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3.10.01

Abstract

Keywords

비수기철 수요량과 공급량 감소가 맞물려

- 낮과 밤의 일교차를 주의해야 - 

⌺ 동향

9월 들어 생산비 이하의 산지육계가격이 형성되어 시장상황이 어두운 시기를 보냈다.  추석경기도 없고 기온도 점차 서늘해지면서 생산성향상으로 인한 닭 출하가 많이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추석연휴가 길어 이에 부담때문에 조기출하로 인해 추석경기동안 육계산지가격도 동반 하락된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생산비수준에서 상승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예년의 사례에도 보듯이 명절이후 약보름가량은 가정소비가 위축되는 만큼 유통에서도 구매량을 선뜻 늘리지 못하고 있어 월말로 가면서 산지육계시세는 보합세 또는 약세권으로 기울고 있다. 생산성하락에 영향을 주는 질병은 대부분 없는 것으로 보이며 밤낮 기온차로 인해 호흡기성 질병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분석

8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774,700수로 전년대비 58.1%증가하였고 전월보다 53.5%증가하였다. 10월 닭고기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9월 육용병아리 생산잠재력은  50,999천수로 전년대비 11.3%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대비 3.3% 감소한 20,346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164,899톤으로 전년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도계마리수는 92,433천수로 전년동월 0.7% 감소하였고 전월대비 28.2%증가하였다. 8월 닭고기수입량은 전년대비 11.2% 감소한 8,084톤으로 나타났으며 브라질이 미국보다 증가한 3,984톤이 수입되었다. 냉동비축량은 닭고기 공급량증가로 전년대비 41.4%감소한 483만수로 집계되었다. 8월 평균가격은 2,026원(대닭기준)으로전년동월대비 18.5% 상승하였고 전월대비 3.1%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 전망

8월 폭염으로 인해 종계의 생산성이 좋지않아 9월부터는 병아리 부족현상이 시작되어 점차 사육마리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초 이러한 계군이 출하되는 시기여서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10월이라는 시기가 소비의 별다른 여력이 없어 보이는 시기라 다소 시장형성은 좋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병아리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병아리 가격이 700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병아리 부족현상은 좀더 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닭고기 수입량이 전년에 비해 감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국내산보다는 수입산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국내산 닭의 경쟁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올해까지 감소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으나 현재 병아리 부족현상으로 종계 환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올해 육계생산량은 수요보다 공급량이 많아져 과잉현상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10월은 밤낮 온도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어 호흡기 질병발생이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만큼 질병피해가 없도록 계사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