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요실금이란 국제 요실금학회(international continence society, ICS)의 정의에 따르면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소변이 누출되어 개인 위생과 사회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원인에 따라 기침이나 재채기 및 줄넘기 등으로 갑작스럽게 복압이 증가할 때 방광의 수축 없이 소변이 새는 ‘복압요실금’이 가장 흔하며, 갑작스럽고 강하게 소변이 마려우면서 화장실 가기 전 스스로 조절할 수 없이 소변이 새는 ‘절박요실금', 만성적 요막힘 상태나 무반사방광과 같이 방광에 소변이 넘쳐 흘러나오는 ‘범람요실금’, 마지막으로 절박요실금과 복압요실금이 혼합된 ‘혼합요실금'이 있다.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된 경우도 있으며 특이적으로 치매, 또는 우울증에 동반되어 소변제어능이 훼손되거나 상실되는 ‘기능성 요실금’이 있다.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요실금 유형은 복압성 요실금이며 그 다음으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절박 요실금이다1.
심인성 요실금은 기능성 요실금의 일종으로서 방광과 요도의 기능 및 구조가 정상이고 신경학적 질환이나 정신 질환과 동반하여 발생하는 요실금으로 정의 된다. 일반적으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요실금은 아니나 방광과 요도기능의 훼손 없이 화장실에 빨리 도달하지 못하거나 옷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로 인해 소변을 흘리게 되는 경우, 또는 치매가 있는 경우 발생하는 요실금 모두를 포함하는 단어이다2.
요실금 치료에 있어서 한방 치료의 연구는 복압 요실금, 절박 요실금 등 기질적 문제가 동반된 요실금에 대한 연구로 한정되어 있고 심인성 요실금에 대한 증례 보고는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비교적 폭 넓게 연구되고 있는 우울증이나 PTSD 관련 연구, 그리고 신체화 장애에 대한 연구에서도 요실금 증상의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었다3.
이에 저자는 정신적 충격을 받은 후에 과다수면 장애와 동반하여 빈뇨, 절박뇨를 동반한 요실금 환자에게 한방치료를 시행하였으며 임상증상의 뚜렷한 호전을 보여 이를 아래와 같이 보고하는 바이다.
Ⅱ. 증 례
1. 인적사항 : 김◯◯(F/83)
2. 진단명
1) 심인성 유뇨증
2) 과다수면증
3. 주소증
1) Urinary incontinence
2) Hypersomnia
4. 발병일 : 1), 2) 2015년 2월 22일
5. 과거력 : 별무
6. 가족력 : 별무
7. 사회력
1) 직업 및 결혼 : 무직. 기혼(사별), 배우자와 동거하고 있었으나 사별 후 자녀(아들)가족과 동거 중
8. 현병력
상기 환자는 2015년 2월 22일 배우자 분이 위독하다는 말을 들은 후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하며 당시부터 소변을 제어하지 못하고 실금을 일으키는 배뇨장애를 호소하기 시작하였다. 증상이 점차적으로 악화되어 2월 24일경 부터는 요의는 느끼되 조금도 참지 못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배뇨해버리는 수준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동년 동월 22일부터 유뇨 증상이 발생함과 동시에 하루 수면 시간이 17-18시간이 넘어가는 등 식사를 하시는 시간 정도를 제외하고 는 계속적으로 곯아떨어져서 끊임없이 자려하는 모습을 보이셨다. 이에 2월 25일경 포항시 소재 병원 신경외과 내원하여 Brain-MRI, MRA 촬영하였다. Both ICA bulb calcified plaque 있으시나 major vessel 의 이상 소견은 없다는 소견 들으시고, pletaal 50 mg bid, cholinate 400 mg bid 처방받으셨다. 그러나 증상 호전 없이 배뇨장애 지속되시어 2월 27일에 lexapro 5 mg bid, diazepam 1 mg bid를 추가하였으며 같은 날 같은 병원의 비뇨기과 진찰 후 방광과 요도부 구조적 이상 없다는 소견 들으시고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PTSD) 의증 진단을 받으셨다. 이후 3월 5일 본원 입원일까지 자택에서 medication 지속하며 경과관찰 하고 계셨으나, 배뇨장애 및 수면시간에 변화는 없었다. 수면을 하시는 동안에 외부자극에는 확실한 반응 보이셨다고 하며 수면 중 무호흡, 하지운동증후군 등은 동반되지 않았다.
