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양계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 - 계란산업 안정과 불황 탈출, 자조금 100% 납부가 열쇠

  • 안영기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채란분과위원회)
  • Published : 2012.05.01

Abstract

Keywords

1. 불황 극복에 자조금 역할 중요

지난 3월 불거진 부화중지란 유통 사건은 관련 업계에 큰 위해를 가하는 요소로 우리 산란농가는 당국에 부화중지란을 판매유통한 부화장과 유통 상인에 강력한 법적 조치와 재발방지책을 건의 한 바있다.

동물복지인증제, 질병등급제, 축산업허가제 등 올 해 제도 변화에 따른 우리 농가들의 사업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수급불안으로 계란 판매가격이 뒷받침되지 못하여 계란산업의 유지와 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자조금관리위원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 2012년 계란자조금사업을 실시하여 불황 극복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2. 소비홍보와 수급안정에 역점

2012년 계란자조금(구 산란계자조금)의 사업비는 27억 6천만 원으로 이중 소비홍보, 교육 및 정보제공, 수급안정, 조사연구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1) 소비홍보 및 수급안정 사업

계란의 우수성을 TV 광고를 통하여 전국 단위의 시청자에게 홍보 함으로써 계란의 소비촉진을 도모하고자 4억 원, 계란보내기운동 및 노계 안정 비축사업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는 소비홍보사업은 인기 아이돌 ‘소녀시대’를 활용, 계란 최대 소비처인 서울, 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CF방영, 브레인 푸드라는 컨셉으로 수능기간 방영함으로써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계란소비 증대에 앞장섰다. 올해도 소비홍보 예산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수립하여 TV광고를 실시하게 된다.

올 해의 수급안정사업은 계란 수급조절을 위해 계란 보내기 운동과 노계를 안정적으로 출하를 위한 노계 정육 비축비를 지원하게 된다.

2) HACCP교육지원

계란 생산농가는 축산물 HACCP시스템 도입으로 안전한 계란 생산을 구축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교육비 50%를 자조금사업에서 지원하고 있고, 이러한 농가의 노력을 소비자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3) 각종전시행사, 계란요리강습회, 전국계란 요리경연대회

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매년 개최되는 전시 행사와 계란요리강습회를 통해 소비자에게 국내 계란산업 발전 모습과 계란의 우수성을 홍보하게 된다. 특히 계란요리강습회와 전국계란요리경연대회에서는 새로운 계란 조리법을 소비자에게 보급하여 계란 소비를 촉진하고자 한다.

4) 지역별계란안전성홍보행사

전국의 각 지역별로 추진되고 있는 문화행사에 산란농가들이 참여하여 소비자에게 계란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여 소비자에게 우리 계란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5) TV·라디오 PPL 및 제작협찬

TV,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청(청취)자들로 하여금 계란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추진하여 계란의 올바른 정보제공을 통해 계란의 대한 소비자의 불신 해소 및 국내 계란의 위생적인 생산과정을 홍보하여 안전 먹거리임을 부각시키고, 농장과 소비자의 직거래 시스템을 발굴 홍보하여 B2C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약 7억 2천 5백만원을 지출하게 된다.

6) 각종매체홍보(온·오프라인 홍보 )

각종 매체홍보는 3억 6천 6백만 원을 투입하여 이벤트 오프라인 홍보사업과 온라인 홍보사업을 연계하여 실시하되 사업내용은 계란 소비와 직결되도록 단순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온라인홍보는 홈페이지, 핸드폰 연결음, 인터넷 뉴스레터, 온라인 매체 등을 이용하여 홍보하고, 오프라인은 신문잡지, 이벤트 행사를 운영하게 된다.

3. 계란산업의 미래는 핵심과제 실현에 있다.

2012년 6월 1일이면 계란 품목 의무자조금 도입한지 만 3년이 된다. 의무자조금 도입 후 3년이 되는 계란자조금의 목표는 자조금 거출률 100%를 완료하고 관련업계가 자조금의 핵심과제를 착실히 수행하는데 있다.

자조금의 장·단기 핵심과제는 농가 순이익 흑자전환, 자조금 거출률 100% 달성, 계란자급률 100% 유지, 계란자조금 100억 조성, 계란소비량 300개 달성이다.

계란자조금 핵심과제 중 2012년에는 자조금거출률 100% 달성에 역점을 두는 이유는 전국의 모든 농가들이 납부한 자조금을 기반으로 농가순이익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고, 계란자급률 100%를 유지하는 사업기금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국내 계란소비량을 300개까지 늘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표1. 2012년도 계란자조금 계획

국민 1인 연간 계란소비량 300개 달성은 여러가지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조건은 국내 계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다.

계란소비량이 늘어나지 않는데 사육 규모만 늘리는 공급 과잉은 없어야 된다. 공급 과잉은 특정 농가에게 이익을 주되 대다수의 농가는 불황을 겪기 때문이다.

향후 3년 안에 자조금사업은 수급안정 시스템을 구축한 뒤 연차적으로 계란소비량 300개 달성과 더불어 자조금 100억 조성을 이룰 계획이다.

2012년 자조금사업 추진 방향은 ‘계란산업을 먹거리 산업 중 가장 안정된 산업으로 발전시키되 자조금 납부 농가들이 이익을 공유하는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