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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age of Regional Folk Plants in Jeollanam-do

전라남도 지역의 민속식물 이용현황

  • Park, Moon Su (Department of Forest Resources, Sunchon National University) ;
  • Chun, Young-Moon (Department of Biology, Sunchon National University)
  • 박문수 (순천대학교 산림자원학과) ;
  • 전영문 (순천대학교 생물학과)
  • Received : 2014.08.29
  • Accepted : 2014.12.29
  • Published : 2015.02.28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during two separate periods, from April to December 2008 and from April to November 2013, to identify the folk plants growing in Jeollanam-do which are used daily. A total of 1,200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120 residents living in 14 counties and cities. From the results of the survey, 172 taxa of folk plants (77 families, 153 genera, 154 species, 2 subspecies, 14 varieties, and 2 forma) were identified. By regions, the city of Suncheon yielded 82 taxa, followed by 67 taxa from Gurye county, 65 taxa from Hampyeong county, 64 taxa from Jangseong county, 62 taxa from city of Naju, and 61 taxa from Jangheung county. Uses of the identified folk plants were: as edibles (117 taxa), for medicinal purposes (66 taxa), tea (15 taxa), for starch (6 taxa) for vegetable fat and oil (3 taxa), for nectar (2 taxa), for sap (2 taxa), for spice (2 taxa), for aroma (1 taxa), for fiber (1 taxa), and others (14 taxa). Thus, edible and medicinal uses of the plants appeared higher than other uses. The consistency of the local names of plants with the standard botanical nomenclature was 23.2% (40 taxa), while the proportion of local plant names analogous to the standard names was 18.6% (32 taxa). The consistency of the local plant names with the same plants in different cities and counties was 28.5% (49 taxa) and the proportion of local plant names analogous to each other in this category was 25.6% (44 taxa). Therefore, 54% of the folk plants growing in Jeollanam-do are known by location specific names. The usage types of the local folk plants were mostly collected through verbal communications.

본 연구는 전라남도에서 이용되는 민속식물을 파악하기 위하여 2008년 4월부터 12월까지와 2013년 4월부터 11월까지 수행되었다. 14개 시 군지역의 주민 120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조사야장 1,200매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민속식물은 총 77과 153속 154종 2아종 14변종 2품종으로 총 172분류군이 확인되었고, 지역별로는 순천시가 82분류군으로 가장 많았고, 구례군이 67분류군, 함평군 65분류군, 장성군 64분류군, 나주시 62분류군, 장흥군 61분류군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용도별 이용은 식용 117종류, 약용 66종류, 차 15종류, 전분 6종류, 유지 3종류, 밀원 2종류, 수액 2종류, 향신료 2종류, 향료 1종류, 섬유 1종류, 기타 14종류로 식용과 약용의 이용 빈도가 높았으며, 이용부위로는 잎, 줄기, 열매, 뿌리 순으로 나타났다. 표준식물명과 지방명의 일치성 여부에서 일치는 40종류(23.2%), 유사는 32종류(18.6%)였고, 각 시 군별 지방명의 일치는 49종류(28.5%), 유사는 44종류(25.6%)로 나타나 전라남도에서 민속식물의 54.0%는 지방명으로 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속식물의 이용정보는 대부분 구전으로 습득하였다.

Keywords

서 언

우리 조상들은 오랜 역사적 경험과 문화적인 전통을 바탕으로 자생식물 중 이용 가능한 식물들을 식용, 민간약, 옷 등으로 만들어 일상생활에 활용하여 왔으나 이들 자생식물의 전통지식에 대한 기록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문명의 발달과 제초제의 개발로 중요 식물자원이 사라지고 있고, 민속식물을 실생활에 이용하여 왔던 세대들이 고령화로 식물의 다양한 이용에 대한 민속 지식이 점차 소실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유전자원과 전통지식의 접근 및 이용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까닭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유전자원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Jeong et al., 2012). 또한 생명공학기술의 발달로 전통식물의 사회적·경제적 이용가치가 증가됨에 따라 최근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전통식물의 권리보호가 강화되고 있고, 의약관련 전통지식은 대부분 중국의 한의서에서 유래되어 전통의약자원의 경우 중국과 상당부분 중복됨으로서 국제적으로 독자적 권리 주장이 곤란함에 따라 우리 고유의 전통지식의 발굴이 시급하다.

