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교육에서의 도덕적 전환 -도덕적 개념, 기능, 가치/덕목-

Moral Turn in Geography Education: Moral Concepts, Skills, Values/Virtues

  • 조철기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지리교육과)
  • Cho, Chul-Ki (Department of Geography Education, Teachers College,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 투고 : 2013.01.04
  • 심사 : 2013.02.14
  • 발행 : 2013.02.28

초록

이 연구는 지리학에서 전개되어 온 도덕적 전환에 나타난 도덕 및 윤리적 측면을 중심으로 도덕 및 윤리, 지리, 교육 사이의 상호관련성을 검토한 것이다. 1970년대 이후 지리학은 차이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공간적 불평등과 인간의 복지와 같은 도덕적 쟁점에 대한 관심, 즉 사회적 적실성과 사회정의 실현을 강조하면서 도덕적 전환을 하게 된다. 이러한 도덕적 전환은 도덕지리라는 영역을 개척하게 되고, 최근 포스트모더니즘의 경향과 함께 차이의 세계를 살아가는 다양한 타자와 자연에 대한 비도덕적 지리를 고발하면서 인간과 환경에 대한 배려와 책임의 윤리를 강조한다. 도덕적으로 부주의하게 지리를 가르치지 않기 위해서는, 이제 지리교육에서도 도덕적 전환을 생각할 볼 시점이다. 지리교육이 보다 나은 세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려 한다면, 배려와 책임의 윤리라는 측면에서 지리교육과정 및 수업에 대해 더욱 더 진지하게 도덕적으로 성찰할 필요가 있다.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morality (or ethics) and geography and education in terms of the moral and ethical dimension embedded moral turn in geography. Since the 1970s, the geography have morally turned with stressing realization of social relevance and justice through interest on moral issues such as the spatial inequality and human welfare in the world of difference. This moral turn in geography has formed the area of moral geography, and emphasized the ethics of care and responsibility of human and nature with warning of immoral geographies of others and nature in the world of difference with the recent trend of postmodernism. For morally careful geography teaching, it is now good time that geography educators need to think the moral turn in geography education. If geography education is willing to contribute to make a better world, it needs to reflect more morally on geography curriculum and instruction in terms of the ethics of care and respo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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