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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ical Efficacy of External Application Containing Betula platyphyllae Cortex, Viticis Fructus, Agrimoniae herba in Atopic Dermatitis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화피(樺皮), 만형자(蔓荊子), 선학초(仙鶴草) 함유 외용제의 임상 효과

  • Hong, Jee-Hee (Dept. of Oriental Ophthalmology, otolaryngology & Dermatology, College of Korean Medicine, Daejeon University) ;
  • Jung, Hyun-A (Dept. of Oriental Ophthalmology, otolaryngology & Dermatology, College of Korean Medicine, Daejeon University)
  • 홍지희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교실) ;
  • 정현아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교실)
  • Received : 2014.01.09
  • Accepted : 2014.02.01
  • Published : 2014.02.25

Abstract

Objectives :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 of external application containing herbal extracts (Betula platyphyllae Cortex, Viticis Fructus, Agrimoniae herba) to patients with atopic dermatitis. Methods : Twenty patients (experiment group) were treated with the external application containing herbal extracts (Betula platyphyllae Cortex, Viticis Fructus, Agrimoniae herba) and other twenty patients (control group) were treated with normal external application that doesn't contain herbal extracts for 2weeks. We observed comparisons between experiment and control group after 1week, 2weeks. Degrees of severity of atopic dermatitis were measured by SCORAD index (Scoring of Atopic Dermatitis Index). Statistical significance was achieved if the probability was less than 5% (p<0.05). Results : 1. After 1week of external application treatment, SCORAD Index in experiment group was significantly decreased comparing with control group, which is a marginally significant result between two groups. But after 2weeks the experiment group showed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result. 2. After 1week of external application treatment, Intensity Criteria (Erythema, Edema/papulation, Total) in experiment group was significantly decreased comparing with control group, which i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result between two groups. But after 2weeks the experiment group showed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result. 3. After 1week and 2weeks of external application treatment, comparison of changes in Subjective Symptoms (Pruritus, Insomnia) indicated that the experiment group showed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result. 4. After 1week of external application treatment, Total Quality of life through Skindex-29 in experiment group was significantly decreased comparing with control group, which is a marginally significant result between two groups. But after 2weeks the experiment group showed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result. Conclusions : As a result of applying the external application containing herbal extracts to patients with atopic dermatitis and watching the progress, we can speculate that the external application containing herbal extracts has especially short-term therapeutical effects in mitigating the symptoms of Atopic Dermatitis. Thus, it is concluded and considered that the external application containing herbal extracts can be used by atopic patients effectively with almost no side-effect.

Keywords

I. 序 論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광범위한 연령층에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유전적인 소인을 가진 만성 재발성 알레르기성 습진으로, 그 유병율은 전 인구의 5~15%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지난 30년간 계속하여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1). 그 원인 및 발생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자동차 매연 분진, 미세 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새로운 알레르기 항원의 등장 및 주거환경 변화로 인한 항원에 대한 노출의 증가 등이 제시되고 있다2).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은 심한 소양증과 함께 홍반성 구진, 찰과상, 수포와 장액성 삼출액의 부종, 가피의 급성기 병변 및 인설과 표피박리의 아급성 병변, 태선화와 섬유화의 만성 병변을 동반하게 된다3). 현재 치료법으로는 원인 항원과 악화요인의 회피를 위한 환경 관리,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 등을 위주로 하는 약물 요법, 면역조절제를 이용한 면역요법 등이 있으나4)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하고 대증처치에 그쳐 증상의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게 된다. 또한 특히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장기간 사용한 경우 피부 위축이나 소아의 성장지연의 가능성 등 다양한 부작용이 문제되고 있어 최근 새로운 천연물 약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5).

