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3.01.01

Abstract

Keywords

소비침체와 과잉생산으로

- 산지시세 원가선 지속 -

⌺ 동향

육계시세는소비침체와과잉생산으로인해월중원가선을형성하였다. 일시적으로출하물량감소로반등세를보이기도했지만상승세는오래가지못했으며, 소폭상승한 이후 다시 원가선으로 하락하는 불안한 흐름을 지속했다. 올해 4/4분기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커지면서 병아리단가는 한달여동안 최저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와중에도 농가 입추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매몰처리를 반복했다. 입추당시 병아리단가가 낮아지면서 농가 출하원가도 감소하였으나, 산지거래 가격은 1,300~1,500원대에서 형성되면서 농가 수익성은 좋지 못했다. 또한 주요 계열사의 자체 생산물량이 많은 탓에 산지 일반 농가들의 육계 출하물량이 몰리는 시기가 오면 폭락세를 보이는 흐름을 지속했다.

⌺ 자료분석

11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492,800수로 전년동월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추정한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을 보면 11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3,304천수로 전년대비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로 가면서 생산잠재력 증가로 인해 병아리 공급량은 수요를 앞서고 있어 한 달이 넘도록 병아리 단가는최저가를 형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11월 냉동 닭고기 수입량은 7,775톤으로 전년대비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1월까지 총 냉동닭고기 수입량은 110,523톤으로 전년 총수입물량(105,494톤)대비 4.8%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 10월육계사료는 155,185톤으로 2.6% 증가하였고 육용종계사료는 23,367톤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 전망

연말수요에 따른 산지단가 인상을 기대했으나 대선을 앞두고 연말모임을 자제하는 경향을 보였고 경기불안으로 닭고기 소비량도이렇다 할 변화를 보이지 못했다. 다행이대선이 끝나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비신장을 기대해 수도권대 닭은 1,600원까지상승하였다(12/21일 기준). 대선 이후인 만큼 연말 분위기에 더해 닭고기 소비량도 증가하겠다. 하지만 공급량 또한 증가한 상황이며, 병아리 공급과잉으로 12월중에도 병아리가 매물처분 될 정도로 과잉생산이 지속되었던 만큼 1월중 시세도 공급적인 측면에서는 과잉생산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1월 본격적인 추위에 따른 생산성 저하문제가 변수로 작용하겠으나 전반적으로 공급량은 여유있는 가운데 산지시세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