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양계정보 - 국가별 동향

  • Published : 2014.02.01

Abstract

Keywords

미국

“미 판매 닭고기 대부분 세균 오염”...불안 고조

지난 연말 미국에서 닭고기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생닭 대부분에서 병을 유발하는 세균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닭고기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 환자도 점점 늘고 있어 미국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포스터농장에서 나온 닭에서 급성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밝힌 미국 내 살모넬라 감염환자는 23개주에서 416명으로 두 달 전 조사 결과 보다 140명 가량 늘었다. 이 가운데 80%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한 시민단체는 농무부가 닭고기 위생 관리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닭을 생산하고 있는 포스트 농장 3곳을 폐쇄해야 하고 이 농장에서 생산된 모든 닭들을 수거해야 한다는 거다. 미 소비자잡지인 컨슈머리포트도 마트 3백 곳 이상을 조사해 본 결과 판매되는 닭고기 대부분이 세균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내과 전문의인 로시니 라즈는 “조사 결과 브랜드에 상관 없이 대부분의 닭고기가 병을 유발하는 세균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터농장에서 생산된 닭고기의 절반가량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미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은 아직 확실한 증거가 없는 만큼 리콜 조치를 내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을 맞아 식탁에 자주 오르는 닭고기가 안전하지 않다는 보고서가 잇따르면서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인조계란’미국 슈퍼마켓서 판매 개시…올해 상 반기 중국시장에 진입 예정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햄프턴 크리크 푸즈(Hampton Creek Foods)가 연구하고 개발한 특수한 계란이 최근 미국 각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창립자 겸 CEO인 조쉬 테트릭(Josh Tetrick)은 이 ‘비욘드 에그‘(Beyond Egg)’의 재료는 주로 황두 등의 콩류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구성돼 있지만 계란맛이 나기 때문에 계란을 대신하기에 충분하며 빵, 케이크, 마요네즈, 계란국수 등의 식품 제조과정 중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계란보다 인조계란의 경우에는 40% 이상의 원가 감소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인조계란제품은 미국 전역의 체인 슈퍼마켓 Whole Foods를 통해 현지시장에 진입했으며 맥도날드, KFC등의 그룹과도 협력을 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에도 진입할 예정이다.

파키스탄

눈길 사로잡는 형형색색‘컬러병아리’화제

분홍, 노랑, 초록 등 다양한 옷을 입힌 병아리들의 사진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사진은 형형색색 화려한 색깔의 털을 뽐내는 병아리들이 파키스탄 남부에 위치한 카라치의 한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매체는 해당 사진을 두고 본래 태어날 때부터 노란색을 띠는 병아리를 염색함으로써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한 판매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장에서 컬러병아리들은 마리당 20~50 파키스탄 루피(한화 약 196~490원)에 판매됐다.

태국

만병통치약이라던 코브라 쓸개, 알고 보니 ‘닭 쓸개’

혹시 태국 여행 중에 만병통치약이라며 코브라 쓸개를 판매하는 것 본 적 있는가? 닭의 쓸개를 코브라 쓸개로 속여 판 일당이 검거됐다. 2009년 태국에 코브라 농장을 차린 이들은 코브라 쓸개가 전립선 암을 비롯해 중풍, 당뇨 같은 성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제품을 팔아왔다. 입증되지도 않은 코브라 쓸개의 효험을 과장했을 뿐만 아니라 이것조차도 닭의 내장으로 만든 가짜였다. 이들은 올해 5월까지 관광객 850명에게 총 7억 5000만원 어치의 가짜 코브라 쓸개를 판매했다. 이들의 범행이 들통난 건 이 제품을 먹고 복통을 일으킨 관광객의 신고때문이었다.

브라질

2013년도 가금산물 수출량 전년도 비해 감소

2013년 1월~11월 브라질 가금산물(닭, 계란, 칠면조, 오리, 병아리 등) 수출량은 총 3백73만 5천톤으로 2012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하락했지만 금액은 79억달러(USD)로 3.9% 증가했다고 브라질가금연합회(UBABEF)가 발표했다. 2013년 총 수출량은 4백8만2천톤으로 2012년에 비해 1.35% 낮게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