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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eon Kim Through Lacan: Perspective of Male Subject Focused on the Melodrama of the ,

라깡을 통해 본 김수현 작가의 남성 주체 인식 멜로드라마 <사랑과 야망>, <내 남자의 여자>를 중심으로

  • 유진희 (동아방송예술대학 방송콘텐츠학부 방송극작과)
  • Received : 2014.09.01
  • Accepted : 2014.10.06
  • Published : 2014.10.28

Abstract

This study is the subsequent full-scale research of a TV drama writer who has been out of scholarly pursuits as it explores in-depth Su-Hyeon Kim's underlying consciousness with focusing on her male characters of the and . Su-Hyeon Kim shows difference which clearly distinguishes a melodrama from a home-drama by her own self control, a rare case in TV drama genres. This study, in her distinguished melodrama, analyses the writer's more clearly ignited consciousness. This study enlarges the result of the precedent study by applying the same Lacan's theory to the male characters with the study's female characters. Lacan's concepts of sexual difference notes that the sexual differences is not the product of the fixed differences from the biological organs or the inequal system, custom, but that of the psychological, cultural causes. According to Lacan's sexuation theory, the male subject is an all 'fractured' one of subordinating to symbolic/phallic order by becoming a exceptional being of breaking the order through a fantasy despite his existence of subordinating the order. The writer conceives men and women as the 'same', 'privative', 'fractured' subjects who search for the impossible phallic jouissance in their own different ways, which is the same method of Lacan's. Also the gap of 20 years of two works marks the writer's change of male perspective, in which shows being more accepting, more sex-neutral to a man who can only enjoy the phallic jouissance through a fantasy, while a woman who can enjoy both of the phallic and feminine supplementary jouissance.

본 연구는 학문적 연구 대상에서 소외돼 온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에 관한 지속 연구로, 멜로드라마 <사랑과 야망>, <내 남자의 여자>의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김수현 작가의 의식 저변을 확장 탐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고는 자율 통제 의식에 의해 텔레비전 드라마 장르에서는 보기 드물게 홈드라마와 멜로드라마의 장르 선긋기를 명확히 하고 있는 김수현 작가의 차별성을 통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발화된 작가 의식을 탐구한다. 또 이를 위해서 본고의 연구 방법으로 라깡의 성 구분 이론을 남성 주인공에게 적용함으로써, 라깡의 욕망 이론을 적용한 선행 연구의 여주인공 분석결과를 확장하고 있다. 라깡이 제시한 남성과 여성의 성 차이는 생물학적 기관, 혹은 불평등한 제도나 관습으로 발생, 고착 존재하는 차이가 아니라 심리 문화적 산물에서 발생하는 차이임이 강조되어야 하는 개념이다. 라깡에게 남성이란 상징적 팔루스 질서에 예외 없이 종속되어 존재하지만, 그 질서를 넘어서 예외가 되려는 환상 때문에 역설적으로 팔루스적 질서에 감금되는 '분열'된 주체이다. 분석 결과 김수현 작가에게 남성과 여성은 인간 주체에게 불가능한 팔루스의 향유를 각각 서로 다른 방식으로 획득하려는 '동일'한 '분열'과 '결여'의 인간주체로, 남녀의 성차이를 심리 문화적 산물로 강조한 라깡의 인식과 동일하다. 또한 20년 세월의 간극 속에 팔루스의 향유와 잉여 향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상 a를 통한 환상의 팔루스 향유만을 누릴 수 있는 남성에 관해 좀 더 포용적인, 좀 더 중립적인 김수현 작가의 남성 인식의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다.

Keyword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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