한의학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을 奶癬, 胎熱, 胎癬, 濕疹, 濕瘡, 浸淫瘡, 四彎風등으로 칭하였으며, 母體의 濕熱이 內蘊한 상태에서 胎兒에 遺傳되어 生後에 발생된다고 하였다6). 그 원인은 風熱, 脾胃濕熱, 血虛風 燥, 血熱, 濕熱溫燥 등으로 보았으며 淸熱利濕, 祛風 止癢, 滋陰養血 등의 치법을 사용한다7).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은 병력과 임상증상에 의해 내려지며, 2005년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에서 한국인 아토피피부염 진단기준을 제정하여 발표하고 이 진단기준을 사용하고 있다8).

아토피 피부염의 중등도를 평가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발표되어 있으며 그 중 SCORAD Index (Severity Scoring of Atopic Dermatitis Index)는 1993년 European Task Force on Atopic Dermatitis에서 개발된 평가지표로 최근까지 국내외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평가방법이다9).

한방추출물이 함유된 외용제품에 대한 임상논문은 윤 등10)의 蘆薈가 함유된 외용제, 김 등5)의 상황버섯, 어성초 등이 혼합된 복합한약추출물 함유 외용제, 황등11)의 七葉膽이 혼합된 화장품 등이 있으나 아직 한약추출물이 함유된 일반세정제와 보습제에 대한 평가와 개발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저자는 樺皮, 蔓荊子, 仙鶴草 추출물을 함유한 외용제의 아토피 피부염치료에 있어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피험자 40 명을 대상으로 유효성에 대한 이중 맹검, 무작위 배정, 대조군 임상연구를 실시하여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Ⅱ. 硏究對象 및 方法

1. 연구 대상

임상연구 모집 공고를 통하여 2011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대전대학교 부속 대전한방병원 외관과에 내원하여 선정기준에 적합하고 제외기준에 해당되는 사항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하였고 참여하게 된 피험자는 총 40명이다. 또한 본 임상연구는 대전대학교 부속 대전한방병원 임상시험 심사위원회(IRB)에서 승인(승인번호 DJOMC-56)을 획득한 후에 실시하게 되었으며 구체적인 선정기준과 제외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선정기준(다음의 모든 기준에 적합하여야 한다)

2) 제외기준(다음의 기준에 해당되는 경우 본 임상실험에 제외된다)

2. 연구방법

본 임상연구에 참여한 피험자는 한약재 추출물이 포함된 시험군과 대조군 중 1개 군에 무작위로 배정되어 피험자 번호를 부여 받았다. 이중눈가림을 유지하기 위해 제품은 동일한 형태로 포장되었고 선정된 대상 피험자는 무작위 배정에 따라 두 군 중의 한 군에 첫 번째 방문일 순서대로 낮은 번호로 시작 하였다.

1) 실험제품, 사용량 및 사용방법

임상연구에 사용한 제품은 ㈜LG생활건강에서 제조한 것으로 樺皮, 蔓荊子, 仙鶴草 한약재 추출물이 포함된 시제품은 시험군, 한약재 추출물이 포함되지 않은 시제품은 대조군으로 사용하였다(Table 1). 성상 및 제형은 바디워시, 스킨은 액상이고 로션 및 크림은 겔상으로 모두 200㎖이며 1일 용량은 10세 미만 3㎖, 10세 이상 5㎖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방법은 바디워시→ 스킨 및 로션→ 크림 순으로 사용하고 바디워시를 적당량 사용하여 샤워 후 전신에 스킨과 로션, 그 후에 크림을 바르며, 심한 병변부위에는 스킨, 로션 및 크림을 수시로 도포 하도록 하였다.

Table 1.The Principal Ingredients

2) 약재 추출법 및 용매 및 성분의 정량

각각의 추출물 1㎏을 깨끗이 세척하고 여기에 정제수 2㎏과 1,3-부틸렌글리콜(Butyleneglycol;BG) 11㎏(또는 에탄올 1㎏)을 첨가한 후 1~2주 동안 추출한 후 여과할 때 약 2.0㎏의 추출물을 얻었다. 성상은 연한갈색의 투명한 액으로 특이한 냄새가 있다. 추출물을 가지고 흡광도측정법에 따라 시험할 때 277㎜에서 최대 흡수피크의 값이 0.400~ 0.600au를 나타낸다. (희석용 30% 3-butyleneglycol, 희석배수 1→20 ; 이 약 1.0g에 30% 1,3-BG를 넣어 20g으로 만든다) 증발잔유틀(110℃, 1g 3시간)은 0.4~0.8w/w%이고 비중은 0.900~1.030이고 3.0g에 정제수 30g를 넣어 용해시킨 액의 pH(20℃)는 4.0~6.0 이다.