국내 민속식물에 관한 연구에서는 경북 내륙지역의 민속식물 254종(Chung et al., 2010), 경남 내륙지역의 민속식물 182종(Im et al., 2011), 강원 남부지역의 민속식물 311종(Chung et al., 2011), 경기남부 내륙지역의 민속식물 259종(Jeong et al., 2012)에 대한 전통지식의 연구가 수행된바 있다.

전라남도는 서울과 멀리 떨어진 위치의 원격성으로 인해 언어·민요·민속·민예·민가 등의 특색이 타 지역에 비해 강하게 나타나며, 비교적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다(Academy of Korean Studies, 2012). 많은 도서, 넓은 평야와 주요 강으로 영산강, 섬진강, 탐진강 등이 있고, 주요 산으로 백운산, 조계산, 백아산 등이 자리한다. 남해의 도서에서 내륙의 산간까지 다양한 기후대를 가지고 있고, 온도 및 강수량의 차이가 커서 총 2,118분류군의 다양한 식물자원이 분포하고 있다(Park, 2007). 이들의 자원은 과거 오래전부터 식생활 및 일상생활에 여러 용도로 사용되어 왔으나 문화의 발달과 식생활의 개선 등으로 활용도가 낮아지게 되었다. 또한 전라남도는 타 시·도에 비해 고령화 속도가 빨라 민속식물로 사용하여왔던 세대들은 식물의 이름, 이용방법 등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므로 귀중한 민속식물자원의 지식이 사라질 위치에 놓여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라남도의 지리적 특징을 고려하여, 민간에서 구전되고 있는 민속식물의 종류와 그들의 지방명, 이용방법 및 효능 등을 조사하여 지속적인 전통식물자원의 효율적인 관리와 보전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전라남도 장성군, 영광군, 담양군, 곡성군, 구례군, 광양시, 순천시, 화순군, 보성군, 장흥군, 영암군, 함평군, 목포시, 나주시의 총 14개 시·군을 대상으로(Fig. 1), 각 지역의 식물상, 방언 등의 문헌자료를 통해 예비목록을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2008년 4월부터 12월까지와 2013년 4월부터 11월까지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현지조사는 민속식물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이용하였던 고령층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면담조사 하였으며, 표준식물명과 지방명의 일치 여부를 위해 필요한 경우 현지인들과 동행하여 야외에서 확인하였다. 이용식물은 현장에서 기록하거나, 사진 촬영, 채집하였고, 지방명, 용도, 이용부위, 이용법, 습득경로 등에 대해 상세히 조사하였다.

Fig. 1.Investigation sites of 14 counties and cities in Jeollanam-do.

기록, 사진 촬영, 채집한 식물은 Lee (2003), Chang et al. (2011), Park (1995, 2009) 등의 식물도감에 의해 동정하였으며, 목록작성 시 학명과 국명은 국가표준식물목록(Korea National Arboretum and The Plant Taxonomic Society of Korea, 2007), 배열순서는 Engler (Melchior and Werderman, 1954; Melchior, 1964)의 분류체계를 따랐다. 지방명은 현지에서 부르는 식물명을 그대로 표기하였다. 증거표본은 국립수목원 표본관(KH)에 보관하였다.