9. 입원당시 초진소견
1) 체 형 : 142.7 cm, 41.2 kg, BMI 20.23
2) 소화 및 식욕 : 불량
3) 수 면 : 과다
4) 대 변 : 평소 1일 1회 양호
5) 소 변 : 평소 1일 12-13회 빈삭, 실금
6) 舌: 淡紅, 苔薄白
7) 脈: 沈緩
10. 주요 검사 소견
1) 혈액학적 검사, 요 검사(3월 6일) : Table 1과 같다. BC, Elec 검사 역시 시행하였으나 특이사항 없었다.
Table 1.Result of Blood and Urine Test
2) 방사선학적 소견(3월 6일)
(1) PA Chest : No active lung lesion
(2) KUB : Degenerative change of spine, Otherwise unremarkable
(3) C Spine AP and lateral : R/O Disc lesion at C3-4, 4-5, 5-6
(4) L spine lateral : Degenerative spondylosis, R/O Disc lesion at L3-4, 4-5
11. 치료(입원기간 : 2015년 3월 5일~2015년 3월 12일)
1) 첩약 처방
歸脾湯을 투약하였다(Table 2). 동서한방병원 탕전실에서 조제하였고 하루 3첩 3팩 120 cc로 전탕하여 매일 9AM, 2PM, 7PM에 복용하였다.
Table 2.The Composition of Guibi-tang
2) 침 치료
(1) 입원일부터 퇴원일까지 일회용 0.20×30 mm stainless 호침을 사용하여 1일 1회 자침하였고 20분간 유침하였다.
(2) 자침 위치는 다음과 같았다
① 우 측 : ST36(足三里), LI11(曲池), LI4(合谷), ST44(內庭), HT7(神門), HT3(少海)
② 좌 측 : ST36(足三里), LI11(曲池), LI4(合谷), SP6(三陰交), SP3(太白), KI1(勇泉), GB34(陽陵泉)
3) 간접구
(1) 간접애주구 : 입원일부터 퇴원일까지 간접구를 1일 2회씩 연속으로 실시하였다.
(2) 간접구를 시행한 혈위는 다음과 같았다
① 양측 : HT7(神門), PC6(內關), LI4(合谷), KI6(照海), SP9(陰陵泉)
4) 간접구(왕뜸), 향기요법(좌식), 청뇌요법
5) 양약치료
(1) 자가양약 : Neocatin 500 mg bid, Lexapro 5 mg bid, Diazepam 1 mg bid 3월 5일 입원일 저녁 식후 약까지만 복용하시고, 이후 복용 중단함.
(2) 원내양약 : Sentrum silver 1T#1, CoQ10 2T#2(3/7 start) Hadcal 1T#1(3/10 start)
12. 평가방법
환자분 낮 시간 동안 외부의 자극 없이 깨어 있던 시간과 하루 동안의 배뇨 횟수, 배뇨 횟수 중에서 화장실까지 당도하지 못하고 기저귀에 본 경우, 화장실에 당도하여 변기에서 본 경우를 횟수를 세어 정리하였으며 이는 환자분 옆에서 상주하며 간병하고 있는 가족분(아들)의 진술을 토대로 하였다.
치료 시행 전 후의 실금 횟수와 소변양상을 비교함과 동시에 RUIS(revised urinary incontinence scale)를 비교하였다4.
치료 시행 전 후의 수면 시간과 수면 양상을 비교함과 동시에 ESS(Epworth sleepiness scale)를 비교하였다5.
입원 당시와 퇴원 당시의 BDI(Beck's depression inventory), BAI(Beck’s anxiety inventory), SCL 90R(symptom checklist-90-revised)을 시행하여 평가하였다.
13. 치료경과(Fig. 1-3)
Fig. 1.Number of urination and urinary incontinence.
Fig. 2.Hours of sleep.
Fig. 3.ESS and RUIS.
1) 3월 6일(3월 5일 6P-3월 6일 5P경)
(1) Hours of sleep : 16시간(야간 수면 : 11P-8A), ESS 20점
(2) Number of urination : 9회(9회 중 9회 실 금), RUIS 13점
(3) 언어 및 주의 : 언어 어둔, 대화를 이어나가 지 못하고 중간에 잠들어버림.
