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way of annotation in 『Sok-Mong-Gu Bun-Ju』(續蒙求分註)

『속몽구분주(續蒙求分註)』의 분주(分註) 방식 시고(試考)

  • Received : 2012.08.20
  • Accepted : 2012.09.21
  • Published : 2012.09.30

Abstract

This paper was investigated by comparing "Sok-Mong-Gu Bun-Ju"(續蒙求分註) and "Mong-Gu"(蒙求). As a result, "Mong-Gu" was organized around the person anecdotes, "Sok-Mong-Gu Bun-Ju" is annotated with the person anecdotes. So the text show an differences were found on the configuration. Thus It reveal that "Sok-Mong-Gu Bun-Ju" is a tome and convenient to use the report has been made by scholars can be clarified.

본고는 미암 유희춘이 유배지에서 저술한 "속몽구분주(續蒙求分註)"에 대해 "몽구(蒙求)"와 차이를 가지는 분주(分註) 방식을 시험적으로 고찰하여 그 학술서로서 성격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에 먼저 "속몽구분주"와 "몽구"의 본문 구성에 차이가 있는 점을 들어, "몽구"가 각 편마다 인용출처를 제시하고 인물 일화 중심으로 본문을 구성하였다면, "속몽구분주"는 인용출처를 맨 앞에 한꺼번에 제시하고 본문에서 일화 소개와 함께 분주의 방식을 취하였음을 밝혔다. 이어서 "속몽구분주"의 분주 방식을 자세히 살펴, "속몽구분주"가 네 가지의 분주법(分註法), 곧 소유이궁원(?流而窮源), 분원이지류(汾源而至流), 누사이일의(累事而一意), 이동이호발(異同而互發)에 따라 분주한 방식에 대해 각기 해당하는 예를 들며 살펴보았다. 이로써 "속몽구분주"가 경사자집(經史子集)의 여러 서책을 출처로 하였으되, 특히 주자의 평과 그 당대 학맥에 속하는 인물들의 언급을 많이 참고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속몽구분주"가 주자학에 철저한 학술서이자 유서(類書)로서 학자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게 이루어진 저술임을 밝혔다.

Keywords

Acknowledgement

Supported by : 한국연구재단