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기르기 100문 100답 (18) - 축산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닭 기르기 100문 100답

  • Published : 2014.10.01

Abstract

본고는 양계현장에서 농가가 필요로 하는 기술 분야의 질의 사항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가 답변한 것으로 농가와 현장기술지원 일선 담당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Keywords

23. 깔짚을 연속적으로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육계를 기를 때 깔짚은 닭의 출하와 함께 교체를 하게 되지만, 깔짚의 부족 혹은 교체작업의 번거로움 등을 줄이기 위하여 한번 사용한 깔짚을 계사의 상태에 따라 2∼3년간 계속해서 이용하는 방법을 연속이용이라고 한다. 기본원리는 발효미생물이 깔짚과 계분 혼합물에 작용하여 발효열을 발생하면서 고형물을 분해시키고 수분을 증발시킴으로써 깔짚 내 수분함량을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때 계분은 분해되어 냄새가 없어지고 건조하게 되어 깔짚의 연속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1) 깔짚 연속이용 시 주의사항

○ 충분한 발효로 유해가스 발생억제 후 입추 하도록 하고 환기팬을 설치하여 입추 후에도 적당한 환기를 시켜야 한다(발효가 덜된 경우 유해가스 발생이 염려되므로 특히 3회 이전 사용계사는 환경관리에 주의).

○ 전염성 질병으로 인해 육성률이 93% 이하인 경우, 또는 대장균 관련 질병이 많은 경우 연속사용을 피해야 한다(심한 훈증소독은 발효균을 사멸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피한다).

○ 겨울철에는 발효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발효개시 2일 정도 열풍가온 등으로 기본온도(20℃) 이상을 유지시켜 준다.

○ 두 번째 연속 사용할 때가 발효가 가장 되지 않으므로 이때에 한하여 깔짚재를 길게 모아서 집중 발효시키고 발효기간과 개방건조기간도 7일 이상으로 길게 한다(사육횟수가 거듭될수록 사육성적은 양호함).

○ 여름철에는 바닥에서 발효열이 발생되므로 사육밀도를 기타 계절보다 10% 정도 낮춘다.

2) 깔짚의 연속이용 방법

24. 외부 소음이 산란계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요?

닭은 소음, 진동, 빛, 먼지 등의 환경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물로서 이러한 스트레스 환경 하에서는 산란율 저하, 기형란 및 폐사율 증가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특히 닭은 외적자극에 대하여 더욱 민감함은 물론 조그마한 공간(케이지)에 많은 수가 사육되고 있기 때문에 외부자극이 있을 경우 케이지에 신체를 손상당하기도 하고 계사에 있는 전체 가축에 대하여 공포에 대한 놀람으로 나타난다.

소음이 닭에 미치는 영향은 150m, 500m의 거리에서 700발 전후의 불꽃(소음은 최고 105, 최저 79, 평균 87폰)을 쏘아 올렸을 경우 총산란중량은 70%로 급격히 감소하고, 회복에는 약 1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도태계는 평상시의 2∼3배로 증가하게 된다.

6. 특수 관리

1. 닭의 부리고르기(beak trimming)란 무엇이며 그 방법은?

부리 고르기(자르기)는 닭 사육시 깃털 쪼기(feather pecking), 식우증(feather fressen : 털 먹는 행동), 카니발리즘(cannibalism : 상대의 살을 쪼거나 먹는 행동)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고안된 특수관리 방법 가운데 하나로 닭의 부리를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어 닭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부리자르기를 하면

① 병아리의 취급이 용이하다.

② 부리로 다른 병아리를 쪼거나 사료를 흩어대는 습성을 초기에 줄일 수 있다.

③ 육성초기에 식우증과 카니발리즘을 방지한다.

④ 성질이 온순해져 백신 접종 및 일반 관리 시 덜 신경질적이다.

⑤ 계군이 균일하게 육성되어 생존율이 높아진다.

⑥ 사료효율이 개선된다.

부리를 절단하는 방법은 한냉 부리자르기와 고열 부리자르기의 두 방법이 있는데, 육계 등의 경우 발생 당일에, 산란계나 종계의 경우 6~10일령에 부리를 자르는 것이 좋다.

아랫부리 1/3과 윗부리 1/2을 절단하는데 1분에 15수 이하의 속도가 적당하며, 칼날은 3,000수 자른 후에 교환하는 것이 좋다. 한냉 부리자르기는 저온칼로 부리를 자르기 때문에 절단 후 부리가 재생됨으로 육계에 많이 이용되고, 산란계에 이용할 경우 13∼18주령에 다시 부리 자르기를 해야 한다.

고열 부리자르기는 815℃의 고온칼로 부리를 자르기 때문에 부리 생장점이 파괴되어 부리가 재생되지 않는데, 부리가 절단된 후 약 3초간 고온칼로 지혈시켜야 한다.

