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부)
  • Published : 2015.01.01

Abstract

Keywords

질병발생에 따른 국내외상황 예의주시

동향

청정계 부도의 영향으로 12월초 산지가격은 약세로 출발하였으며 계열사의 구매비축 시들해지는 분위기였다. 구매비축사업으로 비축량도 1천톤 이상 되는 등 비축으로  인한 해결방안이 마땅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에 자조금 사업으로 금년 내 비축물량의일정부분을 처분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일부의 비축물량 처분으로 산지닭값에 영향을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 12월 19일(한국시간) 미국의 고병원성 AI발생으로국내 닭공급에 약12%를 차지하는 미국산 닭수입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여 이 또한 산지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2월 들어 갑작스런 한파로 육계생산성에는 영향을 줄 것으로 예견되었지만 이 부분도 크게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일부 종계에서는 연장생산에 따른 병아리품질에 대한 불만과 올해는 계열사별 사업계획이 10%이상 증가되어 종계입식이 과잉현상을 보이이고 있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국내외 돌아가는 분위기가 만만치가 않은 분위기다.

자료분석

11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626,300수로 전년대비 1.4% 증가하였고 전월보다 26.9% 감소하였다. 1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12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0,849천수로 전년대비 2.2%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8.3% 감소한 23,280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72,124톤으로 전년보다 3.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1월 도계마리수는 68,670천수로 전년 동월 8.0% 증가하였고 전월대비 1.1% 증가하였다. 11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1.9%증가한 8,011톤으로 나타났으며 냉동비축량은 구매비축의영향으로 전년대비 230%증가한 1,050만수로 집계되었다. 11월평균 가격은 1,772원(대닭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1.8% 감소하였고 전월대비 1.7% 증가한 결과를 보였으며 11월 육용실용계 병아리가격은 545원으로 전년대비 24.3% 감소되었고 전월대비 4.8% 증가되었다.

전망

1월은 계절적으로 소비량이 감소하는 시기지만 도계마릿수와 비축량 증가로 전년보다 공급량은 약 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AI발생으로 우리정부는 미국산닭공급이 원활하지 못할시 닭 수입국의 다변화로 현재 수준에서 추가공급이 가능하여 국내 닭고기수급에는 큰 영향은 없다고 밝혔으나 현실적으로 보면 브라질산 가금육단가의상승과 국내 산지가격의 상승에 대한 여력이 있어 연초부터 닭고기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입물량중 미국산닭고기 수입물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60%대를 차지하기 때문에 특히 브라질 외에는 많은 물량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입업체들은 국내 비축물량에 눈을 돌려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리고 유럽 및 미국의 AI발생에 따른 원종계수입이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여 2015년도 하반기 종계수급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내 육계산업은미국의 AI발생이 긍정적인 면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구제역발생으로 닭고기에 대한 대체 소비에 효과가 아직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고 학교의 겨울방학으로 소비처의 여력은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이어서 상황을예의주시하여 지켜봐야 할 것이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