대한 비형식 교육을 통해 정규 과학교육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Since Daejeon observatory has been built as the first astronomical science museum(ASM) whose theme is astronomy and space, many ASMs have been built or are being built by the governmental support. ASMs are requested to perform an important role as the educational venue that can be experienced the scientific activities for supplementing regular science education. This study investigated the analysis of the connection to astronomy-related contents of science curriculum revised in 2009 for exhibits of 17 ASMs. As a result, exhibits of ASMs show the low reflectivity to science curriculum and are very biased to standard of accomplishment. That is, they are not sufficient enough for the students to reach the learning objectives. However the astronomical scientific activities which are hard to be performed in regular school curriculum can be experienced at ASMs. Additionally, since exhibits of ASMs are easy to access and accept, they can provide the effective educational activities and learning effect. Therefore, ASMs have to be improved for supplementing regular science education through the informal curriculum of astronomical scientific activities by the producing and displaying good astronomy-related exhib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