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가난을 모티프로 다루고 있는 전래동화 그림책의 텍스트 분석을 통해 현 시대의 인성 교육적 가능성을 찾고 그 교육적 함축을 논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연구자 3인은 가난을 주요 소재로 다루고 있는 전래동화 그림책 7권을 분석대상으로 하여 그 공통된 서사구조 속에서 가난과 재물의 문학적 역할을 도출한 후 그 인성 교육적 함의를 이끌어내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주인공의 가난이 개인적인 게으름 같은 부정적인 성품보다는 주로 선한 성품과 관련되어지면서 긍정적인 가치를 형성했다. 둘째로, 신적인 조력자나 동물 조력자들이 비현실적 방식으로 선인에게 재물을 제공함으로 성품에 대한 보상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셋째, 선인에 뒤이어 악인들의 악한 성품이 부각되는데 주로 재물에 대한 탐욕이 증거로 나타났다. 악인 대부분은 그 악한 동기가 드러나 처벌을 받게 되며 선인과의 이항대립 구조 때문에 권선징악의 교훈을 뚜렷이 드러나게 한다. 넷째, 대부분의 가난 모티프를 가진 전래동화는 각 인물이 가진 성품에 기초하여 처벌을 받거나 보상을 받았다. 그러한 보상이 재물로 주어짐으로써 재물 소유 자체는 축복임을 드러냈다. 이러한 발견을 토대로 인성 교육적 함의가 논의되었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find out the possibilities of humanistic education through text analysis of the picture books of Korean fairy tales dealing with poverty and to discuss the educational implications. For this, the two researchers drew the literal roles of poverty and property in the common narrative structure of seven subject books and discussed the humanistic educational implication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ly, the poverty of a main character was related to good personalities rather than negative personalities such as indolent disposition and formed affirmative values. Secondly, divine existence or animal helpers offered property to the good man in a unrealistic manner so that it emphasized the meaning of reward on their good nature. Thirdly, the bad character of wicked men following the good men was focussed on and their greed for property was the evidence of their wickedness. Most of them were punished because of the wicked motive so that it apparently highlighted the lesson of the good triumphing over the evil by the binary opposition structure. Fourthly, all the fairy tales made the characters treated based on the each personality: punishment or reward. However, the reward was usually property so that the property itself was depicted as a kind of blessings. Based on those findings, some humanistic educational implication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