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CT - 이달의 육계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2.08.01

Abstract

Keywords

육계공급 전반적인 과잉상태

- 혹서기 생산성 변화가 변수 -

동향

월중 육계시세는 혼선을 보이며 약세권을 지속하였다. 산지시세는 표면적으로는 높은 시세를 이어갔으나, 실제 산지에서는 이하 가격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생기면서 거래하는 데 있어 혼선이 잦았다. 연중 닭고기 소비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초복(7/18)에도 가끔씩 빗줄기가 내리는 구름 가득한 날씨가 형성되어 육계 소비는 기대에 다소 못 미친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계열업체에서 자체 생산물량을 늘린데 더해 전년대비 증가한 비축물량 탓에 산지 구매도 지연되는 경향을 보이며 어렵게 시세를 이어갔다. 

최근 급격하게 확산된 닭강정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상당량을 수입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는 대대적인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시를 단속하겠다고 밝혀 무분별하게 유통되던 수입닭고기 시장도 다소 위축될 것으로 판단된다. 어려운 생산여건 속에서 생산된 국산 닭고기가 수입산과 혼용되는 일은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하겠다.

자료분석

6월 육용종계 입식마리수는 386,800 수로 전년대비 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육계 생산에 영향을 미칠 7월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64,639천 수로 전년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 경기 입식이 시작되는 6월 산지 병아리 단가는 월평균 420원에 그쳤으며, 예상보다 입추 열기는 부진했다. 

6월 냉동닭고기 수입량은 9,788톤으로 전년대비 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월까지 누계수치는 19.2% 증가해 냉동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수치를 크게 앞서고 있다.

전망

8월 산지 육계 가격은 혹서기 날씨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7월까지도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육계시세가 다시 반등할 만한 요인은 현재로서는 기온 변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판단된다. 7월 말부터 시작되는 런던올림픽과 중복, 말복이 연이어 위치하고 있으나 최근 치킨시장의 상당 부분을 닭강정이 차지하고 있는 데다 닭강정은 대부분 수입산을 쓰고 있어 국산 닭고기 소비가 과연 기대만큼 이 루어질 지판단이 어렵다. 또한 중복과 말복을 제외하고는 여름철 피서객이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삼겹살 등의 축산물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여서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못하다. 따라서 여름철 습하고 더운 날씨 형성에 따른 생산성 저하로 인한 공급 차질로 산지시세는 원가 이상을 회복할 수 있겠으며, 워낙 공급기반이 확대된 상황이라 다소 버거운 유통 흐름을 보이며, 시세는 7월과 비슷한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 기준 수입 닭고기 (냉동·냉장)에 열처리 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