 

결과 및 고찰

민속식물의 구성

전라남도 14개 시·군지역의 주민 120명을 대상으로 작성된 조사야장 1,200매를 분석한 결과 민속식물은 Table 1과 같이 77과 153속 154종 2아종 14변종 2품종으로 총 172분류군이 확인되었다(Appendix 1). 이 중 양치식물은 3과 3속 2종 1변종의 3분류군, 나자식물은 3과 3속 3종의 3분류군, 피자식물 중 쌍자엽식물은 66과 131속 137종 2아종 10변종 1품종의 150분류군, 단자엽식물은 5과 16속 12종 3변종 1품종의 16분류군으로 정리되었다. 이는 전라남도 관속식물 2,118분류군(Park, 2007)의 8.1%에 해당되며, 경기남부 내륙지역의 민속식물은 경기도 관속식물의 20.6%가 이용되는 것으로 보고(Jeong et al., 2012)한 것과 차이가 나는 것은 지역별 분류군의 차이와 본 연구의 경우 관상식물, 과수 및 재배식물, 연료 등은 포함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Table 1.The number of folk plants distributed in Jeollanam-do

각 지역별로 조사된 분류군의 수는 순천시가 82분류군으로 가장 많았고, 구례군이 67분류군, 함평군 65분류군, 장성군 64분류군, 나주시 62분류군, 장흥군 61분류군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영광군이 41분류군으로 가장 적게 조사되었다(Table 2). 과별로는 국화과가 30분류군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었고, 장미과 9분류군, 백합과 7분류군, 꿀풀과 6분류군, 콩과와 두릅나무과가 각각 5분류군으로 나타났다.

Table 2.zLocal: HP; Hampyeong-gun, NJ; Naju-si, MP; Mokpo-si, GS; Gokseong-gun, JS;Jangseong-gun, SC; Suncheon-si, HS; Hwasun-gun, BS; Boseong-gun, DY; Damyang-gun, YA; Yeongam-gun, JH; Jangheung-gun, GR; Gurye-gun, GY; Gwangyang-si, YG; Yeonggwang-gun.

용도별 이용현황

전라남도에서 조사된 민속식물의 용도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식용 117종류, 약용 66종류, 차 15종류, 전분 6종류, 유지 3종류, 밀원 2종류, 수액 2종류, 향신료 2종류, 향료 1종류, 섬유 1종류, 기타 14종류로 나타났으며(Table 3), 식용과 약용이 전체 용도의 7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Table 3.zUsefulness: Ed; Edible, Me; Medicinal, Te; Tea, St; Starch, Oi; Oil, Ne; Nectar, Sa; Sap, Sp; Spice, Ar; Aroma, Fi; Fiber, Ot; Others

용도별 이용방법의 예로서, 식용은 돌나물(Sedum sarmentosum Bunge)의 잎과 줄기, 띠[Imperata cylindrica var. koenigii (Retz.) Pilg]의 뿌리, 소나무(Pinus densiflora Siebold & Zucc.)의 껍질, 으름덩굴[Akebia quinata (Thunb.) Decne.]의 열매 등을 생채로 먹거나, 벼룩나물[Stellaria alsine var. undulata (Thunb.) Ohwi] 등은 잎을 데쳐 숙채로 먹었으며, 고비(Osmunda japonica Thunb.), 고사리[Pteridium aquilinum var. latiusculum (Desv.) Und. ex Heller], 참취(Aster scaber Thunb.), 피마자(Ricinus communis L.) 등은 1년 묵나물로 이용하였다. 배고픔 해결을 위해 자운영(Astragalus sinicus L.)의 나물, 소나무 껍질의 송쿠밥, 무릇[Scilla scilloides (Lindl.) Druce]의 죽은 많이 이용되었던 대표식물로 나타났다.