3) 목표 피험자 수 및 근거

목표한 피험자 수는 시험군/대조군 21명씩 총 42명이 목표이고 탈락률 10%를 고려하여 선정기준에 적합한 대상자는 총 48명 이상으로 하였다. 구체적인 결정 근거는 다음과 같다.

단, Z0.05=1.645, Z0.2=0.840, σ은 두 집단의 표준편차 1.54를 의미하고 d는 시험군과 대조군의 세균 수의 감소가 예상되는 차이를 의미한다. 따라서 시험군, 대조군당 피험자 수는 21명으로 총 42명이다. 탈락(drop-out)을 10%를 고려하여 군당 24명씩 48명으로 하였다.

4)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기준

연구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은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에서 제시한 평가기준을 사용하였다8)(Table 2).

Table 2.Korean Diagnostic Criteria for Atopic Dermatitis(at least two of 4 major features and four of 14 minor features)

3. 평가항목

1) SCORAD Index (Severity Scoring of Atopic Dermatitis;SCORAD)

1993년 European Task Force on Atopic Dermatitis에서 개발된 평가지표로 최근까지 국내외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평가방법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정도를 면적, 중등도, 주관적 증상 세 가지로 분류하였다9)(Table 3).

구체적인 방법은 병변의 범위를 9의 법칙(rule of nine)을 이용하여 두피 및 안면, 체간의 앞면 및 뒷면, 상지, 하지, 손, 음낭 부위 등으로 나누고 각 부위별 병변을 0-100%로 측정하고, 병변의 심한 정도는 홍반 및 변색, 부종 및 구진, 삼출 및 가피, 찰상, 태선화, 피부건조에 대하여 각각 0-3점(0=없음, 1=경도, 2=중등도, 3=중도)까지 점수를 주어 합산하였으며, 주관적인 증상인 소양감과 수면 장애는 최근 한 주간 심했던 정도를 0-10점(전혀 없다=0점, 계속 있다=10점)까지 평가하였다13)(Table 3). 단, 여기서 SCORAD index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Table 3).

Table 3.SCORAD Index

2) 삶의 질 평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설문 자료로 본 임상 연구에서는 안 등이 개발한 한국어판 Skindex-29 삶의 질 평가표14)를 활용하였다(Table 4).

Table 4.These questions concern your feelings over the past 4 week about the skin condition that has bothered you the most. Check the answer that comes closest to the way you have been feeling. naver 0, rarely 1, sometimes 2, often 3, all the time 4

29개의 문항은 각각 증상적 척도(Sx) 7개, 기능적 척도(Fx) 12개, 감정적 척도(Em) 10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척도의 측정치는 각 문항의 점수의 합을 100점 만점으로 변환시켜서 0점(전혀 영향을 받지 않음)에서 100점(항상 영향을 받음)까지로 표현하였다. 총점(Total)은 각 척도에 대한 점수 합을 평균하였다.

4. 통계분석

1) 결과 분석 원칙

본 연구의 피험자로부터 얻어진 자료는 ITT분석법을 주 분석법으로 하였다. ITT분석법은 임상시험 시험약과 대조약을 적어도 한번 이상 투여하고 유효성 평가변수의 베이스라인 및 베이스라인 이후 평가가 있는 무작위 배정 된 모든 피험자로부터 얻어진 자료를 모두 분석에 포함한다. ITT분석에서 유효성 결과 변수값이 결측(Missing)된 경우에는 LOCF(Last Observation Carried Forward)에 의하여 분석하였다.

2) 통계 분석 방법

피험자의 인구 통계학적 특성 및 임상 기초자료에서 범주형 자료는 빈도 및 백분율로, 연속형 자료는 평균 및 표준편차로 제시하였다.

