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eek the spatial organization and prototype landscape through literature reviews, historical evidences, and field surveys for Donggwanwangmyo(東關王廟) shrine in Seoul. The results were as follows : First, the basic layout of the main buildings in Donggwanwangmyo which is the remains influenced by China had bilateral symmetry on the central axis between the north and south. Second, the Chinese forms and features were found at Jeong-jeon and middle gate in Donggwanwangmyo, and the symbolic elements of royal authority was also found in each space of Donggwanwangmyo. Third, spatial organization was classified as the entrance and the ritual area, and the entrance area was maintained by administrators and was used as the place of ritual ceremony preparation. Fourth, the original form of Donggwanwangmyo had been damaged due to the project for making urban park in the 1970s. The most of the existing trees and shrubs which are not suitable to the shrine should be removed to recover the original landscape of Donggwanwangmyo and chui-byoung(翠屛), pond, landscape facilities also needed to be restored. Fifth, Donggwanwangmyo needed to reorganize the pious atmosphere to recover of the shrine environment, and needed to be reclassified as historical site. Finally, some criticizes that Donggwanwangmyo is the result of Toadyism, but Donggwanwangmyo can be used as the valuable tourism resource through the awareness that Donggwanwangmyo was built under the situation of Joseon Dynasty, and organization and understanding that Donggwanwangmyo is a symbolic remains for the exchange between Korea and China.
본 연구에서는 서울에 소재한 동관왕묘를 대상으로 문헌의 발굴 및 고증 그리고 현장조사를 병행하여 동관왕묘의 공간구성 및 원형경관을 고찰하는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이의 집약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동관왕묘는 중국의 영향을 받은 유적으로, 기본적인 배치는 주요 건물들이 남북의 중심 축선을 기준으로 좌우대칭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둘째, 중국 양식과 특색은 정전과 중문 등에서 나타났으며 각 공간에서 왕권을 상징하는 요소를 찾아 볼 수 있다. 셋째, 공간구성은 진입영역, 의례영역으로 구분된다. 진입영역의 경우, 평소에는 수직하는 관원들의 관리적 성격이 강했으며, 제례 시에는 제례 준비공간으로 이용되었다. 넷째, 현재 동관왕묘는 70년대 공원화 사업으로 인해 원형경관이 훼손되어 있었다. 동관왕묘의 원형복원을 위해서는 사적지에 적합하지 않은 식생의 경우 대부분이 교체되어야 할 것이며, 사료에 나타난 취병, 연지, 점경물 등 다양한 경관요소들이 복원되어야 한다. 다섯째, 현재의 동관왕묘는 제례공간으로서의 엄숙한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는바, 사당으로서의 경건한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는 정비가 요구되며, 문화재 관리적 측면에서 '사적'으로 재분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일각에서 동관왕묘를 사대주의의 산물이라 비판하는 의견이 있으나, 당시 조선역사의 한 부분이자 시대성이 반영된 조영물이므로, 차후 한 중 교류의 상징적인 유적으로 정비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