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이상목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국)
  • Published : 2015.04.01

Abstract

Keywords

산란계산업 “가벼워야 산다”

동향

산지 난가는 명절을 몇일 앞두고 식용부적합한알의 사용 문제가 일부 TV와 신문기사를 통해 보도되면서 계란에 대한 혐오감이 형성되어 난가는 하락하였다. 연중 설 명절과 추석이 계란 소비에 최대 수요기임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수급상황을 보이자 산란계농가에서는 크게 증가한 사육수수의 현실적 체감지수가 상당히 높아지면서 자성적인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지난해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540여만수가 매몰되고, 산란종계장에 사고로 종계 3만5천수가 폐사되고, MS의 발생으로 폐사와 생산성저하 등에도 ‘14년 산란계병아리 입식수수는 44천만수로 평년 산란계 입식수수 35천수 대비 26%를 크게 초과하였다. 산란계산업의 장기적인 불황을 예상하는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앞으로 난가는 언제·얼마만큼 인하 하느냐가 관건으로 산란계농가는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허리띠를 더욱 졸라 메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자료분석

지난 2월 산란종계 입식마리수는 69,280수로 전월(101,280수)대비 31.9%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5,160수)대비 1237.2% 증가하였다.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3,350천수로 전월(4,352천수)대비 23%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3,842천수)대비 12.8% 감소하였다. 1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3,802톤으로 전월(34,948톤)대비 3.3%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33,802톤)과는 동일하였다. 산란사료는 204,200톤으로 전월(208,073톤)대비 1.9%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192,207톤)대비 6.2% 증가하였다. 1월 산란종계사료는 7,039톤으로전월(5,994톤)대비 17.4%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5,848톤)대비 20.4% 증가하였다. 한편 1월 산란성계육은 2,192천수로 전월(2,084천수)대비 5.2% 증가하였으며, 전년동월(2,532천수)대비 13.4% 감소하였다. 올해 4/4분기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산란계 총마리수는 6,767만수로 전분기(6,526만수)대비 3.7% 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6개월이상 사육수수는 5,038만수로 전분기(4,881만수)대비 3.2% 증가하였으며, 3∼6개월 병아리 사육수수는 801만수로 전분기(760만수)대비 5.4% 증가하였으며, 3개월미만 사육수수는 929만수로 전분기(885만수)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계란가격이 생산비 이상을 유지하면서 산란계병아리 입식은 크게 증가하였다. 이로인해 산란계산업은 사육수수 7천만수대 진입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됨과동시에 끝없는 불황에 치닫고 있는 중이다. 산란계농가들은 계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와 불안한 상황속에서도 남들보다 더 많은 닭을 입식해 농장수익을 높이겠다는 막연한 계산으로 사육규모를 초과하고 있다. 대부분의 산란계농장들은 무리한 확장으로외부 지출비용이 크게 증가한 상황으로 계란가격이 조금만 하락해도 산란계농장에 치명적인 경영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란계산업의 공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농가마다 산란성계육 출하를 한 달씩 앞당기고 산란계 병아리 입식을 뒤로 연장하는등 산란계농장 몸집을 줄이기 위한 운동에 적극 협조하여야 하고, 무분별한 농장 확장또한 신축은 철저히 차단되어야 할 것이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