인구학적 특성의 자료 성질에 따라서 연속형 자료인 경우에는 t-test를 실시하고 유의확률 값을 제시하였으며 범주형 자료인 경우에는 카이제곱 검정(Chi-square test)을 실시하고 유의확률 값을 제시하였다.

유효성 평가의 경우 시험군과 대조군 간의 군간비교는 이표본 t-검정(t-test)과 베이스라인의 값을 공변량(covariate)으로 사용하여 보정하고 베이스라인으로부터의 시점에 따른 변화의 양상(차이)에 대한 공분산분석 (ANCOVA)을 실시하여 분석하고 그 유의확률을 제시하였다. 시험군과 대조군 각각의 군내의 검정은 짝지어진 표본 t-검정(paired t-test)를 이용하여 분석한다. 모든 통계분석은 양측(two-side) 유의확률(p-value)을 제시하고 유의수준은 5%를 사용하였다. 통계분석은 SAS 소프트웨어 (version 9.2; SAS Institute, Cary, NC)를 이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Ⅲ. 結 果

1. 피험자의 임상시험 참여 상태 및 질환 여부

임상연구 마지막 기일까지 지원한 피험자 총수는 40명이며 모두가 선정기준에 적합하여 탈락자는 없었고 연구기간 중에 중도 포기하거나 탈락된 피험자는 없었다. 피험자들의 질환은 40명 전원이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보였고 이 중에서 2명(5%)은 건선, 2명(5%)은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과 겸하여 병발되었다.

2. 피험자의 인구학적 자료

피험자들의 성별 분포는 남자 9명(22.5%), 여자 31명(77.5%)이었고 연령은 10세 이하 3명(7.5%), 11~20세가 18명(45%), 21~30세가 13명(32.5%), 이외 31세 이상 6명(15%)이었다. 피험자들의 선정기준시의 인구학적 자료는 Table 5와 같다.

3. 피험자의 선정기준에 분포된 SCORAD Index 자료

각 군의 제품 사용 전의 SCORAD Index 점수와 SCORAD Index 40을 기준으로 하는 중등도에 따른 분포는 Table 5와 같다.

Table 5.*: Pearson's chi-square test for categorical variables (sex, severity of SCORAD Index) and independent t-test for continuous variables (age, SCORAD Index). †: Mean±standard deviation.

4. 유효성 평가결과의 분석

1) 총 SCORAD Index의 변화

총 SCORAD Index의 평가를 분석하면 치료 1주 후에서 시험군은 -13.35±10.97(p<.001) 감소, 대조군에서는 -8.70±8.89(p<.001)가 감소하여 두 군 모두군내에서 총 SCORAD Index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군간 검정에서는 치료 1주 후에는 경계수준의 유의성을 보였고(p=0.063), 치료 2주 후에는 유의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p=0.642)(Table 6).

Table 6.Values are presented as mean±SD. Statistically significant value by ANCOVA adjusted by baseline (between Control and Experiment Group) and Paired t-test(between Baseline and 1week, 1week and 2week). * p<0.05, Statistically significant value by Paired t-test. SCORAD, scoring of atopic dermatitis.

2) 병변이 심각한 정도(Intensity Criteria)의 SCORAD Index의 변화

다음은 SCORAD Index 중 병변의 심한 정도를 측정하는 Intensity criteria를 분석한 결과이다. 병변의 심한 정도는 홍반, 부종 및 구진, 미란 및 삼출물, 찰상 및 열상, 태선화, 인설 및 피부건조 등을 각각 분석하고 또한 총합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Table 7).

Table 7.Values are presented as mean±SD. * p<0.05, Statistically significant value by Paired t-test. † p<0.05, Statistically significant value by ANCOVA adjusted by baseline(between Control and Experiment Group). SCORAD, scoring of atopic dermatitis.