부리 자르기 할 때의 주의할 점은 가능한 한스트레스를 주어서는 안 되며, 절단 때에는 서두르지 말고 정확하게 함과 동시에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칼날은 깨끗이 유지하여 위생적인 조건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계군의 이동과 부리 자르기를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좋고, 계군의 활력이 저하되어 있거나 질병에 감염되어 있을 경우에도 부리 자르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 기온이 높으면 자른 부위에서 많은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한낮의 뜨거운 시간을 피하여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부리 자르기를 실시한 후에는 닭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료와 물을 충분히 공급하여 급이기와 급수기 바닥면에 부리가 닿지 않도록 한다. 또한 부리 자른 이후 2∼7일간은 딱딱한 펠렛 사료는 주지 않는 것이 좋다.

2. 빛이 닭의 산란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산란계에 광선을 쪼이면 광선이 닭의 시신경을 통해 뇌하수체 전엽을 자극하여 난포자극 호르몬이 분비되어 난소의 난포발육을 촉진시킨다. 일반적으로 산란계 점등의 밝기는 닭의 머리 위치에서 10럭스로 알려지고 있다.

산란계 점등시 광도의 저하는 곧 산란율의 저하를 가져오므로 산란기간 중에는 광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광도를 높여 주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광도를 낮게 변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산란계의 최적 점등시간은 무창계사에서 최고의 산란율을 얻기 위한 1일중 총 점등시간은 8~10시간 이상이면 충분하나, 산란촉진의 안전을 위하여 14시간 점등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개방계사에서 산란계를 사육할 경우, 여름철에는 자연일조시간이 약 15시간이 되기 때문에 아침, 저녁 여명시간 1시간씩 2시간을 더한 17시간이 최적 점등시간이다. 또한, 산란율의 향상에는 붉은색과 오렌지색이, 난중의 증가에는 녹색이, 그리고 수탉의 수정률 향상에는 녹색과 청색이 효과적이다.

3. 육계도 점등관리를 해야 하나요?

육계에서의 점등은 사료섭취량을 증가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실시하고 있는데, 특정 점등 프로그램을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각 지역의 환경, 계사형태와 전체적인 사육목적에 맞게 변형시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적절한 점등 프로그램은 닭의 일당 증체량을 떨어뜨려 전체적인 생산성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생산성, 사료 영양소 수준 및 섭취상태를 관찰하며 시행토록 한다.

○ 종야점등법은 입추에서 출하 때까지 계사내부를 계속 불을 밝혀주는 점등법으로 국내 육계농장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가장 간단하고 편리하긴 하지만 폐사, 이상도체 발생, 복강지방 축적률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 간헐점등법은 하루에 여러 번 밤낮을 반복시키는 점등법인데 명암주기에 따라 여러 가지 명칭이 있다. 1시간을 밝게 3시간을 어둡게 해주는 1L:3D방법이 대표적이다. 종야점등법의 대체기술로서 보급된 바 있으나 사용이 미미하다.

○ 점증점등법은 초기에는 거의 자연일조 조건에서 사육하여 골격과 장기, 근육조직간의 균형발육을 꾀하다가 점차 점등시간을 늘려 보상성장을 유도함으로써 출하기에는 다른 점등방법과 동일한 체중을 얻는 방법이다.

4. 육계도 점등관리를 해야 하나요?

육계에서의 점등은 사료섭취량을 증가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실시하고 있는데, 특정 점등 프로그램을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각 지역의 환경, 계사형태와 전체적인 사육목적에 맞게 변형시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적절한 점등 프로그램은 닭의 일당 증체량을 떨어뜨려 전체적인 생산성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생산성, 사료 영양소 수준 및 섭취상태를 관찰하며 시행토록 한다.

· 종야점등법은 입추에서 출하 때까지 계사내부를 계속 불을 밝혀주는 점등법으로 국내 육계농장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가장 간단하고 편리하긴 하지만 폐사, 이상도체 발생, 복강지방 축적률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 간헐점등법은 하루에 여러 번 밤낮을 반복시키는 점등법인데 명암주기에 따라 여러 가지 명칭이 있다. 1시간을 밝게 3시간을 어둡게 해주는 1L:3D방법이 대표적이다. 종야점등법의 대체기술로서 보급된 바 있으나 사용이 미미하다.

· 점증점등법은 초기에는 거의 자연일조 조건에서 사육하여 골격과 장기, 근육조직간의 균형발육을 꾀하다가 점차 점등시간을 늘려 보상성장을 유도함으로써 출하기에는 다른 점등방법과 동일한 체중을 얻는 방법이다.

점증점등법의 실시 방법

◈ 점등시간

1기(0-4일령) : 병아리가 부화한 당일부터 4일령까지 5일 동안은 병아리가 주변 환경에 익숙해져야 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심야의 1시간 동안만 불을 꺼주고 나머지 23시간 동안은 밝게 해준다. 1시간 동안을 어둡게 해주는 이유는 이후에 발생할 장시간의 어두운 환경에 적응시키기 위한 것이다.

2기(5-17일령) : 인공조명 없이 자연 일조시간만으로 키우는 기간인데, 사료섭취나 증체가 종야점등에서 성장하는 병아리보다 훨씬 느리다. 만약 무창육계사라면 낮과 같은 시간대의 인공조명을 해준다.

