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Expansion of Sense based on Dematerialization of Digital Media (Focusing on Raw data of Digital Camera)

디지털미디어의 탈물질화에 기반한 감각의 확장에 관한 고찰 (디지털카메라의 Raw 데이터를 중심으로)

Currently, we are living in the era of digital media that puts the technologies in front which is called digital. Based on the characteristic of 'de-materialistic', human senses have been extended more than ever and there is no exception on those influences. Even though the existence of media seriously brought the identity and value of the painting into a question after the emergence of analog photos, advent of digital photos are raising the wind of new paradigms and values creation more seriously than ever. Unlike analog photos of the past which go through chemical process, true nature of digital photo goes through the digital process which is represented by 0 and 1. This didn't bring the loss of the original, but rather brought the creation of the copy which excels the original through retouching and consequently, destroyed the traditional value which is referred as an original. Like this, digital photo image has aesthetics and value of existence which is differentiated from analog photo because it has essentially different structures and characteristics with analog photo.

우리는 현재 디지털이라는 테크놀로지를 앞세운 디지털미디어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탈물질성'을 바탕으로 미디어에 기반하는 인간의 감각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강력하게 확장되어 있고, 그 영향력은 모든 분야에 예외가 없다. 아날로그 사진의 출현 이후 미디어의 존재가 심각하게 회화의 정체성과 가치에 의문을 던졌지만, 디지털 사진의 출현은 그보다 더 본질적인 새로운 패러다임과 가치 창조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화학적 프로세스를 거치는 과거 아날로그 사진과는 다르게 디지털 사진의 실체는 0과 1로 대변되는 디지털 프로세스를 거치게 된다. 이는 원본의 손실 없는, 오히려 후보정을 통해 원본을 뛰어넘는 복사본을 창조 가능하게 함으로써 원본이라는 전통적 가치를 소멸시켜 버렸다. 이처럼 디지털 사진이미지는 아날로그 사진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구조와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아날로그 사진과는 차별되는 미학과 존재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감각의 확장 역시 유래 없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