(1) 홍반

(2) 부종 및 구진

(3) 미란 및 삼출물

(4) 찰상 및 열상

(5) 태선화

(6) 인설 및 피부건조

(7) 병변이 심각한 정도의 총합

3) 주관적 증상의 SCORAD Index 평가

주관적 증상은 소양감(가려움), 불면(수면장애), 그리고 두 주관적 증상의 합계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1) 소양감

(2) 불면

Table 8.Values are presented as mean±SD. SCORAD, scoring of atopic dermatitis. * p<0.05, Statistically significant value by Paired t-test. † Statistically significant value by ANCOVA adjusted by baseline(between Control and Experiment Group).

(3) 주관적 증상의 총합

4) 삶의 질(Quality of Life) 평가 (Skindex-29)

삶의 질은 총 29개 문항으로 이루어졌고 이 중 증상적 척도(symptom)가 7문항, 기능적 척도(function)가 12문항, 감정적 척도(emotion)가 1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1) 증상 척도(Sx)

Table 9.Values are presented as mean±SD. * p<0.05, Statistically significant value by Paired t-test. † p<0.05, Statistically significant value by ANCOVA adjusted by baseline(between Control and Experiment Group). SCORAD, scoring of atopic dermatitis.

(2) 기능 척도(Fx)

(3) 감정 척도 (Em)

(4) 삶의 질 평가 총합

 

Ⅳ. 考 察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은 유아기부터 성인까지 광범위한 연령층에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유전적인 소인을 가진 만성 재발성 알레르기성 습진으로, 그 유병률은 전 인구의 5~15%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지난 30년간 계속하여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1).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소와 면역기능의 불균형 및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자동차 매연 분진, 미세 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새로운 알레르기 항원의 등장 및 주거환경 변화로 인한 항원에 대한 노출의 증가 등이 새롭게 제시되고 있다2).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은 질환 특이적인 항원항체 등 결정적인 검사실 소견이 없으며 주로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된 다양한 임상증상 및 소견 등 일정한 기준 이상의 증후로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에서 아토피 피부염 진단 기준을 제정하여 발표하고 이 진단기준을 사용하고 있다8)(Table 3).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은 크게 급성기, 아급성기, 만성기의 특징을 지니는데 급성기에는 소양증이 매우 심하고 구진, 소수포, 삼출액등이 발생하며 이차 감염이 흔히 일어난다. 아급성기에는 삼출액은 가라앉으면서 인설성 구진, 판, 찰상 등을 볼 수 있고, 만성기에는 반복된 소파로 인하여 태선화 되는 특징을 보인다6).

아토피 피부염의 중등도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SCORAD Index는 1993년 European Task Force on Atopic Dermatitis에서 개발된 평가지표로 최근까지 국내외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의 정도를 면적, 중등도, 주관적 증상 세가지로 분류하였다9)(Table 3). 구체적인 방법은 병변의 범위를 9의 법칙(rule of nine)을 이용하여 두피 및 안면, 체간의 앞면 및 뒷면, 상지, 하지, 손, 음낭 부위 등으로 나누고 각 부위별 병변을 0-100%로 측정하고, 병변의 심한 정도는 홍반 및 변색, 부종 및 구진, 삼출 및 가피, 찰상, 태선화, 피부건조에 대하여 각각 0-3점(0=없음, 1=경도, 2=중등도, 3=중도)까지 점수를 주어 합산하였으며, 주관적인 증상인 소양감과 수면 장애는 최근 한 주간 심했던 정도를 0-10점(전혀 없다=0점, 계속 있다=10점)까지 평가하였다13)(Table 3).

