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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Historical Allegory

<친절한 금자씨>와 역사적 알레고리

  • 한상언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 Received : 2013.03.13
  • Accepted : 2013.04.29
  • Published : 2013.06.28

Abstract

2000s Korean cinema was influenced by capital, so it chose the way of Allegory instead of talking directly about sensitive issues. A representative movie director is Park Chan Wook who directed The Vengeance Trilogy. , The final part of Park Chan Wook's The Vengeance Trilogy, reflected Baroque Aesthetics. I analyzed focusing on Walter Benjamin's Allegory notion in this paper. Walter Benjamin said Allegory is different from a symbol which is represented by totality. Allegory means to reconstruct the fragment instinctively and to expose something repressed. The German Tragic Drama during the baroque period reflects this well. It is my argument that Park Chan Wook incorporated these underlying themes from German Tragic Drama into . He deconstructed the liberation and the birth myth of a nation, and he restored the socialist and anarchist who were completely excluded from history.

2000년대 한국영화는 자본의 영향으로 인해 민감한 문제를 정면에서 이야기 하는 대신 알레고리로 우회하는 것이 하나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복수3부작을 연출한 박찬욱은 이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박찬욱의 복수3부작 중 <친절한 금자씨>는 바로크 미학이 두드러진 작품으로, 이 논문에서는 발터 벤야민의 알레고리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벤야민에 의하면 알레고리는 총체성으로 대표되는 상징과 달리 파편화된 것들을 직관에 의해 재구성하는 것으로 가상의 논리적 일관성을 위해 억압된 것들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이러한 모습이 잘 드러난 것이 바로크 시대 독일 비애극이다. 독일 비애극의 모습을 차용한 <친절한 금자씨>에서 박찬욱은 해방과 건국의 신화를 해체하여 오랫동안 역사서술에서 배제되어 왔던 사회주의자들과 무정부주의자들을 역사의 전면에 복원했다.

Keyword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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