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 (주)삼양애니팜

  • Published : 2013.03.01

Abstract

최근 축산업의 가장 큰 관심사는 산지거래가격하락과 함께 질병예방이다. 반복되는 AI와 구제역으로 축산인들뿐 아니라 축산관련업체들 또한 그 어려움을 함께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수출은 40%가 증가해 1억달러를 돌파했으나 내수시장은 0.4%의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내수시장 성장 정체속에 친환경 무항생제 제품과 공격적인 R&D 투자로 매년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주)삼양애니팜(대표이사 민필홍)을 소개코자 한다.

Keywords

인재와 품질로 승부하는 ‘(주)삼양애니팜’

(주)삼양애니팜 포천공장 전경

▲ 민필홍 대표이사

소통과 형님 리더십

요즘 어딜가나 리더십이 큰 화제를 낳곤 한다. 과거 단순한 상하관계에서 무리를 이끌어가는 카리스마 리더십이 주목을 받았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당시에는 박지성 선수의 소통 리더십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홍명보 올림픽대표 감독의 형님 리더십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주)삼양애니팜 민필홍 대표이사는 소통과 형님 리더십으로 직원들간의 벽을 허물고 보다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 가고 있다. 민 대표이사는 “일방적인 것보다 쌍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과 함께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자기계발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으며 신나고 재미있는 회사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R&D와 품질 최우선

1975년 설립된 (주)삼양애니팜은 2003년부터 민필홍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있으며 지금은 국내 동물약품업계를 리드하는 회사로 성장하였다. 민 대표이사는 ‘R&D와 품질 최우선’이란 경영철학으로 지난 2005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2006년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품질경영, 기술개발경영, 고객경영 3대 경영을 원칙으로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경제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자동화설비와 생산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수처리 장치와 증류수 공급장치로 품질관리를 강화하여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R&D 투자와 R&D 인력확충을 통해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양축가들로 하여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94년 우수기술중소기업 선정, 2006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지정, 2010년 GMP 자율점검 우수개선 업체에 지정 되기도 하였다.

▲ 수처리 및 증류수 공급장치

▲ 주사제자동포장실 

▲ 자동터널멸균기

▶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선정

친환경·무항생제

매년 겨울철만 되면 양계농가들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병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부터 수의사처방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안전축산, 환경축산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는 시점이다. (주)삼양애니팜에서는 AI 예방이 가능한 ‘바이시드산’, ‘노프러블럼액’, ‘프리존액’, ‘안티러스액’, ‘구루탈액’을 공급하고 있으며 기타 질병치료에 관한 거의 모든 제품을 양계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무항생제 제품군인 양계용 그린웰 브랜드를 출시시켜 매년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액틴올’과 ‘비오쓰리M’이 있다. ‘액틴올’은 강력한 식욕촉진제로서 질병후 혹은 스트레스로 인한 식욕감퇴 시 1~2번 투여로 식욕을 정상으로 회복시키고 신속하게 활력을 향상시키는 대사촉진제이고‘비오쓰리M’은 생균제 전문회사인 일본의 도아약품에서 3종의 생균을 공급받아 여기에 천연미네랄베이스를 첨가하여 장내 미생물총을 정상화시킴은 물론 면역력을 향상시켜 바이러스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뛰어난 천연미네랄생균제이다. ‘비오쓰리M’을 사용하면 연변이나 설사가 정상화 되고 장내 암모니아 등의 유해가스 함량이 낮아진다. 또한 산란계에 사용시 난각을 강화하고 가금티푸스 발생을 억제시키는 효과도 나타낸다. 육계에서는 살모넬라와 대장균 같은 소화기질병은 물론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병의 발현율도 저하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비오쓰리M 육계실험

▶ 액틴올 육계실험

세계로~세계로~쭉쭉

다자간 무역협정, 사료가격 폭등, 축산물 가격 하락 등 국내 축산업은 빈번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동물약품시장 성장률은 정체를 이루는 현국이다. (주)삼양애니팜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세계속의 (주)삼양애니팜으로 거듭나고 있다. 외국제품의 수입이 아닌 자체 기술·제품 개발 노력으로 베트남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아프리카 등 전 세계 13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1년 100만불 수출, 2012년 200만불 수출을 기록했으며 2013년에는 300만불 수출을 목표로 동남아시아에 지사를 설립하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현지전략으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민 대표이사는 “앞으로 양계선 진국인 유럽에도 진출해 (주)삼양애니팜과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알리고 싶다. 동물약품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성장하려면 답은 수출밖에 없다. 3년 이내에 수출을 지금의 3배 수준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라고 당찬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주)삼양애니팜 서울 본사

◀ (주)삼양애니팜 제품들​​​​​​​

▲ 연구실 내부​​​​​​​

양계인의 동반자 ‘(주)삼양애니팜’

축산은 사료, 약품, 기자재 등 연관되어 있는 산업이 균형을 맞추어야 발전할 수 있다. 어느 한 분야만 뛰어날 수 없으며 어느 한분야가 뒤쳐진다면 발전은 제한적이다. 서로가 서로의 동반자인 셈이다. (주)삼양애니팜 민필홍 대표이사는 “축산 농가 없이는 동물약품 회사도 존재할 수 없기에 서로가 신뢰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품질에 만전을 가하고 최고의 제품을 우리 축산농가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제적인 제품개발로 농장운영에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줄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