아토피 피부염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는 상태로 2차 병변 발생 방지를 목적으로 한 악화 원인의 파악 및 회피, 알레르겐의 회피가 있고, 염증과 소양감의 조절을 위해 경구용 항히스타민제 복용, H2길항제 및 항우울제 사용, 국소용 스테로이드 도포, 타르요법, 항생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통한 항염증치료 등을 하며, 추가적으로 싸이클로스포린, 타그로리무스, 피메크로리무스 등의 면역억제제와 사이모펜틴, 인터페론 등의 면역조절제를 병용하여 사용하고 있다4). 그러나 이러한 치료를 장기간 시행했을 때, 피부 위축이나 소아의 성장지연 가능성 등 각종 부작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7). 특히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steroid phobia)은 과거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여 비스테로이드제 연고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천연물이 함유된 국소도포제가 허가를 받기 시작하면서 천연물을 원료로 한 신약개발이 활성화되었다. 현재 국내에서도 천연물을 기존의 치료제에 배합한 형태의 보습제나 국소도포제의 사용을 허가하고 있으며, 각종 천연물의 항염증 작용, 항산화 작용, 향균작용, 소양증 억제 작용 등이 알려지면서 아토피 피부염의 경구약물 혹은 국소도포제 등으로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15).

본 제품에 사용된 樺皮(Betula platyphyllae Cortex)는 樺木科에 속하는 자작나무 및 만주자작나무의 樹皮로16),《本草綱目》에 性은 平(寒17)) 無毒, 味는 苦하며, 淸熱, 解毒, 利濕, 消腫 등의 효능이 있어, 黃疸, 乳癰, 肺風瘡, 癰癤, 梅毒, 皮膚發疹, 急性扁桃腺炎, 外傷感染, 濕疹, 痒疹, 癰癤腫毒, 小兒瘡疹등의 증상을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로 염증성 질환이나 피부질환에 많이 응용되며18), 실제로 濕熱의 증상이 있는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처방에 가미하여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 약리 성분은 특히 항산화 기능 및 elastase 억제효과가 있어 피부주름을 완화시킨다고 보고된 바 있다17).

蔓荊子(Viticis Fructus)는 馬鞭草科에 속한 낙엽관목인 순비기 나무의 성숙한 과실로 性은 微寒 無毒하고, 味는 辛苦하여 疏散風熱, 淸利頭目하는 효능이 있으며 氣味가 모두 薄하고 質이 輕하여 性이 升하므로 上部로 들어가 주로 頭面部의 風熱을 發散시켜 風熱感冒, 頭痛, 齒齦腫痛, 目赤多淚, 目暗不明, 頭暈目眩, 濕痺拘攣등의 증상을 치료한다고 하여18), 특히 현대에는 안이비인후피부과의 다양한 염증과 알레르기성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19).

仙鶴草(Agrimoniae herba)는 薔薇果에 속한 다년생 본초인 짚신나물의 全草로, 그 性은 平하고 味는 苦澁하며 收斂止血, 截瘧, 止痢, 解毒殺蟲의 효능이 있어 喀血, 吐血, 崩漏下血, 血痢脫力勞傷 등의 出血症과 瘧疾, 癰腫瘡毒, 陰痒帶下 등에 사용한다18).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은 2011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대전대학교 부속 대전한방병원 외관과에 내원하여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된 사람들로 피험자는 총 40명이다. 성별 분포는 남성 9명(22.5%), 여성 31명(77.5%)으로 여성의 분포가 3배 이상 많았으며, 연령은 10세 이하 3명(7.5%), 11~20세가 18명(45%), 21~30세가 13명(32.5%), 이외 31세 이상 6명(15%)으로 평균 연령은 25세이고 10세 이후 사춘기 및 성인기가 92.5%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본 임상 연구 결과를 고찰하여 보면 주 평가변수인 전체적인 SCORAD Index는 사용 1주 후에 시험군 –13.35±10.97(p<.001) 감소, 대조군 –8.70±8.89(p<0.001) 감소로 두 군 모두 군내에서는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나 군 간 검정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의확률 0.063으로 경계수준의 유의성을 보이고 있었다. 이는 최초에 기대한 유의한 차이를 고려할 때, 적은 수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수행한 결과라고 보이며, 추후에 적절한 통계적 검정력을 고려한 피험자 수를 산정하여 임상연구를 수행하면 positive한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사용 2주 후에서는 시험군이 –15.60±13.19(p<.001) 감소하였고, 대조군이 –16.95±13.17(p<.001) 감소하여 역시 군 간에 유의함을 보이지 못하였다. 이는 시험군의 단기적인 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예상될 수 있다.

