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이주, 젠트리피케이션 반대운동

Urban Redevelopment, Displacement and Anti-Gentrification Movements

  • 투고 : 2014.03.05
  • 심사 : 2014.04.16
  • 발행 : 2014.04.30

초록

재개발과정에서 상가세입자의 보상과 강제철거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왜 상가세입자들이 재개발에 저항하며 단체운동을 하지 않는지 어떻게 그들의 권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용산의 한 재개발 지역을 대상으로 사례연구를 진행하였다. 도시재개발 계획이 세입자들에게 많은 문제점을 야기함에도 불구하고, 세입자들이 도시재개발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기회가 전무하다. 상가세입자들은 개인적으로 집단적으로 지역정치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약한 탓에 도시재개발제도를 변화시킬 충분한 기회를 갖지 못한다. 도시재개발영역에서 상가세입자의 무력함으로 인해 많은 세입자들이 젠트리피케이션 반대운동에 소극적이거나 냉담하였다. 구조적인 부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입자 보호를 위한 강력한 법률개정과 더불어 도시에 대한 권리에 대한 세입자들의 의식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The displacement of business tenants is of growing concern in urban redevelopment. This research focuses on why business tenants have not collectively taken action against urban redevelopment and explores how their rights can be improved. It met the research aim through a case study on one urban redevelopment area in Yongsan. Although urban redevelopment plans create many problems for business tenants, there is no effective mechanism in place to enable them to get involved in the decision-making procedures of urban planning. They are collectively and individually powerless in urban politics, so they do not have enough opportunities to change the Korean urban redevelopment system. The findings from this research suggest that many tenants have been apathetic to anti-gentrification movements due to their powerlessness in the urban redevelopment domain. In order to overcome structural injustice, it is important to improve business tenants' awareness of 'the right to the city' and enforce strong legislation to safeguard ten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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