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이상목 (대한양계협회 경영정책부)
  • Published : 2014.10.01

Abstract

Keywords

계란생산량·생산비 모두 증가했지만 채란농가 소득 ‘제자리 걸음’

⌺동향

산지난가는 때 이른 추석 대목과 침체된 경기의 소비회복 기대심리 등으로 보합세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산지시세는 지난해 8월 계란가격과 비교해 10여원정도 가격이 인상되었으나 할인거래폭(D/C)은 계속 늘어나 실제 농가소득은 작년보다 크게 감소하였다. ’12년부터 ’14년 8월까지 산란계병아리는 매월 3백만수 이상이 농장에 판매되었고 특히, 올해에는 병아리 예약물량을 맞추기 위해 70여만수의 수입병아리가 농가에 직접 판매·분양되어 계란 생산성은 그 어느 해보다도 매우 높게 전망되고 있다. 1인당 계란소비량은 240여개 정도로 소비량이 정체되어 있는 현실에서 계속 증가하는 산란계 사육수수로 축산전망기관들에서는 과잉생산에 대한 우려를 계속 제시하고 있으나 산란계농가는 규모화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난가흐름이 상당히 불안하게 흘러가고 있다.

⌺자료분석

지난 8월 산란종계 입식마리수는 45,000수로 전월(52,500수)대비 14.3%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53,000수)대비 15.1% 감소하였다. 산란실용계 병아리 판매수수는 3,418천수로 전월(4,258천수)대비 19.7%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3,205천수)대비 6.6% 감소하였다. 7월 육추사료 생산량은 31,354톤으로 전월(28,692톤)대비 9.3%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29,302톤)대비 9.3% 증가하였다. 산란사료는 172,000톤으로 전월(163,820톤)대비 5% 감소하였으며, 전년동월(166,892톤)대비 3.1% 증가하였다. 7월 산란종계사료는 5,417톤으로 전월(4,905톤)대비 10.4% 증가하였으며, 전년 동월(6,235톤)대비 13.1% 감소하였다. 한편 7월 산란성계육은 1,575천수로 전월(2,069천수)대비 23.9% 감소하였으며, 전년 동월(1,776천수)대비 11.3% 감소하였다. 올해 2/4분기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산란계 총마리수는 6,285만수로 전분기(6,457만수)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 사육수수는 4,734만수로 전분기(4,891만수)대비 3.2% 감소하였으며, 3∼6개월 병아리 사육수수는 678만수로 전분기(690만수)대비 1.7% 감소하였으며, 3개월미만 사육수수는 873만수로 전분기(876만수)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

명절 특수를 지나면서 산지난가는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큰알의 생산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란 또한 신계군의 증가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가격인하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추석전후로 산란노계가 출하물량이 계속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아직도 난가 상승에 대한 기대로 노계군을 보유하고 있는 농가가 많아 난가형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급물량 과잉시 덤핑물량의 증가로 가격 하락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그 여파는 고스란히 농가에 경제적 손실로 나타나게 된다. 지금은 난가의 숨고르기가 필요한 때이다. 농가에서는 계사를 비워 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휴지기(닭이 없는 시기)를 충분히 두어 질병 감수성을 낮추고 계사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준비하여 차기 계군의 사육성적 향상과 난가 상승시기를 대비하여 계획적 입추계획을 수립한다면 충분히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12.7.6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47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9년 11, 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