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PECT - 이달의 계란전망

  • 이남희 (대한양계협회 경영지원부)
  • Published : 2012.01.01

Abstract

Keywords

난가 명절 수요로 상승전망

- 계란생산계군 증가로 명절 이후 움직임 불안 -

⌺ 동향

난가가 예상과 달리 12월 가공 수요 증가에 따른 강세 분위기를 형성하지 못했다. 명절 이후 9~10월 난가 하락과 함께 노계도태가 활발히 이루어졌어야 하나 한 달여 기간 동안 약세를 보인 후 반등하면서 도태가 주춤하였고, 12월 연말 수요까지 바라보고 강제 환우에 가담하는 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욱이 연초 병아리 가격 상승으로 계란 생산원가가 올라감에 따라 농가에서 조기도태보다는 강제환우를 통한 생산기간 연장을 선호하고 있어 산란계 사육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월 1일부터 난각에 생산자명을 표기하도록 축산물 표시 기준이 변경 적용된다. 지난해 4월부터 식용란 수집판매업의 영업자는 계란 최소 포장 단위에 계란 유통기간, 생산자명 등을 표시하도록 한 바 있다. 더욱 강화된 축산물 표시 기준을 시행에 앞서 숙지하시어 피해 없도록 준비하시기 바란다.

⌺ 자료분석

11월 산란종계 입식수는 96,692수로 전년 대비 124.8% 증가하였다. 올해 총 산란종계입식수는 약 66만수가량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23.6% 증가한 수치로내년도 병아리생산물량의 대폭적인 증가가 불가피하며, 이는 고스란히 내년도 하반기 난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산란병아리 공급량은 3,086천수로 전년 대비 1.5% 감소하였으며, ’11년 병아리 총 분양수는 32백만 수가 될 것으로 보여 전년 대비 0.2%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연초 고병원성AI로인한 큰 혼란을 겪었으나 하반기로 가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11월 산란노계도태수는 1,962천수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누계수치는 전년 동기간 대비 14.6% 감소해 연중난가에 대한 농가의 높은 기대심을반영했다.

⌺ 전망

명절 특수가 위치한 만큼 난가는 1월 중순까지 강세가 전망된다. 하지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환우계 군과 신계군의 증가로 계란 생산잠재력 또한 높아 큰 폭의 상승세는 무리가 따르겠다. 따라서 난가는 1월 중순까지 강세를 보이며 160원 후반대까지 상승하겠으나 신계군의 생산 가담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명절 이후 약세권이 시작되면 평년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내년도 난가에 대한 전망은 전반적으로 어둡게 그려지고 있다. ’ 11년도 계란 단가가 높게 형성되면서 많은 농가에서 계사 규모를 확장하였고, 이에 따라 병아리 공급이 정상화된 이후에도 병아리 수요가 증가해 단가는 고가를 형성하였다. 크게 증가한 산란종계가 실제 난가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내년도 하반기로 예상되지만, 노계도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경우 과잉생산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수 있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2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