약용은 피마자와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 L.)의 열매로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으로 사용하였고, 피부병 및 부종 난 곳에 벼룩나물, 참느릅나무(Ulmus parvifolia Jacq.), 엉겅퀴[Cirsium japonicum var. maackii (Maxim.) Matsum.] 등을 찧어 사용하였으며, 산초나무(Zanthoxylum schinifolium Siebold & Zucc.)는 열매로 기름을 짜두었다가 아픈 부위 및 덧난 곳에 바르거나 위장이 안 좋을 때 소량 먹었으며, 초피나무[Zanthoxylum piperitum (L.) DC.]는 잎과 열매를 젓갈냄새 제거, 향신료, 장아찌로 이용하였고, 수피는 볶아 농약으로 사용하였다.

소코뚜레를 만들 때 전남지역에서는 참느릅나무를 주로 사용하였고, 경북지방에서는 물푸레나무(Chung et al., 2010), 경기남부 내륙지역에서는 노간주나무(Jeong et al., 2012)를 사용하여, 지역별로 같은 용도를 다른 종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이용방법으로는 떡 만드는 재료로 쑥(Artemisia princeps Pamp.) 외에 영암군에서는 떡쑥(Gnaphalium affien D.Don), 영광군에서는 모시풀[Boehmeria nivea (L.) Gaudich.]을 많이 이용하였고, 피마자의 경우 머릿기름과 묵나물의 용도 외에 장흥군에서는 잡기가 넘보지 못하고, 우환이 생기지 않도록 정월 대보름날 피마자대로 불을 피워 자기 나이대로 넘는 의식에 이용되었다.

이용부위

설문에 의해 조사된 민속식물의 이용부위로는 잎 93종류, 줄기(가지) 66종류, 열매 28종류, 뿌리 24종류, 전체 20종류, 꽃 10종류, 종자 10종류, 수피 3종류, 덩이줄기 2종류, 구근 2종류, 기타 2종류 순으로 나타났다(Table 4). 기타의 이용부위로는 고로쇠나무[Acer pictum subsp. mono (Maxim.) Ohashi]와 왕대(Phyllostachys bambusoides Siebold & Zucc.)의 수액을 채취해서 마셨다.

Table 4.Useful parts of the folk plants in Jeollanam-do

표준식물명과 지방명의 일치성 여부

민속식물연구에 각 지역에서 독특하게 불리어지는 지방명을 파악하여 기록하고, 표준식물명과 비교하는 것은 대상 식물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있어 중요한 과정이다. 설문에 참여한 120명의 연령구성은 50대 10명(8.3%), 60대 37명(30.8%), 70대 52명(43.4%), 80대 21명(17.5%)으로, 민속식물로 확인된 172분류군 가운데 표준식물명(Korea National Arboretum and The Plant Taxonomic Society of Korea, 2007)과 지방명의 일치성 여부를 구분한 결과, 전라남도에서 표준식물명과 지방명이 일치하는 경우는 40종류(23.2%)로 비자나무[Torreya nucifera (L.) Siebold & Zucc.], 고사리, 토란[Colocasia esculenta (L.) Schott], 옻나무[Rhus verniciflua Stokes] 등 활용도가 비교적 높은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된 것들이었다. 이는 경상북도내륙지역의 민속식물 34.1%(Chung et al., 2010), 경기남부 내륙지역의 민속식물 60.9%(Jeong et al., 2012)와 비교해 보면, 전라남도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방명은 표준식물명과 일치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서울과 멀리 떨어진 위치의 원격성으로 인한 특색이 타 지역에 비해 강하게 나타나며, 비교적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다. 유사한 경우는 32종류(18.6%)로 갓(갓, 갓똥), 고추나무(고추나무, 꼬치나무), 도라지(도라지, 돌가지), 피마자(피마자, 피마시) 등 표준식물명과 지방명이 비슷하거나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식물명과 지방명이 다르나 각 시·군별 지방명이 일치하는 경우는 49종류(28.5%)로 갯버들(개밥), 까마중(먹띠알나무), 달래(달롱개), 금창초(시루떡나물), 세뿔석위(환생초) 등이었고, 각 시·군별 지방명이 유사한 경우는 44종류(25.6%)로 고비(깨치미, 깨침), 구절초(선모초, 산모초), 단풍취(개발때죽, 개발딱지), 배암차즈기(곰보풀, 곰보배차), 우산나물(삿갓댕이, 삿갓대가리), 청미래덩굴(맹감나무, 명감나무), 쇠무릎(우술, 우슬), 서양민들레(머심둘레, 머슴달레) 등이었다. 이들은 전라남도에서 독특하게 사용되는 지방명(향명)으로 각 지방에서 이용하는 민속식물의 자료축적 및 방언 연구에 중요 자료로 활용되리라 판단된다.

