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권재한 축산정책관(농림수산식품부)

  • Published : 2013.02.01

Abstract

Keywords

경쟁력 있는 양계업 기반 구축

▲ 권재한 축산정책관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월 축산정책관에 권재한 전(前),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축산물안전부장을 임용하였다. 권재한 축산정책관은 합리적인 사고와 예리한 통찰력을 갖춘 관료로 정평이 나있다. 산적한 축산현안을 잘 처리해 갈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어 축산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고는 이번에 임용된 권재한 축산정책관을 찾아 업무에 임하는 각오와 향후 축산정책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경쟁력 있는 축산 만들터

권재한 축산정책관은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행정고시 출신이다. 농식품부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협동조합과장, 식품정책과장, 장관비서관, 대변인,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정책기획관 등을 두루 거쳤다. 또한 임용되기 직전에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축산물안전부장을 맡아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권재한 축산정책관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세종시청사로 옮기면서 여느때 보다 바쁘고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시점에서 신년을 맞이해 향후 축산정책 방향을 설정하는데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평소 축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 왔으며, 우리나라 축산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게 된 만큼 축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고,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근 축산물 가격 하락과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배합사료 가격 인상, FTA 등 축산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 등 좋지 않은 상황이 겹치면서 권재한 축산정책관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권 정책관은 이런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2년이라는 임기가 보장된 만큼 새로운 시각으로 축산업과 축산정책을 조명해 보겠습니다. 축산업이 농업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국민에게는 사랑받는 축산업, 우리 축산인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축산업으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계 당면 현안 해결 최우선 과제로

신임 권 정책관은 축산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기기 직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축산물안전부장으로 재임할 때 정육점에서 햄·소시지를 제조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심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앞으로 축산업에 처한 여러 가지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AI라든가 FMD 등 악성 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줄이는 일도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농업·농촌경제의 원동력인 축산업을 더욱 성장시켜야 한다는 축산업계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며 축산인들과 소통하면서 열린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계분야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특히, AI 발생은 인류의 큰 재앙이자 숙제인 만큼 더 이상의 발생이 없도록 농가는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그 동안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대처해 나갈 뜻을 밝혔다.

‘계란유통구조 개선’과 ‘계열화사업자와 농가간의 상생 발전’ 등에 대한 방안도 양계협회를 비롯한 각 관련단체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해 갈 뜻도 밝혔다.

권재한 축산국장은 금년 양계분야는 장기 불황탈출이 가장 급선무이니 만큼 안정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정부에서도 업계의 노력만큼 종계수수 감축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며, 원종계 쿼터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협회와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년부터 축산업허가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특히, 육계에서는 축산계열화법이 시행됨에 따라 농가에서는 불이익이 가지 않토록 사업을 철저히 파악하여 업을 영위해 갈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권재한 축산정책관은 양계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난계대 전염병 근절, 자조금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아가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