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 대형부화장의 산란실용계산업 진출 반대를 위한 집회 - 부화장들의 실용계산업 진출에 농가들이 뿔났다!!

  • Published : 2012.09.01

Abstract

Keywords

▲ 대형부화장 산란실용계산업 진출 반대

본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대형 부화장의 산란 실용 계산업 진출 반대를 위해 지난 8월 21일 한국 양계 TS 부화 농장 앞에서 산란계 농장주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농가 집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집회는 산란 실용계의 사육수수가 6,500만 수를 기록해 공급과잉 상황에 놓이면서 장기 불황의 늪에 빠지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산란계 대형 부화장들은 거의 독점식으로 농가들을 대상으로 병아리를 높은 가격으로 공급해 올린 수익으로 대규모 산란계 농장을 신축해 계란 유통시장까지 장악하려 하고 있어 산란계 농가들은 생존권 수호와 계란산업 안정화 등을 위해 규탄 집회를 가졌다.

▲ 대회사를 통해 업계현실을 설명하는 안영기 채란분과위 원장

▲ 본회 회장단 및 도지회 대표들도 한자리에

▲ 격려사를 맡은 본회 이준동 회장

▲ 김인배 포천지부장의 경과보고

▲ 농가 입장을 표출하는 경기도 포천 김영희씨

▲ 업계대표 협상단이 부화장과 협상을 벌였다.

안영기 채란 분과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계란 생산량 증가와 소비 급감으로 산지 유통 시세는 생산비를 크게 밑돌고 있어 농가는 아사직전까지 내몰리고 있음에도 대형 부화장들은 동반관계인 산란계 농가에 비수를 들이대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배 포천채란 지부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협상단이 구성되어 한국 양계 TS 대표이사를 만나 산란 실용 계산업 진출을 즉각 중단할 것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었으며, 부화장 밖에서는 성공적인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영재 경기도지회장, 황수연 부산경남도지회장, 김국록 대구경북도지회장의 업계 대표들 규탄 연설로 현장의 열기를 올렸다. 또한 현장 발언에서는 경기도 포천 김영희 씨가 산란계 농가는 계란 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 농협의 높은 은행이자 등으로 고통받고 있음에도 부화장들은 높은 병아리 가격으로 제배만 불리고 있다고 병아리 불매운동을 전개하자고 말했으며, 충남 아산의 조찬열 씨는 대형 부화장의 산란계 진출을 막기 위해 더 빨리 집회가 진행 되었어야 한다고 지도부를 책망하였다. 이홍재 육계부관위원장의 격려사 등 현장 농민 발언이 계속 진행되었다.

이후, 무더운 날씨와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에도 장시간에 걸친 협상단의 협의가 답보 상태에 빠져 집회 참가자들의 피로가 겹쳤지만 농가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겠다는 인내심과 결의를 보여줌으로써 협상단이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데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 양계 TS와의 협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수습 조절과 관련하여 산란종계는 연간 50만 수 이하로 생산·유지한다 2. 산란 실용계 수급조절을 위해 2012년 1월까지 한국 양계 TS 뿐만 아니라 전체 부화장은 270 만수 이하로 생산한다 3. 현재 준비 중인 40 만수 산란 실용계 농장 외에 한국 양계 TS는 향후, 산란 실용계 산업 진출은 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4. 채란 산업 발전을 위해서 한국양계TS는 양계협회 발전기금 요청에 최대한 협조한다.

이날 본회 이준동 회장은 대형 부화장들은 우량 병아리의 생산과 보급에 전력을 다하여 산란계 농가들과의 동반상생을 위해 노력하여 농가의 작은 몫까지 챙기려드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며 산란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 같이 공생·공존하여야 하며 진정한 소통을 통해 화합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