일치하지 않는 지방명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개망초[Erigeron annuus (L.) Pers.]를 장성에서는 박조가리, 광양에서는 박노물대라고 부르고, 냉이[Capsella bursa-pastoris (L.) L.W. Medicus]를 곡성, 장성, 화순, 장흥, 구례에서는 나순개, 나주, 영암에서는 나생이, 보성에서는 나산구라 부르며, 벼룩나물을 나주에서는 곰밤부리, 보성에서는 단독초나물, 장흥에서는 좁쌀쟁이, 구례에서는 보리뱅이로 부르며, 용가시나무(Rosa maximowicziana Regel)는 함평에서는 구렝이풀, 구례에서는 땅까시나무로 부르고 있었다.

연령별 일치성 여부는 고령의 연령층에서 낮은 일치도를 보여, 경상북도 내륙지역의 80대에서 가장 낮은 일치도(Chung et al., 2010), 경기남부 내륙지역의 80대에서 가장 낮았고, 낮은 연령대 일수록 대중매체나 문헌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높다고 한 보고(Jeong et al., 2012)와 일치하였다.

채취시기

설문에 의해 조사된 민속식물의 채취시기로는 봄(3~5월)이 134건, 여름(6~8월)이 54건, 가을(9~11월)이 23건, 겨울(12~2월)이 3건, 시기와 상관없이 채취하는 것이 3건으로 조사되었다. 주로 봄과 여름에 채취하였는데, 이는 식용으로 채취 가능한 어린잎 및 새순을 채취하기 위함으로 보이며, 가을에 채취하는 식물들은 주로 열매와 뿌리를 식용 및 약용하는 식물들로 나타났고, 냉이와 고로쇠나무는 겨울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습득과정

설문에 의해 조사된 식물에 대한 응답자들의 정보습득과정은 구전이 302건, 고문헌 및 서적이 24건, 본인의 경험이 10건, 방송에 의한 습득이 4건으로 나타났다. 주로 웃어른 또는 지역주민의 경험자에게 구전으로 습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이용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방법을 달리하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고, 고문헌 및 서적에 의한 습득 식물은 주로 5일 시장의 상인들에 판매되는 약용식물들로 나타났다.

재래시장의 민속식물 이용 현황

과거 재래시장은 각 시·군별 읍 및 면 단위의 5일장이 개설·운영되었으나 현재는 인구 감소로 대부분 읍 단위의 5일장이 운영되고 있었으며, 재래시장에서의 민속식물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영암장 18종, 구례장 17종, 순천 웃장 11종, 광양장 10종, 보성장 6종 등 총 52종으로 나타났고(Table 5), 이들 중 식용은 32종류, 약용 15종류, 식용 및 약용 3종류, 향신료 2종류로 나타났다.

Table 5.Use of folk plants at traditional market in Jeollanam-do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민속식물의 이름은 정확한 표준식물명으로 19종, 지방명 및 생약명으로 26종, 참죽나무의 경우처럼 표준식물명과 지방명이 같이 사용되는 이름이 7종이었다. 지역별 재래시장의 특산은 담양의 죽순, 광양과 구례의 고사리, 참취, 함평의 모시풀, 영암의 떡쑥이었고, 이 외 보성의 차나무, 구례의 산수유, 광양의 매실나무 등은 지역의 상징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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