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research is to understand young children ontologically by examining features of young children in the picture books for the early childhood. For the purpose, under the consultation with a picture book specialist and three level process of selection, 4 picture books were chosen as analytic objects. The study questions is as follows. What is ontological understandings on young children throughout picture books for the early childhood? Under this purpose the books chosen were John Burningham's , David Wiesner's , Hina Back's , Peter Sis's . The books went through dramaturgical coding and were thematised based on the theories of ontological phenomenology. Study results show that young child-being appearing in the picture-books are thematised as 'multi layered being with Ntwurf and Geworfenheit(Aldo)', 'responsible being risen above greed(Plotsam)', 'reflective being on face of others(Fairy of Jangsutang)', 'being who encourages educational response of adults.(Madlenka's Dog)' These results revealed that young child-being have features not different from (multi layered aspect of being), unique from(encouraging educational response), and beyond adult-being(responsibility and response towards others). Despite several limitations, this study helped understand the young children ontologically by revealing that they, not only as developmental beings with imperfection, dependence, and immaturity but as multi layered and requesting, responsible being, having the same features as adults and, at times, rise above adult-being.
이 연구는 좋은 유아 그림책 속에 나타난 어린이의 존재 특징을 고찰함으로써 어린이에 대한 존재론적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 연구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좋은 그림책의 선정 기준에 대해 그림책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였으며 총 3단계에 걸쳐 최종적으로 존 버닝햄의 <알도>, 데이비드 위즈너의 <시간상자>, 백희나의 <장수탕 선녀님>, 피터시스의 <마들렌카의 개> 4권의 그림책이 분석대상으로 결정되었다. 분석을 위해 그림책 내용에 대한 극화코딩을 실시하였으며 이 극화코딩 자료들을 존재론적 현상학의 이론들을 통해 주제화하였다. 연구결과 유아 그림책에 나타난 어린이의 존재성은 각각 '피투이며 동시에 기투하는 중층적 존재'(알도), '욕심을 버리고 관계의 얽힘에 책임지는 존재'(시간상자), '타인의 얼굴에 반응하는 존재'(장수탕 선녀님), '성인의 교육적 반응을 촉구하는 존재'(마들렌카의 개)로 주제화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각각 어린이 존재성이 성인의 존재 특성과 다르지 않음(존재의 중층적 성격), 성인의 존재 특성과 다른 독특함(교육적 반응의 촉구), 성인의 존재성을 초월함(타인에 대한 책임과 반응)의 특징이 있음을 드러낸다. 이 연구는 몇몇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어린이가 발달적 존재로서의 의존성과 미숙함을 지닌 존재일 뿐 아니라 중층적 존재이며 반응을 요청하고 책임을 지는 존재임을 발견하였다. 또한 어린이가 성인과 같은 존재 특성을 가질 뿐 아니라 때로는 그것을 넘어선다는 점을 드러냄으로써 어린이에 대한 존재론적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