(4) 기 타
① BDI=19/63
② BAI=24/63
③ SCL-90-R : 신체화 10, 강박증 5, 대인예민 7, 우울 9, 불안 3, 적대감 3, 공포불안 4, 편집증 3, 정신증 4, 부가문항 8
2) 3월 7일(3월 6일 6P-3월 7일 5P경)
(1) Hours of sleep : 15시간(야간 수면 : 10P-7A30)
(2) Number of urination : 8회(8회 중 8회 실금)
3) 3월 8일(3월 7일 6P-3월 8일 5P경)
(1) Hours of sleep : 13시간(야간 수면 : 10P-7A)
(2) Number of urination : 8회(8회 중 4회 실금)
4) 3월 9일(3월 8일 6P-3월 9일 5P경)
(1) Hours of sleep : 10시간(야간 수면 : 11P-7A30)
(2) Number of urination : 8회(7회 중 4회 실금)
5) 3월 10일(3월 9일 6P-3월 10일 5P경)
(1) Hours of sleep : 10시간(야간수면: 10P30-7A30)
(2) Number of urination : 8회(7회 중 1회 실금)
(3) 언어 및 주의 : 언어 비교적 명료해짐. 활동시간 늘어났으며 주위 가족들과 또렷하게 대화를 나누심.
6) 3월 11일(3월 10일 6P-3월 11일 5P경)
(1) Hours of sleep : 9시간(야간 수면 : 10P-7A), ESS 7점
(2) Number of urination : 7회(7회 중 0회 실금), RUIS 5점
(3) 기 타
① BDI=17/63
② BAI=21/63
③ SCL-90-R : 신체화 8, 강박증 5, 대인예민 6, 우울 10, 불안 5, 적대감 3, 공포불안 1, 편집증 2, 정신증 2, 부가문항 4
7) 3월 12일(3월 11일 6P-3월 12일 2P경)
(1) Hours of sleep : 8시간 30분(야간 수면 : 10P30-7A30)
(2) Number of urination : 6회(6회 중 0회 실금)
(3) 점심 식사 이후 퇴원 함.
Ⅲ. 고 찰
미국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시행된 횡단면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 또는 PTSD에 의한 요실금은 20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다6. 현재 양방의학에서의 심인성 요실금이 아닌 일반적인 절박성 요실금은 생활습관 개선, 방광훈련 및 골반근육 운동 등의 행동치료와 항콜린제가 주가 되는 약물치료가 일차 치료법으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고, 많은 환자들의 증상이 개선되거나 완치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상기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는 일부 환자들에서는 Burch 수술법, 슬링 수술법, tension-free vaginal tape(TVT), transobturator tape(TOT)를 이용한 수술법, Remeex를 이용한 요실금 수술법수술이나 신경 조정술과 같은 특수한 이차 치료법이 시행되고 있다7. 그러나 위의 방법들은 일반적인 절박성 요실금이나 복압성 요실금과 달리 하복부 근육과 하부 요로 기능에 이상이 확연하지 않고 신경적, 기질적인 이상이 동반되지 않는 기능성 요실금의 경우 뚜렷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기분장애에 동반되는 요실금은 동반되는 정신 질환에 대한 대증적인 약물치료, 생활습관 개선이나 케겔 운동 등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과다수면증이란 수면과잉과 수면증가를 통틀어서 표현하는 단어로 경한 경우에는 주로 낮 동안의 짧은 졸음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중한 경우에는 매일 때와 장소를 고려하지 않고 끊임없이 잠이 쏟아지고, 수면시간이 한 시간 이상 계속됨에도 수면충족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과수면증(hypersomnia), 과다졸림증(excessive somnolence), 과다수면(excessive sleepiness), 주간과다수면(EDS-excessive daytime sleepness) 모두 과다수면증을 일컫는 말로 구분을 두지 않고 혼용하여 사용하는 단어들이다8. 이러한 과다수면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불충분한 야간수면(insufficient nocturnal sleep), 분절수면(fragmented sleep), 원발성수면장애(primary disorders of alertness), 일주기장애(circadian disorder) 등이 알려져 있다9.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인 과다수면증 외에도 우울증 및 기분 장애의 부속증상으로 나타나는 과다 수면증이 있다. 국내의 과다수면증연구에서는 거의 언급되고 있지 않지만 Kaplan의 연구에 따르면, 오히려 과다수면장애와 가장 자주 연관되는 요소는 정신적 건강(mental health)이며 특히 그 중에서도 우울증이 가장 흔하다10.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역시 과다수면증을 발생시키는 원인중 하나이고 과다수면증 환자의 약 45%가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11. 또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정신적 질환이 과다수면증을 발생시키면, 과다수면증이 다시금 정신적 질환을 악화시키는 상호교환적인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으며 이는 monoamine과 그에 관련된 생물학적 주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정확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았다12.