SCORAD Index 객관적 증상 Intensity criteria는 사용 1주 후에서 홍반, 부종 및 구진, 미란 및 삼출물, 찰상 및 열상, 태선화, 인설 및 피부건조 증상 각각과 이들의 점수의 합을 분석하였을 때, 홍반(p=0.042), 부종 및 구진(p=0.004), 병변이 심한 정도 총합(p=0.009)에서 시험군이 대조군과 비교하여 각각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고, 미란 및 삼출물, 태선화, 인설 및 피부건조에서는 각각 유의확률 0.083, 0.064, 0.060로 경계수준의 유의성을 보이고 있다. 사용 2주 후에서는 시험군과 대조군 간에 유의한 결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것도 상기에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단기효과에 대한 좀 더 깊은 고찰이 필요해 보인다.

SCORAD Index 주관적 증상에서 사용 1, 2주 후 모두 소양감과 불면, 증상 총합에서 각 군내에서는 유의한 감소가 있었으나, 각 군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특이한 점은 시험군의 경우 주관적 증상의 감소가 사용 1주보다 2주 후에 감소의 폭이 증가한 반면 대조군의 경우 사용 1주 후에서는 명확한 감소를 보였으나 2주 후에서는 감소 변화의 폭이 오히려 감소하였다. 이는 연구를 장기적으로 했을 경우 주관적 증상에서 시험군이 대조군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소아기에 발병하여 만성적인 경과를 거치기 때문에 어느 질환 보다 삶의 질 평가가 중요한 평가 지표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21). 따라서 최근의 임상연구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의 경과, 병변의 증상 등의 평가와 함께 삶의 질도 병행하여 평가해야 한다는 인식이 많이 확산 되고 있다22). 삶의 질의 평가 결과를 총괄적으로 분석하여 보면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각각 삶의 질 평가에서 유의한 감소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사용 1주일과 2주일에서 증상 척도를 제외하고 시험군에서 더 많은 감소가 이루어지는 패턴을 확인 할 수 있다. 기능척도에 있어서 시험군이 사용 1주 후에서 대조군에 비교하여 유의한 감소(p=0.006)를 보이고 있으며, 사용 2주 후에서도 유의확률 0.083으로 경계수준의 유의성을 보이고 있다. 삶의 질 총합 평가에서도 사용 1주 후에서 두 군 간에 유의확률 0.086으로 경계수준의 유의성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피험자 40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한 樺皮, 蔓荊子, 仙鶴草 추출물이 함유된 외용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해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 대조군 임상연구를 실시한 바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하여 단기간 내 전체적인 SCORAD Index 평가는 경계수준의 유의성(p=0.063)을 보이고, SCORAD Index 객관적 증상 중에서 홍반(p=0.042), 부종 및 구진(p=0.004), 병변이 심한 정도 총합(0.009)에서 유의한 결과를 보이며, 삶의 질 평가에서 경계수준의 유의성(p=0.086)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다만 피험자를 유아기(2세미만), 소아기(2-10세 이하), 사춘기 및 성인기 (10세 이후)에 따른 아토피 피부염의 특징적인 증상를 고려하여 유소아기와 성인기의 비율을 비교적 동일하게 하고, 적절한 통계적 검정력을 고려한 피험자 수를 확인하여 추가 연구을 실시 할 경우 본 임상연구에서 확인 할 수 없었던 부분에서 좀 더 의미 있는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Ⅴ. 結 論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은 피험자 40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한 樺皮, 蔓荊子, 仙鶴草 추출물이 함유된 외용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해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 대조군 임상연구를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樺皮, 蔓荊子, 仙鶴草 추출물이 함유된 외용제가 단기간에 scorad index에서 유의한 결과 및 경계수준의 유의성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고, 적절한 검정력을 고려한 피험자 수를 확인 하여 추가 시험을 실시 할 경우 본 시험에서 확인 할 수 없었던 부분에서 좀 더 의미가 있는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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