3기(18-22일령) : 아침 해뜨기 전과 저녁 해진 후에 인공조명을 하여 하루 중 밝은 시간대를 18시간으로 늘려줘야 한다. 이때부터 육계는 종야점등에 비해 일당증체량이 높아지는 보상성장을 하게 된다.

4기(23-출하일령) : 1단계 때와 동일한 하루 23시간의 광 조건을 만들어 주는 시기로서, 사료섭취량이 최대로 늘게 되고 사육기간 중 일당증체량이 가장 높은 때이다.

◈ 점등광도

사육단계에 따라 15→10→5Lux가 기준치이지만 광도계가 없을 경우 정확한 광도측정은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는 밝게 해주고 후기로 가면서 어둡게 해준다는 생각으로 적절히 조절하면 된다. 초기에 밝게 해주는 이유는 병아리가 물통과 사료통의 위치를 쉽게 판별하기 위한 것이고, 후기에 어둡게 해주는 이유는 다른 닭을 쪼는 카니발리즘(cannibalism)의 발생과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의도이다. 이때 계사 안에서 가장 어두운 부분이 기준치 이상이 되게 한다.

◈ 점증점등시 유의사항

계사에 급이, 급수기를 충분히 설치하고, 사료나 물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 밝은 시간대에는 계군이 충분히 사료를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계군의 균일도가 줄어들고 보상성장이 불충분하여 수당체중이 감소할 수도 있다.

점증점등의 효과는 후기 보상성장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삼계탕용 닭은 보상성장기 이전에 일찍 출하하게 되므로 기존의 종야점등법을 그대로 이용해야 한다.

일정한 시간에 계사의 불을 밝혀주거나 꺼주는 작업을 매일 인력으로 하기는 어렵다. 이때 필요한 것이 조광기라고 하는 기구로서 점등시간과 광도를 자동으로 제어해준다. 가격도 몇 십만 원대로서 큰 부담이 없고 1대를 가지고 여러 개의 계사를 모두 제어할 수 있는 편리한 기구이다.

5. LED를 이용한 산란계 점등 효과는?

닭은 광 환경에 따라 성성숙과 산란이 지연되거나 촉진되는데 이때 중요한 요소는 빛의 파장, 빛의 강도, 점등시간 이라고 할 수 있다.

LED(발광다이오드)를 점등광원으로 이용하여 20럭스로 빛의 세기를 조절한 무창계사에서 백색, 청색, 황색, 녹색, 적색의 LED 점등과 기존의 점등방식인 백열전구 점등을 이용한 결과 적색 LED 점등시 다른 점등 조건에 비해 산란유기성이 좋아 초기 산란율이 높았으며, 청색 LED는 산란 지속성이 좋았다. 59주 기준 헨하우스 산란수는 적색 LED 점등이 백열전구 점등에 비해 7.8% 증가하였다. 또한 LED 점등은 백열전구 점등에 비해 80%의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

▲ 농진청 개발 LED 점등장치와 제어기

▲ 소켓형 가정용 LED 전구

또한, 백열전구와 백색 계열(전구색, 주광색) LED전구를 이용하여 점등효과 시험을 실시한 결과, 백열전구와 유사한 파장대(색온도)의 전구색 LED 전구가 백열전구와 비슷한 산란율을 보였으며, 다른 파장대인 주광색의 점등시에는 산란율이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평균 난중, 난각강도 등 계란 품질은 백열전구와 주광색, 전구색 LED 전구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6. 우리맛닭 종계의 점등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무창계사

- 20주령부터는 매주 30분씩 최대 17시간이 될 때까지 점등시간을 증가

2) 개방계사

일반계사에서 실시할 수 있는 점등방법으로 점감점등법이 있는데, 병아리가 부화된 시기에 따라 실시방법이 약간 다르지만, 부화시기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9월∼3월에 부화된 병아리

① 처음 일주일간은 22∼23시간 점등한다.

② 다음 주부터 12주령까지는 18시간 점등하고, 그 후 20주령까지는 자연일장시간과 거의 같은 12시간의 점등으로 고정한다.

③ 20주령일 때 자연일장이 12시간보다 적으면 점등시간을 2시간 연장한 후 총 점등시간이 17시간이 될 때까지 매주 15분씩 늘려주고, 자연일장이 12시간 이하일 때는 연장 없이 17시간에 달할 때까지 규칙적으로 매주 늘려준 다음 17시간에 달하면 고정한다.

(2) 4월∼8월에 부화된 병아리

① 처음 일주일간은 22∼23시간 점등한다.

② 다음 주부터 18시간 점등을 기준으로 하여 20주령까지는매주 15분씩점등시간을줄여간다.

③ 이 같은 점등시간의 단축은 자연일장의 감소와 거의 일치하기 때문에 자연일장의 변화를 그대로 적용할 수도 있다.

④ 20주령부터는 자연일장보다 2시간 더 늘여주고, 매주 15분씩 증가시켜 17시간에 달하면 점등시간을 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