이러한 정신장애와 관련한 수면과다증의 증상은 특징적이지 않아 비교적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급격하게 발생하지 않는 과도한 낮 동안의 수면(non-imperative EDS), 개운함이 없는 긴 낮잠(long non-refreghing naps), 긴 수면시간(long sleep time), 수면무력증(sleep inertia) 등의 증상이 모두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증상들은 모두 충분하지 않은 수면시간이나 육체의 피로와는 관계없이 나타난다는 공통점이 있다8. 현재 양방의학에서 상기 증상에는 항우울용제를 사용하고는 있으나 과다수면장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은 없다8.
상기 증상에 대한 양방의 의학의 치료 방법이 단순 항정신제 사용으로 한정되고 있는 현실에서, 위 사례는 다수의 연구를 통해 우울증 개선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한방치료를 이용하여 PTSD 및 우울증에 잇따른 요실금과 과다수면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해낸 경우라는 점에서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黃帝內經素問≫에서는 怒則氣上, 喜則氣緩, 思則氣結, 悲則氣消, 恐則氣下, 驚則氣亂이라 하여 감정이나 기의 변화가 하나의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기의 승강기능에 이상을 일으키거나 장부를 상하게 한다고 하였다13. 본 사례의 환자의 경우 배우 자가 위독하는 말을 들은 이후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복압성 요실금 혹은 절박성 요실금과는 다른 양상의 심인성 유뇨, 심인성 요실금을 보였으며 또한 동반하여 PTSD 양상의 과다수면 장애양상을 보였으며 증상 발생 이후로 정신신경용제인 Lexapro, Diazepam 등의 항정신용제를 복용하였으나 제반 증상에 전혀 호전 없었다.
歸脾湯은 勞傷心脾하여 일어나는 제증을 補脾시키고 補心시키며 引血歸脾시켜 치료하는 처방으로 알려져 있으며. 思慮過度와 勞傷心脾로 怔忡, 健忘하여 驚悸盜汗하며, 食少증상과 혹은 脾虛로 능히 攝血하지 못하여 血이 亡行한 증상을 치료한다14. ≪東醫寶鑑⋅內徑≫에서는 憂愁思慮則傷心, 心氣虛者其人多畏合目欲眠라고 하였으며 ≪黃帝內經靈樞⋅本神≫에서는 憂愁不解則傷意라 하여 과도한 사려와 정신 작용이 心脾를 상하게 하고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음을 기술하였다. 상기 환자는 배우자가 위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리적인 충격을 받은 직후부터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양방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지속되었다. 이에 따라 본 사례의 환자에게서 발생한 과다 수면 및 배뇨 장애는 근심과 사려가 과하여 心脾가 손상되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였고 이에 따라 해당 처방의 적응증인 것으로 생각하였다.
본 증례에서는 일반적인 긴장성 요실금에 주로 선용되는 中極, 神闕등의 혈자리들, 방광경부 주위의 근육 긴장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매선, 약침 등을 사용하기에 앞서 정신적 충격 이후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心血虛의 증상으로 보고 다음과 같은 혈자리들 중 환자의 상태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곳을 선택하여 침치료와 간접구 요법을 병행하였고, 추가적인 치료법을 고려하기 전에 일차성 과다수면장애와 심인성 요실금의 증상 모두에서 극적인 개선을 관찰 할 수 있었다.
한의학계에서도 현재까지 교통사고 이후 PTSD에 의한 통증환자들에 대한 증례보고 또는 우울증으로 인한 기분장애에 대한 증례보고는 있었으나 PTSD 혹은 우울증에 의해 발생된 기능성 요실금, 혹은 과다 수면장애에 대한 증례보고는 전무한 실정이다.
본 증례의 경우 증례수가 1례에 불과하다는 뚜렷한 한계가 있었으며, 환자분 발병일 2015년 2월 22일 경으로, 치료가 시작된 2015년 3월 5일까지 증상 지속기간이 12일 정도로 DSM-V에서 제시한 수면과다증에 정확하게 부합하지는 못하였다. 그럼에도 치료 시작 불과 1주 만에 극적인 호전이 있었다는 점, 양방적 항우울제, 항정신제 복용에도 호 전이 없던 증상과 제반 컨디션 상승 보였다는 점, 한방치료 통해 삶의 질 향상 시켰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따라서 우울증 내지는 PTSD, 그리고 그에 동반된 신체화 증상에 있어서 한방치료가 치료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1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Ⅵ. 결 론
PTSD에 의한 수면과다증을 동반한 심인성 요실금을 보인 환자가 동서한방병원에 입원하여 입원기간동안에 침, 뜸, 한약 치료를 실시하여서 유의한 효과를 보였기에 이에 보고하는 바이다. 단, 본 증례는 단순 단일 증례로서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후 과다수면장애, 심인성요실금 등 각종 PTSD와 연관된 질환에 대한 한방적 치료와 연구, 임상보고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ferences
- Yoon MS, Park JM, Lee JH, Kim KO, Yun YS, Jung SY, et al. Effects of Chuna Manipulation and Acupuncture Treatment on Stress Urinary Incontinence: 2 Cases Report. J oriental rehab med 2006;16(1):127-34.
- Stone CB, Judd GE. Psychogenic aspects of urinary incontinence in women. Clin Obstet Gynecol 1978 Sep;21(3):807-15. https://doi.org/10.1097/00003081-197809000-00016
- Kwon YJ, Jo SH. contemplation on mediate of Korean medicine for PTSD - study of Korean medicine for catastrophie mind health healing model. J of Oriental Neuropsychiatry 2011;22(4) :77-86. https://doi.org/10.7231/JON.2011.22.4.077
- Sansoni JE, Marosszeky N, Sansoni E, Hawthorne G. The development of the Revised Urinary Incontinence Scale (RUIS). National Health Outcomes Conference. Australian Health Outcomes Collaboration, Wollongong, Australia. 2008, 13.
- Johns MW. Reliability and factor analysis of the epworth sleepiness scale. Sleep 1992;15(4):376-81. https://doi.org/10.1093/sleep/15.4.376
- Bradley CS, Nygaard IE, Mengeling MA, Torner JC, Stockdale CK, Booth BM, et al. Urinary incontinence, depression, an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in women veterans. Am J Obstet Gynecol 2012 Jun;206(6):502.e1-8. https://doi.org/10.1016/j.ajog.2012.04.016
- Choi JB. Urinary Incontinence in Women Department of Urology. Korean J Fam Med 2010 Sep;31(9):661-71. https://doi.org/10.4082/kjfm.2010.31.9.661
- Dauvilliers Y, Lopez R, Ohayon M, Bayard S. Hypersomnia and depressive symptoms: methodological and clinical aspects. BMC medicine 2013, 11:78. https://doi.org/10.1186/1741-7015-11-78
- Kim MK. Diagnosis and Assessment of Excessive Daytime Sleepiness, J Clin Psychiatry 2015 Dec;76(12):1602.
- Kaplan KA, Harvey AG. Hypersomnia across mood disorders: a review and synthesis. Sleep Med Rev 2009;13:275-85. https://doi.org/10.1016/j.smrv.2008.09.001
- Hypersomnia Symptoms and Treatment. www.sleepdex.org/hypersomnia.htm
- Jaussent I, Bouyer J, Ancelin ML, Akbaraly T, Peres K, Ritchie K, et al. Insomnia and daytime sleepiness are risk factors for depressive symptoms in the elderly. Sleep 2011;34:1103-10. https://doi.org/10.5665/SLEEP.1170
- Kang HC, Lee SG. Tendency of clinical study for effects of acupuncture treatment associated with anxiety, depression, stress - emphasizing paper research at medline pubmedcentral after 2004, domestic korean medicine collection. Pubmedcentral oriental medicine journal 2009; 20(4):137-48.
- Kang SS. Bareun Bangjehak. 1st edition. Seoul: Daesung Moonhwa Sa; 1996, p.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